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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주변 세심한 공사 진행이 필요
2013-06-24 12:28:21최종 업데이트 : 2013-06-24 12:28:2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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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한 신문에 '화성행궁 에워싼 공터엔 공사 장비 겹겹이 눈살'이란 기사를 보았다.  화성행궁 주변 도로 곳곳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생태교통 수원2013'관련 공사장비들이 점령 2013년 9월이면 세계가 주목하는 놀라운 프로젝트 '생태교통 수원2013'이 시작된다. 생태교통 수원2013 개최되는 핵심지역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자리 잡고 있는 팔달구 행궁동주변이다. 성공적인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위해 행궁동 주변 곳곳에 중장비들이 동원되어 공사가 한창이다. 화성행궁 광장 정면에서 우측에 위치한 수원미술관이 들어설 부지와 2012년 마을미술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마을미술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와 수원시가 주관하는 생활공간 공공미술 가꾸기 사업인 '맛있는 도심정원', 이곳이 현재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곳은 작지만 도심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었고, 우측엔 양귀비, 수체국화 등 3종을 파종했다. 딱딱해 보이고, 삭막해 보이는 화성행궁 광장 주변에 아름다운 꽃들로 춤추게 하여 화성행궁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 곳이다. 도심정원은 형체만 남아있고, 꽃밭은 일부만 꽃들이 피었다. 그 마저도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아온 도심정원과 꽃밭이 있던 자리에 대형 중장비와 건설자재들이 왜 점령해 버렸을까? 생태교통 페스티벌 준비를 위해 공사에 투입된 중장비와 건설자재 때문이다. 공사 관련차량과 공사에 사용된 전선과 기자재들이 어지럽게 겹겹이 쌓여져 있다. 또한 승용차도 수 십대가 주차되어 있다.  화성행궁주변 세심한 공사 진행이 필요_2  화성행궁주변 세심한 공사 진행이 필요_3  화성행궁주변 세심한 공사 진행이 필요_4 국내외관관객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지 말아야 성공적인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위해 주변정리는 반드시 필요하고, 주변정리를 위해 관련자재와 중장비들의 투입은 필수다. 현장을 둘러보며 기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한편으로 조금만 더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어지럽게 늘어져 있는 건설자재와 중장비들이 보이지 않게 가림막(펜스)를 이용하면 깔끔한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할 것이란 생각을 해보았다. 공터부지에 차량을 주차하고 나오는 분에게 "차량을 그곳에 주차하면 중장비들이 다녀 차량피해가 있을 수 있는데요"하자, "어쩔 수 없잖아요. 주택가 주변도로가 모두 공사 중이라 차량을 주차할 때가 없잖아요. 이곳 지역주민들은 공사가 빠른 시간 내 마무리되길 바랄뿐입니다."며 "이왕 하는 일 조금만 더 참아봐야지요."한다. 국제기구와 손잡고 석유 고갈시대를 대비해 자전거 등 비동력, 무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미래도시의 실제모습을 재현하고, 주민들이 적응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생태교통 해법을 연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중요하다. 혹여나 글로벌 프로젝트 관련공사로 인해 국내외관광객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노파심이 있다. 모든 일에는 한 가지를 얻기 위해서는 또 다른 한 가지를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관련관계자는 기억해야한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체계가 있어야한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화성행궁 주변은 좀 더 세심한 공사 진행이 필요해 보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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