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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길동무와 함께하면 여정은 더 짧다
2013-08-05 18:23:15최종 업데이트 : 2013-08-05 18:23:15 작성자 : 시민기자   송광명
영어공부, 길동무와 함께하면 여정은 더 짧다 직장인 영어동호회에서 활동한지 일년이 지났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동호회를 운영하는 리더가 되어서 책임감을 갖고 요즘도 주말이면 열심히 영어공부하러 간다. 가끔 서글프다. 

함께 하는 회원들 중에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다녀온 이른바 해외파를 만나면 주눅이 들기 때문이다. 처음에 영어회화를 할때는 자극을 받고 동기부여가 됐기 때문에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의 영어실력이 부족함에 대한 답답함이 더 크다. 그래도 영어공부를 놓을 수 없는 이유는 재미있고 늘 배우는게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싶기 때문에 나의 전문적인 지식을 좀더 세계인들과 나누고 싶기 때문에 공부를 포기할 수 없다. 
우리 영어동호회의 역사는 약 8년, 그리고 그중에 내가 함께한지는 1년이다. 부끄럽게 약간 자랑을 하자면, 내가 들어가고 나서 좋은 변화들이 생겨났다. 클래스의 수도 늘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받아쓰기, 미드스터디 등 다채로운 영어클럽들이 생겨났다. 

영어공부, 길동무와 함께하면 여정은 더 짧다_1
영어공부, 길동무와 함께하면 여정은 더 짧다_1

특히 내가 자랑하고 싶은 것은 매일 받아쓰기이다. 
짧고 반복되는 영어회화문을 레코딩한 것을 회원들의 이메일로 보낸다. 그러면 회원들은 그것을 받아쓰기 하여 커뮤니티에 올린다. 

서로가 한 숙제에 댓글도 달아주고 정겨운 인사와 농담도 함께하니 더욱 즐겁다. 단순히 파일만 보내다가, 최근에는 영어명언도 이메일에 함께 보낸다. 
짧지만 생각할 거리를 만드는 그 문장들은 하루하루의 활력소리라. 바쁜 직장생활에 쉽게 공부를 손에 놓을 수 있건만, 일부 열성적인 회원들은 하루도 거스르지 않고 받아쓰기를 해내고 있다. 받아쓰기는 십년을 하고 싶은 습관 중의 하나로 말하고 싶을 정도로 영어공부가 되고 재미있다. 

우리 영어동호회 대장님과 갖은 술자리에서 영어공부의 비결을 들어봤다. 
가장 중요한 것은 '듣기'라고 강조했다. 말은 영어사전을 보여주면서라도 보여줄 수 있으니, 일단 외국인의 말을 알아듣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말을 듣고 비슷한 시간즈음에 받아쓰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더욱 집중있게 듣기를 할 수 있고, 내가 쉽게 생각했던 관사, 전치사 등의 문법들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었다. 
이제 평일에도 영어공부를 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 미드스터디를 하는 함께 대본을 리딩하고, 리더들이 표현들을 설명해주고, 때로는 함께 연기를 해보기도 한다. 

처음에는 퇴근후 피곤한 모습들이지만, 스터디가 끝날 때 즈음에는 재미와 보람 때문인지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다. 그런 회원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스터디를 만들고 운영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영어공부를 할 필요가 없지만, 함께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분명 개인에게나 공동체에게나 이득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말도 있지 않은가. 길동무와 함께 하면 여정은 더 짧다고. 가까운 곳에서 함께 걸을 동반자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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