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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빗물 정원’이 어떤 것일까?
장마철 홍수도 예방하고 지하수도 만들어요.
2013-07-08 21:45:38최종 업데이트 : 2013-07-08 21:45:38 작성자 : 시민기자   심현자

장마철인 요즘 집우호우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집중호우는 산사태가 나게 하기도 하고, 강을 범람시켜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장마전선은 며칠째 우리나라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비를 뿌리고 있다. 

비는 많이 오면 홍수가 걱정되고, 적게 오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린다. 비는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한 달 동안 일 년에 내리는 량의 3분의 2가 내린다. 이처럼 내리는 비는 하천 범람과 농작물을 덮쳐 수해를 입히고 있다. 

장마철에 집중으로 내리는 빗물을 저장하여 홍수를 예방 할 수 있는 시설이 수원시내에 설치되어 있다. 빗물 저장시설은 작은 연못처럼 생긴 '빗물 정원'이다. 빗물정원은 수원시 매탄동 영통구청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사이에 있는 도로에 옆 인도에 만들어져 있다. 빗물정원은 직사각형으로 20~30cm 깊이로 만들어져 있으며, 연못에 들어가지 못하게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작은 연못 '빗물 정원'이 어떤 것일까?_1
작은 연못 '빗물 정원'이 어떤 것일까?_1

작은 연못 '빗물 정원'이 어떤 것일까?_2
작은 연못 '빗물 정원'이 어떤 것일까?_2

작은 연못 빗물정원 인근에는 '빗물생태저류를 이용한 도시지역 비점오염저감 시범사업'으로 만들었다는 사업명과 연못을 만들게 된 목적이 적혀 있다. 사업목적에 적힌 내용을 보니 조그마하게 생긴 사각연못이 많은 량의 빗물을 흡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점오염저감 시범사업으로 이곳의 일대에 초기강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을 비점오염처리실로 수집, 처리 후 연결 관을 통해 방류하는 시스템으로 방류수역의 수질보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이 일대에 이처럼 작은 연못이 120개소가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작은 연못 빗물정원에는 물을 좋아하는 수생식물로 보이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지금은 장마철이라 연못에 물을 가두지는 않고 옆 수문을 열어 놓고 있어 물이 고여 있지는 않다. 작은 연못 빗물정원은 빗물을 가두어 둘 뿐만이 아니라 아스팔트와 보도블록으로 인하여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게 하는 것을 연못에 고인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가 될 수 있게 한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도로에 심어져 있는 가로수나 화분에 물을 주는 물자동차를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가 올 때는 빗물이 홍수가 되어 하천을 통해서 강으로 빠져나가고 땅속에는 지하수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시의 땅속에 지하수가 부족한 것은 도시를 덮고 있는 아스팔트와 보도블록 빌딩으로 인하여 땅속으로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땅속을 물이 스며들지 못하고 있는 도시의 도로변에 작은 연못 빗물정원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은 비만 그치면 건조해 지기 쉬운 땅속을 촉촉이 적셔주는 물 공급원이 되기도 한다. 

작은 연못 '빗물 정원'이 어떤 것일까?_3
작은 연못 '빗물 정원'이 어떤 것일까?_3

작은 연못 '빗물 정원'이 어떤 것일까?_4
작은 연못 '빗물 정원'이 어떤 것일까?_4

수원시에서는 작은 연못 빗물정원 뿐만이 아니라 빗물 저금통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수원시는 빗물을 저장하는 저금통을 설치 할 대상자를 모집하여 시설비의 90%까지 지원을 해주며, 저금통 시설을 신청하는 시민은 10%의 자부담만 부담하면 된다. 

빗물 저금통은 개인의 주택이나 업무용 빌딩, 공공건물에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주택이나 빌딩에 저수조 탱크를 설치하여 비가 올 때 빗물을 받아 두었다가 화장실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물이나 청소를 할 때 빗물 저수조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빗물 저금통 또한 많은 비가 내릴 때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하는 효과가 있어 홍수에 대비 하는 측면이 크다 할 것이다. 

작은 연못, 빗물 정원과 빗물 저금통은 물의 도시 수원에 맞게 물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역할을 한다. 기후의 변화에 따라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날씨에 빗물 정원과 빗물 저금통은 빗물을 재활용하여 지하수도 만들고, 수도료도 절약하게 된다. 
영통구청과 삼성전 사이의 도로 동탄 원천로에 설치되어 있는 작은 연못 빗물 정원을 찾아 보시 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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