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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 매상 줄었지만, 더 많은 손님 올거예요
‘생태교통 수원2013’ 주인의식이 필요
2013-08-05 14:18:14최종 업데이트 : 2013-08-05 14:18:1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116만 수원시민과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즐거운 도시산책, 생태교통 수원2013'을 통해 수원시 위상을 드높일 대규모 행사가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생태교통 수원 2013'은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중심의 도심으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세계최초로 펼쳐지는 지구촌 축제다. 

'생태교통 수원2013 Festival'은 해비타트(UN HABITAT, 유엔 인간주거계획)와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방정부모임) 등 국제기구와 손잡고 석유 고갈시대를 대비해 자전거 등 비동력, 무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미래도시의 실제모습을 재현하고, 주민들이 적응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생태교통 해법을 연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행궁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나이, 신체적조건, 성별에 상관없이 한달 동안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고 걷기, 자전거타기, 인라인, 유모차, 휄체어, 수레 등 그 밖에 바퀴달린 이동수단과 대중교통을 연계해 생활하면서 인류에게 친환경적인 생태교통 해법을 제시하게 된다.

공사중 매상 줄었지만, 더 많은 손님 올거예요_1
공사중 매상 줄었지만, 더 많은 손님 올거예요_1

공사중 매상 줄었지만, 더 많은 손님 올거예요_2
공사중 매상 줄었지만, 더 많은 손님 올거예요_2

9월에 열리게 될 생태교통 수원2013년이 어떤 모습일까?

수원시민들은 생태교통 수원2013의 개최시기, 지역, 의미, 기대효과 등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을까? 4일 일요일, 생태교통이 열리는 행궁동의 중심인 화성행궁 광장과 행궁동 일원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정재희(구운동)씨 "이주전인가요? 일요일 차 없는 날로 도로에 차가 막혀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태교통행사가 그것이 아니었나요? 생태교통 이야기는 들어본 것 같은데 솔직히 잘 모릅니다." 며 "9월 달에 한다는 것은 지금 알았네요. 관심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선구(영통동) "저는 질문하신 생태교통에 대한 아무것도 모릅니다." 며 "죄송하지만 뭔 행사죠? 어디서 열리나요? "

►이명규(권선동) "9월에 행궁동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도로에 차가 다니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행사일정과 내용은 잘 모릅니다. 행사가 열리면 꼭 참여해 함께 즐겨보도록 할 생각입니다." 며 "생태교통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충모(송죽동) "저는 생태교통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위에 계신 분들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며 "차가 다니지 못하면 노약자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요즘사람들은 걷는 것을 싫어합니다. 외부에 마련될 주차장에서 행궁동 안으로 들어오는 치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기자가 다시 질문했다. "생태교통에 대해 잘 알고 계신데, 생태교통 홍보는 어떤가요?" 하자 "지역홍보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홍보는 중앙방송, 요즘 인기 있는 프로그램 주말에 방송하는 KBS '1박2일'과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자동차가 사라진 도로에서 시민들이 함께 벌이는 즐거운 놀이마당을 미리 체험하는 방송이 방영되면 최고의 홍보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며 생태교통의 성공을 기원했다.

►김희영(초등학교6학년, 서울 신천동) "서울에서 수원삼촌 집에 놀러 왔어요, 삼촌가족과 화성행궁에서 열리는 무예24기 공연을 보러왔어요. 화성행궁은 알고 있는데요, 생태교통행사는 몰라요" 며 "생태교통행사를 오늘 배워 그때 삼촌 집으로 다시 놀러 오도록 할게요."

►행궁동 위치한 음식점 사장님은 "9월 행궁동에서 열리는 생태교통에 대해 우리야 잘 압니다. 한 달 이상 이어진 공사로 인해 손님이 줄어들었습니다. 그것이 걱정입니다." 
기자가 "행사가 열려 수많은 국내외관광객들이 찾아오면 손님들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하자 "이곳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꼭 그렇게 되도록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통닭거리 통닭집 사장님은 "차가 못 들어오면 혹 손님들이 줄어들지 않을까가 걱정입니다. 관광객들이 행사를 위해 많이 찾아오신다고 하니, 통닭거리로 많이들 와주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사중 매상 줄었지만, 더 많은 손님 올거예요_3
공사중 매상 줄었지만, 더 많은 손님 올거예요_3

공사중 매상 줄었지만, 더 많은 손님 올거예요_4
공사중 매상 줄었지만, 더 많은 손님 올거예요_4

기자는 지난 7월23일 '생태교통 수원2013성공? 참여와 홍보가 중요'란 제목의 기사에서 생태교통 수원2013의 성공여부를 쥐고 있는 열쇠는 '행궁동 지역주민들의 단합된 힘과 116만 수원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라고 강조한바 있다.

50명의 생태교통 e-서포터즈들이 생태교통의 눈과 귀가 돼 축제의 준비과정을 비롯해 각종소식을 트위트 및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국내·외에 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도 홍보가 부족해 보인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환경프로젝트인 '생태교통 수원2013이' 행궁동 지역주민들과 행사관계자들만의 잔치가 아닌, 세계인의 축제가 되도록 116만 수원시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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