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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건강관리, 보건소가 딱이네
2013-07-02 10:21:10최종 업데이트 : 2013-07-02 10:21:1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보건소 입구에서부터 발걸음이 빨라진다. 성큼성큼 보폭을 크게 하면서 계단을 오르니 벌써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면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이 들어오고 힘찬 구령소리가 운동이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 같다.
권선구 보건소에서 하는 웨이트트레이닝 운동을 시작한지가 한 달쯤 되어가고 오늘은 중간 점검이 있는 날이기도 하다.

사실 일주일에 세 번 하는 운동이 숨이 턱에 헉헉 차서 할 때마다 힘들어서 '웬 고생을 사서 할까'하는 생각을 잠시 하기도 하지만 운동의 맛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뭐라 말할 수 없는 짜릿한 쾌감과 성취감이 있다는 사실이다.

운동과 건강관리, 보건소가 딱이네_1
9시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에 활기있게 시작하는 주민들

또 무료로 주민들에게 운동을 가르쳐주는 것과 함께 주부들이 고정적으로 운동을 하기가 개인적으로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혼자서 운동을 하다보면 조금 힘들면 멈추고 그만두기 일쑤이기 때문에 같이 할 수 있는 이런 장소가 필요함은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운동을 하고서 중간점검을 했다. 개인의 체 성분 측정결과와 복부비만, 내장 지방도 표시되어 있고 부위별 근육발달 상태도 체크되어 있다. 

운동 처방실 선생님께서 알기 쉽게 비교와 설명을 해주신다. 운동도 시켜주고 몸 상태도 알려주고 정말 일석이조의 효과가 아닐까 싶다. 
근육량이 늘고 체지방이 줄어서 제대로 운동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 분들의 얼굴에는 땀방울과 함께 환한 미소가 피어오른다. 

운동과 건강관리, 보건소가 딱이네_2
몸 상태를 측정해 주는 기계예요.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 몸을 움직이면서 운동을 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옆에 구슬땀을 함께 쏟아내는 운동 동료가 있고 열정적인 구령과 매력적인 목소리 톤으로 이끌어 내는 강사님이 있어서 즐겁게 거뜬히 운동에 임할 수가 있다. 함께 목청껏 구령을 맞추어서 운동을 하다보면 힘이 생기기도 하고 의지가 되어주기도 한다.

한 시간 가까이 땀을 빼고 마지막 스트레칭을 할 때 강사님의 배려가 다시 한 번 돋보이는 순간이다.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등을 두드려 주시는 것이다. 이 순간이 은근 기다려진다. 아프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강사님의 손맛에 중독되어 가는 우리들이다.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면서 하나라도 제대로 확실히 효과 있게 알려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꾸준히 운동을 했으니 이제 남은 한 달 동안도 강사님의 지도에 잘 따라가서 몸 짱까지는 아니더라도 복부비만에서라도 탈출했으면 좋겠다. 

탑동에서 운동을 하러 오는 분은 아침의 시작을 운동을 하고 시작하면 몸이 상쾌함을 느끼고 일을 하다보면 운동할 시간이 없는데 아침에 보건소에서 하는 운동이 건강을 돌보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꾸준히 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

남창동에서 버스를 타고 제일 첫 번째로 출석하는 아가씨가 있는데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모른다.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애교도 많고 붙임성도 있어서 모두들 좋아한다. 운동의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언제까지라도 재등록이 되면 계속 다녀서 운동을 하고 싶단다. 의지가 엿보이고 활기 있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다.

오목천동, 입북동, 율전동 여러 곳에서 운동의 맛을 알고 찾아오는 분들이기에 늘 아침운동시간이 활기찰 수밖에 없다. 운동과 건강관리의 도움을 보건소에서 받아 보는 혜택을 알고 누려보는 주민들이 많이 늘어나기를 바라본다. 혜택은 찾아서 누리는 자의 몫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올 여름 힘내서 건강하게 지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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