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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나도 시인(詩人)
방송대. 문예창작 동아리 글타래 시낭송회
2013-07-28 21:31:59최종 업데이트 : 2013-07-28 21:31:59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문예창작 동아리 글타래 회원들은 실제 글쓰기를 위한 심층적이며 폭 넓은 학습으로 시, 시조, 수필을 등단 목적으로 인문학 소양을 높이고 창작의 즐거움을 나누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 문예창작 동아리 글타래 회원들의 시낭송회가 7월 27일 헌책방 고구마(화성시 팔탄면 월문리 소재)에서 열렸다.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강의실에서 공부한 이론을 바탕으로 시낭송회는 실질적인 마지막 수업이었다. 3월부터 시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시, 시조, 수필을 한 달에 두 번씩 진순분교수님의 강의로 창작 실기를 비롯한 첨삭지도를 받는 등 문학인으로서의 소양을 높이는데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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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글타래

2013년 상반기 글타래 활동으로 5월 25일 매탄4동 산샘 어린이 공원에서 벼룩시장과 함께 1차 시화전시를 하였고 2차 전시는 매탄 4동 주민자치센타 로비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 전시하여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기회를 가졌다.

해마다 문단에 등단하는 회원들을 배출하고 있는 실력 있는 회원들의 동인지 글타래는 올해도 이분희 회원은 문예비젼 봄호에 시 부분 신인상을, 안은숙회원은 서울문학 여름호에 시 부분 신인상을 받아 회원들의 부러움을 샀고 당선의 기쁨을 함께 했다.

시 낭송회는 인근에서 회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헌책방 고구마에서 오후 한 시부터 간단한 시낭송 기법에 대하여 강의를 듣고 시낭송회를 시작하였다. 시는 자작시나 평소에 좋아했던 시를 정하여 선택의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수업시간에 자작시를 낭독하는 기회를 많이 가졌던 덕분인지 시를 낭송하는 회원들의 수준이 보통 보다는 훨씬 높았다. 현재 시인으로 활동하는 글타래 진복섭 회장님의 시 낭송은 전문 시인답게 발성이나 감정표현이 낭송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회원들에게 좋은 표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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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복섭 글타래 회장님 사진 출처 : 글타래

하지만 관객들 앞에서 시를 낭송한다는 것은 혼자 할 때와 많이 다르기는 회원들이 마찬가지인가 보다. 달달달 완벽하게 외웠다고 씩씩하게 낭송을 하지만 자꾸 군데군데 생각이 나지 않아 감정처리가 순조롭지 못하고 매끄럽지 못하는 회원도 있다.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의 필요성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같은 목표를 향해서 걸어가는 회원들의 격려와 아낌없는 박수소리에 다시 용기를 얻는다. 감정이 풍부해서 어머니에 대한 시를 낭독을 할 때마다 눈물을 보였던 회원은 오늘 다행히 가벼운 시를 선택하여 무사히 넘어갔고 어떤 회원은 젊은 날의 연애와 이별에 대해 진솔하게 그린 자작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순분 교수님의 정호승 시인의 '정동진'은 시 낭송의 교본으로 길이 기억해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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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하는 진순분 교수님 사진 출처 : 글타래

책은 오래되면 오래 될수록 그 향기는 짙고 마음 깊은 속까지 들어온다. 입구부터 산처럼 쌓인 헌책들과 벽면을 가득채운 고서들이 짙은 커피향기와 어울려 황홀 지경에 빠진다. 제법 튼실한 사과를 달고 있는 키 작은 과수와 올망졸망한 배를 품고 있는 나무가 배경이 되어 넓은 창으로 그대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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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 글타래 회원 사진출처 :글타래

문예창작 동아리 글타래 진복섭 회장은 "오늘 시낭송회는 기쁨과 환희로 박수를 보내 주는 가슴 벅찬 하루였습니다. 개개인 회원들이 소중하고 귀한 사람들인가를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하셨습니다. 방학동안 나머지 시간은 각자의 몫으로 끊임없는 습작과 반복을 통하여 열려있는 작가로서의 길을 가기 위해서 열심히 행복의 계단을 걷기 바라며 그동안 배웠지만 부족했던 부분은 복습을 통해서 실력이 다져지고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항상 아름다운 시인의 모습으로 세심한 곳까지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살펴주시고 이끌어주신 진순분 교수님과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주신 헌책방 고구마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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