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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 시설은 일류...그러나 실종된 시민의식
담배꽁초와 쓰레기...심지어 술병까지
2013-08-01 00:23:45최종 업데이트 : 2013-08-01 00:23:45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수원 영통지구는 영통동 일원으로 90년대 중반 개발된 택지지구로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원의 대표적인 살기좋은 주거지역으로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다. 
수원IC 등의 인접성, 작년에 개통한 분당선 연장선 등을 비롯해서 교통편도 좋아서 젊은층부터 중산층까지 선호하는 주거지역 중 하나이다.

10여년된 영통지구, 시설은 일류

작년 말 분당선 영통역이 개통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서울 강남권과 분당,판교 등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편리해졌다. 신설역사로서 스크린도어를 갖추고 깨끗한 역사 내부는 한여름에도 서늘했다. 그러나 깨끗한 역사 내부와 출입구와 다른 모습이 목격되었다.

영통역 1번출구 앞 모퉁이에 수십개비의 담배꽁초가 어지럽게 늘어서 있다. 영통역 1번출구 앞에서 직접 담배를 피는 모습은 보지는 못했지만 그곳에서 피웠던지 피고 남은 꽁초를 지하철을 타기 위해 가면서 그곳에 버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수십개의 담배꽁초는 쓰레기가 아닌 출구 모퉁이 바닥에 있었다.

영통 중심상가를 연결하는 느티나무골 육교는 영통지구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다. 육교의 규모와 육교 양쪽에 수원화성을 형상화한 장식이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육교를 중심으로 견우광장과 직녀광장은 시민의 쉼터가 되고 있다. 육교에서 바라본 영통의 시가지는 분당이나 일산 시가지 모습 못지 않은 10차선 봉영로를 중심으로 늘어선 웅장한 영통의 시가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이 느티나무골 육교의 난관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먹다 버린 종이컵에 담긴 떡볶이, 과자봉지, 음료수병이 보였고 이곳 역시 담배꽁초가 보였다. 수원의 대표적인 살기좋은 주거지역 중 하나라는 영통에서 그 깨끗하고 편리한 기반시설은 일류임에도 그것을 이용하는 시민의식은 과연 일류인지 의심스러웠다.

실종된 시민의식...담배꽁초는 태반, 심지어 술병까지

영통역 입구의 수십개 담배꽁초와 육교위의 음식물쓰레기와 과자봉지...이것만 봐도 과연 선진 시민의식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자기 혼자만 편리하기 위해 쓰레기통에 버려야할 쓰레기와 공공장소 이외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워야함에도 자기 혼자 편하기 위한 사람들이 있기에 이런 일이 있는 것이다.

 
수원 영통, 시설은 일류...그러나 실종된 시민의식_1
작년에 개통된 분당선 영통역의 1번 출구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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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 시설은 일류...그러나 실종된 시민의식_2
영통중심을 가로지르는 느티나무골 육교에서 10차선 영통 시가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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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 시설은 일류...그러나 실종된 시민의식_3
영통 견우광장 벤치에 쓰레기가 뒹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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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 시설은 일류...그러나 실종된 시민의식_4
느티나무골 육교 위에 잡다한 쓰레기가 보인다.

영통 느티나무골육교 옆 견우광장에 벤치 위에 쓰레기가 목격되었다. 심지어 술병까지 있는 모습이 보였다. 견우광장 인근에는 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투숙하는 호텔도 있는데 과연 이를 외국인들이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다. 무엇인가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

현재 수원시와 영통구청에서는 청소용역과 담당부서에서 해당구역을 최대한 청소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 그러나 여름철이 되어 광장에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급증했고 이를 단속하는 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불쾌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관청의 단속과 청소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시민의식이 개선되어야 한다. 과연 자기 집이고 자기 아파트 단지라고 한다면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고 음식물을 버리고 술병을 뒹굴게 만들 수 있을까? 그러나 이것이 자기가 사는 지역의 얼굴이라고 알아야 한다. 자기가 사는 곳이 더러운 곳이라고 인식된다면 좋을까? 무엇보다 시민부터 내것,우리의 것 이라는 선진 시민의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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