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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염태영 시장 “내 점수는요?”
참여시정, 출입기자와 소통하다
2013-06-24 17:38:30최종 업데이트 : 2013-06-24 17:38:3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24일 오전 10시30분 '민선5기 출범 3주년과 생태교통 수원 2013 D-70'을 맞이해 수원시장의 시청 출입기자 브리핑이 수원화성홍보관 영상실에서 열렸다. 

염태영 시장은 임기 1여년을 앞둔 시점에서 실사구시 거버넌스 행정을 펼친 3년간의 주요성과와 함께 향후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브리핑을 마친 기자들과 함께 오는 9월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열리는 행궁동 일원을 찾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항들을 체크하며 홍보하기도 했다.

현장 방문에 앞서 보고를 마친 염 시장은 시(市) 부채비율, 공무원 청렴도, 생태교통, 마을 만들기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약한 사항들을 어느 정도 이행했는지, 참말로 내실은 다졌는지,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간단히 추려봤다.

 

3년차 염태영 시장
3년차 염태영 시장 "내 점수는요?"_1

'우주우항', 현장에 답이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13 올해의 화두로 '우주우항(遇主于巷 길거리에서 주인을 만난다)'을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현장 시장실과 현장로드체킹을 적극 도입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현장행정 점검을 통한 소통에 힘썼다.
"제 얼굴이 많이 탔지요? 실내라 잘 안보이지 않겠지만 오늘도 선크림을 바르고 나왔는데 워낙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타네요."

취임 3년차 '현장에 답이 있다'며 올 한해도 산하기관과 39개 동주민자치센터, 4개구 구청별 로드체킹, 4개 하천 탐방 등을 마치면서 주민민원만 1200건이 보고됐다. 길거리 행정을 통해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개선하거나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그동안 무슨 일을? 그리고 앞으로 전략은?

민선5기 주요성과와 방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원살림이 넉넉해졌다
수원시 년 도별 부채액(일반회계+특별회계)을 살펴보면 2009년 3,175억(22%)에서 2013년 6월 현재 538억(3%)으로 줄었다. 2012년 말 일인당 부채액이 5만4천원이다. 타 도시들 용인(68만5천원)이나 시흥(52만원)과 비교해 봐도 월등히 낮게 나온다. 이제 우리시의 재정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주민이 참여하다
좋은시정위원회 2기가 출범하면서 시민들이 직접 행정에 참여하는 거버넌스 정책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시민의 손으로 예산을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나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계획단'등 도시의 밑그림으로 자리한 행정이 내년에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성공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지방자치 1번지를 추구하는 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바로 지난 1월17일 프로야구10구단 수원유치확정이 그것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 효과가 930억과 함께 부가가치효과가 450억 등 경제효과만 1천380억 원에 달한다. 고용유발 효과만 해도 1천411명으로 나와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지역일자리 기초자치 단체 대상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12 지역일자리정책 한마당' 지역공시제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일자리 창출' 슬로건 아래 22,000명을 목표로 노력한 결과 2만4천56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초과달성했다.

3년차 염태영 시장
3년차 염태영 시장 "내 점수는요?"_2

▶수원천 시민의 품으로
환경도시에 걸맞은 사업 '수원천 복원'. 개발논리에 묻혔던 수원천이 지난해 6월 복개천을 해체하고 완전 자연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면서 주변의 상권도 되살아났다.

▶광교산 수변로 개통
2013년 4월 20일 개통한 광교산수변로(약4Km)는 16억 투자해서 조성된 길이지만 현재 160억을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자전거 길(3.5Km) 힐링 코스도 조성될 예정이다.

▶인문학 도시, 공공도서관 대폭 개축
인문학 중심도시에 걸맞은 도서관 개축, 임기 내 21개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인구 5만 명당 공공도서관 1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공무원 청렴도 개선
2009년 수원시 공무원 청렴도는 전국지자체 중 최하위권인 75위(전국 시중 75개)였다. 가장 많은 인구· 공무원 숫자인지라 누적되는 퍼센트를 생각할 때 어려움이 있지만, 부단히 노력한 결과 2012년 73개 시중에서 27위에 올랐다. 2013년 10위권 안에 든다는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이외도 광역 철도망 신분당선과 수인선 지하화· 수원역 환승센터 등 철도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시변화에 따른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센터와 산업단지 조성, 인구 115만 대도시 행정조직 수원형 모델,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서수원 발전을 위한 장기적 방향 등 주요성과와 추진방향이 소개됐다.

3년차 염태영 시장
3년차 염태영 시장 "내 점수는요?"_3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교통 수원 2013

임기 3년차 염태영 시장은 하반기 시정 중 커다란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한 달간 행궁동 일원에서 펼쳐지는 '생태교통 수원 2013'페스티벌이다. 앞으로 70여 일 남겨둔 시점에서 기자들과 함께 현장 로드체킹에 나섰다. 

생태교통 도시, 걷고 싶은 거리로서 즐거운 도시로의 탈바꿈을 위한 신풍로와 화서로 등 행궁동 일원이 변화되고 있다. 주택 리모델링, 간판개선, 거리 입체화, 전선지중화 등 사업을 마치고 전체공정률 현재 70%정도 달성된 상태다. 옛길이 복원되고 녹지공간 쌈지공원도 조성됐다. 
도시텃밭 사이로 세그웨이, 바이크 택시 등 새로운 친환경 미래교통수단들도 간간이 운행되고 있다. 생태교통 페스티벌 성공을 위한 축제가 벌써부터 시작된 듯 거리조성으로 다소 분주하지만 역으로 해석하면 활기가 넘쳐흐른다.

염 시장은 "애초의 계획인 일방통행 도로에서 일부 시민의 반대로 쌍방향으로 조성되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 이곳은 아름답고 살고 싶은 마을로 변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근주변에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위한 전시장과 국제회의 및 체험장을 위한 공간들이 들어선다. 수원은 이제 환경도시 브랜드로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라며 성숙한 시민의식과 주인의식이 급선무라고 설파했다.

3년 참여시정, 시민들 마음 보살피길

"시골동네에 전기가 처음으로 들어온 것처럼 정말 기쁘네요."
"어머나, 시장님 아니세요. 우리 구역도 예쁘게 꾸며 주세요."
생태교통사업구간에서 시장님과 만난 시민들은 연신 함박웃음꽃을 피웠다. 과연 이들의 미소처럼 시의 리더 염 시장은 순항한 100점짜리 시장일까. 

화성성역화에 따른 신풍초등학교 자리에 우화관 조성에 따른 문제, 화성열차 도로 확대 등 기자들의 질문에 염 시장은 나름 확고한 대답을 하며 '공약이행'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60~70점'이라고 점수를 부여했다. 덧붙여 3개시 통합의 좌절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이제 민선5기 염태영 시장은 1여년이라는 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후반기 사업 세계최초 생태교통 수원 2013 페스티벌을 앞두고 분주하겠지만 신독(愼獨)의 자세를 잃지 않고 시민들 모두의 마음을 보듬는 시장으로 남기를 바란다. 

3년차 염태영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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