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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아는데 ‘수광시’는 뭐지?
2013-07-24 16:45:39최종 업데이트 : 2013-07-24 16:45:39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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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광시'가 무엇일까? 행정도시 이름 비슷하긴 한데 어느 도에 있을까? 도시 이름이 아니다. 수원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를 줄여서 부르는 이름이다. 수광시는 수원시 조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그러고 보면 법적근거를 갖춘 시민단체다.
이 수광시는 수원시민 통합추진위원회를 시민협의회로 전환하여 제도화 한 것인데 선(先) 주민참여 상생협력, 후(後) 행정구역 통합을 꾀하려 하고 있다.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 결정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하는 활동 방향을 정하고 목적 달성을 위해 수원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수원시 광역행정 협의회 7월 조찬강연회 모습  홍기헌 공동위원장이 강사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조례에 나타난 이 협의회의 기능을 보면 '수원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는 수원시의 광역행정 수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토록 지역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고 되어 있다. 세부적으로는 ①인근 도시와의 상생발전 방안마련 및 협력에 관한 사항 ②인근 도시와의 갈등 순화 및 주민 공감대 형성에 관한 사항 ③시 및 인근 도시 지역 주민 편익증진에 관한 사항 ④그 밖에 광역행정을 위하여 수원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 연구·제안하고 심의·의결한다. 이 수광시가 지난 4월 출범식을 필두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협의회원은 총 50명으로 수원시 각계각층에서 수원을 사랑하고 수원의 입장을 대변할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공동위원장 5명인데 김훈동 수원예총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수광시의 체계적 활동을 위해 운영세칙도 만들고 사무국도 설치했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감교류, 경제협력, 나눔혐력, 대외교류, 역량강화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모임을 갖는 등 자질향상을 꾀하고 있다. 5개 분과별 분과위원장과 간사를 두어 분과별 단합을 도모한다.  수광시에는 5개의 분과 모임이 있다. 공감교류분과가 모였다. 매월 전문가를 초빙하여 조찬강연회를 열고 있는데 회원들의 통합행정, 광역행정 등 지방행정체제를 보는 시각을 넓혀주고 있다. 6월 동국대 심익섭 교수를 초빙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도시 경쟁력'을 들었다. 통합은 지식이나 정보 등 논리로 통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발휘하여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제언이다. 1박2일 자체 워크숍도 가졌다.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있었던 짧은 시간은 회원들이 친교를 다지고 공동목표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분과별 목표도 정하고 청원 청주 통합 군민협의회 사무국장으로부터 통합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공유한 것은 좋은 참고자료가 되었다. 워크숍 기간 중 수광시의 선언문 '수원권 복원으로 삶의 질 향상과 글로별 명품 도시를 만들어 지방자치를 꽃 피우자'를 도출한 것은 커다란 성과였다. 수광시의 목표와 함께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정한 것이다. 지난 7월 17일엔 중앙대 홍준현 교수로부터 '수원권 통합의 과제'를 관심 있게 들었다. 홍 교수는 통합 전략과 통합 추진 시 예상되는 갈등 및 반대 주장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설명한다. 통합시의 비전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수도권 서남부의 거대 산업도시'를 내세운다. 수광시 50명의 회원들, 산수화(오산 수원 화성)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연구 결과를 주민설명회를 통하여 들었다. 이재훈 사무국장으로부터 수원시 통합위원장으로 활동한 통합의 갈등, 갈등의 치유, 새로운 시작이라는 힐링 프로젝트를 들었다. 이제 수광시가 나아갈 방향은 정해졌다. 협의회원들의 연찬과 연수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것이다. 수광시가 무엇하는 시민단체인지도 홍보해야 한다. 요즘 홍보에는 SNS가 대세인데 홍보는 물론 분과별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글로벌 경쟁력 있고 쾌적하고 품위 있는 명품 도시 미래 수원의 모습을 예견하고 시민들 앞에 서서 봉사하는 수광시 회원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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