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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만큼 불어나는 전기요금
전기 요금은 습관만 잘 들이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2013-06-27 23:54:44최종 업데이트 : 2013-06-27 23:54:4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편리한 만큼 돈은 새나가는 얼음정수기로 인해 최근에 자극 받을 일이 생겨 버렸다. 내 가정에서 부터 전기뿐만이 아니라 모든 곳에서 절약만이 가장 안전하게 보장되는 돈 새나가는 것 방지하는 지름길일 것이다. 

얼마전 "엄마, 얼음물 좀 담아 주세요" "알겠어요" 정수기 버튼을 누르려고 보니 얼음버튼을 꺼놓은 것을 깜박했다.
딸은 아침 7시 30분에 나가면 4시 30분 되어야 오니 아침에 얼음물 담아주고 해제 버튼을 눌러 버렸다. 정작 전기세 아낀답시고 버튼을 눌렀지만 아이가 필요할 때 얼음을 공급해주지 못해 안타까웠다. 

학교 다녀와서 한창 더울 때 무엇보다 얼음물을 찾는 아이에게 이젠 그냥 전기세 그거 몇 푼 나간다고 하는 안일한 생각에 버튼을 항상 얼음이 나오도록 눌러 놓았다.
그리고 며칠 뒤 이번에는 또 얼음버튼이 꺼져 있다. 나는 껀 기억이 없는데 얼음을 얼리려면 못해도 삼십분은 기다려야 한다. 중요한 건 지금 필요할 때 얼음공급이 안되니..

이번에는 딸이 "맞다. 엄마, 내가 집에 오니 전기세가 너무 아까워서 꺼놓았는데" 라는 것이 듣고 보니 딸 말도 맞고. 어쩌지. 하다가 관리비 고지서가 우편함에 있었다. 꺼내고 보니 전기세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300을 넘게 사용하여 금액이 5만원이 넘어 있었다.
이젠 선택적으로 사용하여야겠다. 300kwh미만이면 누진세 적용이 되지 않아 전기요금이 이렇게 많이 나오니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것 같다.

이젠 얼음정수기 버튼도 제대로 정신만 차리면 딸도 편하게 얼음물 먹고 가고 또 챙겨 줄 수도 있고 다시 꺼놓았다가 가족들이 모일때 다시 켜놓으면 냉동실 문도 안 열어도 되고 편리하면서도 절약하기도 하고 또 얼음도 편하게 공급받기도 하고. 습관이 안 되었는데 신경 쓰고 있는 차에 이번에는 아파트 현관입구에 '아껴 쓰자'는 문구가 눈에 들어 온다.

편리한 만큼 불어나는 전기요금_1
편리한 만큼 불어나는 전기요금_1

가만 보니 에너지 절약 문구였다.
정부에서 그렇게 외치고 있는데 순간 얼음물 선택적으로 버튼을 해제시켰지만 내가 불편하다고 항상 켜놓아 수시로 편리함은 있지만 편리한 만큼 돈은 새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번 시어머님 기제사 때 큰 시누이님이 마침 가방에서 무언가 꺼내는 것을 지켜 보았더니 관리비 영수증이었다. 그런데 전기요금이 2만원 정도였던 것이다. 그래서 살펴보니 300kwh미만이니 누진세 적용 받지 않아서 저렴하게 책정이 되었고 우리 집은 300kwh 넘게 되어 버리니 요금폭탄이 되는 듯 5만원이 훨씬 넘는 금액인 것이다. 큰 시누이와 비교해서 결코 많은 숫자의 차이는 아니었다는 것.

집에 와서 화장실로 갔더니 나도 잘 꺼놓지만 내 딸 또한 비데 코드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잘 뽑아 놓길래 이번 달 목표는 무조건 전기 누진세 안 되도록 300미만으로 살아야겠다고 노력 중에 있기는 하다.
세금 많이 나오면 기분 안 좋다. 무엇보다 지금 전력난의 비상인 시국엔 더 절제하고 절약해야 한다. 얼음정수기도 선택적으로 잘만 사용하면 전기료도 안 들고 더운 여름에는 냉동실 일일이 문도 안 열고 편리하기 때문에 좋기도 하지만 편리한 만큼 돈이 새나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다른 부분에서는 코드도 빼고 빨래도 모아서 하고 요즘은 손빨래 위주로 해서 세탁기로 세탁하는 횟수도 많이 줄기도 했는데 더 줄여야 한다. 그래서 누진세 폭탄은 맞지 말아야지 하면서 다음 달 관리비에 전기요금만큼은 무조건 줄이게 될 것이다. 노력하고 궁극적으로 습관만 잘 들인다면 아무 문제는 없지 싶다.

불필요한 코드나 전등불이 켜져 있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는 습관, 잘 살펴보고 실천만 한다면 그만큼 에너지낭비도 되지 않고 관리비 금액도 훨씬 더 가벼워질 것이기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을 작정이다.


얼음 정수기, 누진세 적용, 관리비영수증, 전기요금, 시민기자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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