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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수원여성영화제 '춤추는 숲'
도심속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유쾌한 동네 블록버스터 다큐 '춤추는 숲'
2013-07-14 07:44:15최종 업데이트 : 2013-07-14 07:44:15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혜준

지난 13일 장맛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 6시30분.
'부산국제영화제 AND선정작' '전주국제영화제 JPP 선정작'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 수상' 다큐 영화 '춤추는 숲'의 내용이  궁금해 무지개빛 우산을 쓰고  행궁동으로 향했다.

올 9월 한달간 수원시와 ICELI(지속가는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유엔- 해비타트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즐거운 도시산책 '생태교통수원 2013' 이 펼쳐질, 팔달구 행궁동 에 위치한 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 경기여성단체연합과 수원여성회 주관의 '찾아가는 여성영화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찾아가는 수원여성영화제 '춤추는 숲' _1
영화제후 시민들과 강석필 감독

1989 수원여민회로 창립한 수원여성회는 올해는 여성친화도시 수원 '찾아가는 지역리더 역량강화교육'과
'찾아가는 여성영화제' 통권 100호에 이르는 소식지로, 세상과 여성의 변화에 관한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림책모임 '책나래미' 연극 모임 '소금' 여성학 모임 '女友' 생활 글쓰기 모임 '더불어 ...' 여성영상제작모임 '씨'
여성문화체험 모임 '여문' 여성 한부모 모임인 여성희망 '반올림'의 다양하고 즐거운 소모임 활동과 정책, 교육&홍보,지역, 통일, 문화 등의 사업으로  여성 권익의 신장과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에 힘쓰고 있다.지난해 여성 영화제 기간에는 화성박물관 영상실에서 결혼제도와 출산등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다룬 '두개의 선'이란 다큐영화를 선보인바 있다.

강석필 감독의 '춤추는 숲'은 감독이 지난 10년 동안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성미산 마을의 주민으로 살면서,
마을을 천천히 들여다 본후 2007년 말에서~ 2012년까지 5년여 공을들여  만들어 2013년 5월 23일 개봉한  영화다. 

찾아가는 수원여성영화제 '춤추는 숲' _2
춤추는숲 홍보전단지

자본에 의해 공동체가 깨어지지 않고, 'let it be' 를 배경 음악으로 넣어 '숲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라' 며 마을 주민의 의지가 가득담긴 좌충우돌 웃음폭발 '냅둬유~냅둬유~냅둬유~냅둬유~ ',충청도 버젼의 성미산 마을 주민 100인 합창단의 화음과 노래를 통해 '마을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감동의 동네 블록버스터 영화였다. 

대강의 즐거리는 이렇다. 
흙투성이 꼬마들은 꽃잎으로 밥상을 차리고, 엘리스와 타잔은 마을카페에서 수다 한판 벌이고, 허술한 동네 듀엣 도깨비와 꿩박이 주름잡는 동네에 어느날 대형사고? 가 터졌다. 도심속에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그들의 놀이터이자 삶터, 배움터인 성미산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는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시작으로 '본명선언' '시작하는 순간'에 이어 '경계도시' 시리즈로 절정에 오른 15년 경력의 베테랑 프로듀서다.
다큐 '춤추는 숲'! 그야말로 다른지역의 삶과 다를 바 없는 일상생활에서 건져올린 ,숲을 살려낸 95분간의 감동 다큐멘터리였다. 영화 상영후 감독과 시민과의 대화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
 
기자는 3회 까지 열린 '수원시민영화제 배우'를 하고 있다. 
"올 9월 행궁동에서 펼쳐질 '생태교통 수원 2013' 에서 시민감독들이 다큐를 제작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감독은 하느님과 동격이다' 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많은 마을 주민들이 배우로 출연했는데 어떻게 잘 통솔할 수 있었는지? 아울러  영화 말미에서 성미산 마을 전체를 조망해 주었는데 쉽지만은 않았을 제작 여건상 헬리콥터를 불렀는지? "등에 관해 질문했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있어서 가능했다. 무인헬기를 부르는데 35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마을 주민들간의 신뢰와 숲에 대한 관심 ,마을에 대한 사랑과 열정,용기를 배울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찾아가는 수원여성영화제 '춤추는 숲' _3
시민과 강석필 감독과의 대화

아쉬움이 있었다면 수원동네 마을 리더들과 지역주민들, 특히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고 곧 '에코모빌리티 수원 2013' 국제행사의 주인장 역할을 하게 될 '행궁동 마을주민'들이 더 많이 함께 오셔서 영화를 보셨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14일 오후 7시 30분에는 만석공원에서 여성의 몸에 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단편 여성영화가 1시간 가량 펼쳐진다고 한다.

여성단편영화 한국드라마 '그녀의 무게' 캐나다 다큐멘터리' 100개의 다른 코' 한국 다큐멘터리 '생리해주세요'
대만 다큐멘터리 '펀치'가 펼쳐질 공원에서의 찾아가는 여성영화제, 번개 모임으로 만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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