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토종 약초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농업과학관에서 열린 한국의 토종약초 전시회
2013-07-02 21:00:09최종 업데이트 : 2013-07-02 21:00:0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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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농촌진흥청 안에 있는 농업과학관을 찾았다. 토종 약초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농업과학관 로비 오미자차 시음해보는 곳 한쪽 벽면에는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토종 약초에 대한 설명과 그림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든 커다란 실사 현수막들이 눈에 들어온다. 약초에 관한 설명을 읽고서 참고로 약초를 보면 이해가 훨씬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행사는 음성에 있는 국립약용 식물원에서 재배한 토종 약초들을 가지고 전시하고 있으며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풀들이 우리에게 유익한 토종 약초임을 일깨우고 실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약초 가운데 건강한 약초를 알려주기 위해서 또한 우리 토종약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 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이름도 다양하고 생소한 것도 많이 있다. 더위지기 하수오 갯기름 나물 삽주 긴산 꼬리풀 범부채 골담추 두메부추등이 있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도라지 오미자 둥글레 당귀 감초등도 볼 수가 있다. 약초들도 실제로 볼 수가 있고 씨앗들도 살펴볼 수가 있다. 약초 체험 상자라는 코너도 있어서 실제 말려서 저장한 약초들의 이름과 효능이 적혀 있고 직접 꺼내어서 냄새도 맡아보고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말 그대로 약초를 체험해볼 수 있기도 하다. 토종약초 체험 상자도 보이네요. 둘러보다 보니 유심히 살펴보면서 관심을 가지고 보시는 어르신이 있어서 다가가서 몇 마디 여쭈어 보았다. 이 어르신은 농촌진흥청에 산책하러 자주 들르신다고 한다. 오늘도 근처를 지나다가 전시회를 알리는 현수막을 보고 찾아오셨다고 한다. 예전에 산과 들에서 쉽게 접해볼 수 있었던 토종 약초들이 지금은 쉽게 볼 수가 없었는데 이곳 전시회에 와서 보니 새삼스럽고 추억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열심히 사진을 찍으셔서 어디에 쓰실 것인가 여쭈어 보았더니 당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올려서 이곳에 오지 못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하신다. 멋쟁이 어르신이 분명하다.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 싶은 그 마음이 느껴져서 그 어르신이 더 멋져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아쉬운 점은 전시회가 3일 수요일까지라고 한다. 주말에는 아이들을 비롯해서 약초에 관심 있으신 일반인들이 많이 찾으셨다고 한다. 혹시 여건이 되시는 분이라면 농업과학관에 방문하셔서 도시에서 쉽게 접해보지 못한 우리네 우수한 토종 약초들을 직접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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