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가치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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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가치 알고 계셨나요? 농업과학관에서 열린 흙 전시회에 다녀오다 2013-07-16 08:56:43최종 업데이트 : 2013-07-16 08:56:4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농촌진흥청 안쪽으로 들어서다보니 초록의 잔디밭이 눈에 들어온다. 언제 보아도 탁 트여서인지 답답한 마음이 풀리기도 하고 초록의 싱그러움이 더할 나위 없이 보기 좋다. 화창한 날씨라면 한 바탕 잔디밭을 뛰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전시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있는 농업과학관 입구 토양과 암석을 관심있게 살피시는 모습 농업과학관 1층 로비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미래자원 흙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들어서자마자 관람하고 계시는 분들이 설명을 듣고 사진을 찍고 자세히 살펴보는 모습이 보인다. 좋은 자료라고 생각해서인지 사진으로 남겨서 활용하고 보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말 그대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자료들도 많이 전시가 되어 있으니 주위의 많은 분들이 또한 학생들이 찾아서 살펴보고 접해보면 참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이곳에서 설명을 해주고 계신 이경도 선생님을 만나서 몇 마디 여쭈어 보았다. 행사가 열리는 목적은 "너무 많이 산재해 있어서 잊어버릴 수도 있는 흙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서 알리기 위해서"라고 답해 주신다. 토양의 구조와 토양의 형태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설명해주셨다. 토양은 암석이 쪼개진 광물입자와 동. 식물의 썩은 퇴비 같은 유기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토양의 형태로는 암석이 풍화된 토양 원료 층인 모재 층부터 표토의 성분이 집적되는 심토 층 그 다음이 식물 뿌리의 대부분이 분포하는 표토 층 그리고 토양 위에 식물체의 잔재들이 쌓이는 유기물 층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독도의 토양을 살펴볼 수 있어요. 항공사진을 볼 수 있는 입체경 이곳에서 독도 토양을 살펴볼 수도 있었다. 얼마나 반갑던지 토양만 보고 있어도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다시 한 번 다짐해보게 되었다. 여러 유형의 암석들도 살펴보고 각 지역의 토양도 한 눈에 알기 쉽게 살펴볼 수 있는 자료도 준비가 되어 있었고 주요 토양의 분포와 단면도 살펴볼 수가 있었다. 비행기에서 인공위성 센서를 달아서 찍은 항공사진도 있고 입체경을 통해서 직접 들여다볼 수도 있었다. 이런 자료들을 통해서 지적도나 토양도를 만든다고 한다. 아이들이 간단히 체험할 수 있는 토색체험 코너도 있었다. 눈으로 살펴보고 손으로 만져보면서 토양의 색깔을 맞추어 보고 그 쓰임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코너이다. 용인에서 잠시 들렀다는 한 관람객은 구경하다보니 너무 좋은 자료들이 많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꼭 와봐야겠다는 말을 한다. 기간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다. 흙의 대한 가치를 일찌감치 발견한 분 중에 한 분으로 세종대왕이 계시다는 사실 알고 계셨는지? 세종대왕은 황토로 만들어진 찜질방에 한의사를 배치해 중증의 고혈압, 당뇨병,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도록 배려했으며 왕과 왕자들이 피로할 때 쉴 수 있도록 3평 정도의 황토방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전시된 자료집에서 알 수가 있었다. 1cm생성에 200년이 소요된다는 흙, 사람과 생태학적 환경적으로도 꼭 필요한 흙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자. 농업과학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살펴보시기를 추천한다. 연관 뉴스 '영차영차' 민속줄다리기가 왜 여기에 있지? 2020.06.25 노루오줌, 두상화, 바늘꽃 들어는 봤니?2020.06.19 도시숲 조성공사로 중보들 공원의 변신2020.05.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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