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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의 합창 하모니
2013-06-28 11:38:02최종 업데이트 : 2013-06-28 11:38:02 작성자 : 시민기자   채혜정

2013년 1학기 수원시 외국인 복지센터의 외국인 여성 한국어교실 종강 및 합창대회가 6월 27일에 있었다. 외국인 여성 한국어 교실은 지난 3월에 개강하여 6월까지 총 4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어왔다. 
오전반과 오후반 총 6개 반으로 진행되어 왔는데 이 날 종강식에서 총 84명이 수료하였다. 각 반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수여되었으며 4 개월 동안 한 번도 결석하지 않은 일곱 명의 학생에게 개근상이 수여되었다.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의 합창 하모니_1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의 합창 하모니_1
 
수료식 및 상장 수여식에 이어 2013년 1학기 외국인 여성 한국어 교실을 수료한 학생들의 합창대회가 열렸다. 각 반별로 참가하는 한국어 교실 합창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 중이다. 
고급능력 시험반, 초급반, 고급반, 중급반, 입문반, 중급능력 시험반 순으로 각 반의 학생들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합창으로 경연을 펼쳤다.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의 합창 하모니_2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의 합창 하모니_2
 
고급능력시험반은 '그녀들의 추억여행'이라는 팀명으로 '남행열차'를 부르면서 합창대회 첫 순서를 열었다. 초급반 '아름다운 세상' 팀은 '아름다운 세상'을 단아하면서도 예쁘게 노래했다. 
팀명 '안아주세요'의 고급반은 '당신만'을 합창했는데 신나는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불러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중급반은 '아자아자 한국어' 팀명으로 '순이와 용팔이'를 열심히 준비한 율동을 하면서 합창하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직 한국말에 서투른 입문반 '종달새'팀은 '만남'을 정확한 발음으로 불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중급능력시험은 '아카시아'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과수원길'을 불렀다.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의 합창 하모니_3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의 합창 하모니_3

한국어반 학생들 모두는 팀명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곡을 고르고 연습하는 과정까지 학생들과 선생님이 힘을 합하여 훌륭한 공연을 펼쳤다. 최우수상은 율동과 다양한 소품까지 준비하여 흥겹게 '순이와 용팔이'를 공연한 '아자아자 한국어' 중급반에 돌아갔다.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의 합창 하모니_4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의 합창 하모니_4
  
또한 지난 6월 23일 오후 3시에는 2013년 1학기 수원시 외국인 복지센터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교실 종강 및 합창발표대회가 있었다.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실 역시 지난 3월에 개강하여 6월까지 총 4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어왔으며 오전반과 오후반 총 11개 반으로 나누어 능력별로 한국어를 배웠다.   

이 날 1부 순서에는 1학기 종강식이 있었고 지난 4개월간 수업에 열심히 참석한 외국인근로자 총 138명이 수료를 하였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멀리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매주 왕복 6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가며 수원시 외국인 복지센터를 찾고 있는 어느 외국인 근로자는 이번 종강식 때 개근상을 받았다.   

2부 순서에는 합창발표대회가 진행되어 각 반별로 한 달여 동안 연습한 합창곡으로 경연을 벌였다. 총 9팀이 참석한 가운데 능력시험반 "우리는 한가족"팀이 "추억속으로"를 멋지게 불러 최우수상을 받았다. 낯선 이국땅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따뜻함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그들의 합창은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게 들렸다.   

한국어교실 종강식과 합창대회는 외국인들을 위해 언제나 수고하는 수원시 외국인 복지센터 직원들, 한국어 교사들,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는 외국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멋진 축제였다. 내년에도 멋진 무대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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