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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고 보니
새롭게 보이는 내 건강
2013-06-21 23:48:48최종 업데이트 : 2013-06-21 23:48:4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건강검진일이 다가오는데 평소에는 먹고 싶은 것 잘 먹고 건강하면 된다 하고 있지만 막상 건감검진일이 다가오면 마음이 불안하긴 하다. 
큰 병이 걸렸을 것 같은 기분 좋지 않는 느낌이라기보다는 막상 신체 여기저기 진단한다는 그 자체가 그렇게 좋게만 여겨지지 않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심호흡한번 하고 아침 일찍 출발하였더니 건강검진 입구에 예쁘게 핀 난이 있다. 건강을 체크하려고 오는 이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준다. 건강을 체크하려고 오는 이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준다.

건강검진을 받고 보니 _1
병원 입구에서 본 난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고 하지만 먹고 싶은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면 그 또한 슬픈 일. 집안 어르신은 봉지커피를 하루에 수시로 식사대용으로 드신다고 한다. 그런데도 지금 구순이 넘어 아주 건강하시다. 술 담배 전혀 안하신 분도 큰 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아주 건강한 생활을 한 사람이 위암말기 이런 소식이 들리면 정말 마음이 씁쓸하다.

하지만 이유야 어찌되었건 간에 평소에 건강을 체크하여 최대한 질병으로 부터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 같다.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을 수도 있다'는 속담도 있듯이. 회사에서 좋은 혜택으로 받은 건강검진이지만 이곳도 많이 개선이 되어 이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스트레스 검사하는 곳이 있는데 누워서 가만있으면 된다고 하는데 이 검사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이어지면 안 되겠다 싶었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오히려 삶의 활력을 주고 동기유발도 된다고 하지만 내겐 그랬다.
초음파 검사실로 들어갔더니 왼쪽 오른쪽 돌아보라고 한다. 건강검진을 받고 보니 건강검진 그 자체도 나이 들면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또 감사하고 있는데 "오른쪽에 물집이 보입니다. 신장에." 라고 한다. 그랬는데 검사를 다하고 나더니 "별 것 아니예요" 라고 한다. 그래도 집에 와서부터는 나름 조심스럽게 된다. 인터넷 검색도 해본다.

염분 섭취량을 최대한 줄이고 물을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지나친 수분은 또한 좋지 않다고 하지만 건강검진하고 이렇게 또 들려오는 소리들이 나쁘지 않다. 항시라도 조심해야 할 것들 중 하나가 술, 담배, 과로, 스트레스등 여러 가지가 사실은 있지만 그보다는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 아닐까 싶기도 하다.
좋은 사람과 걷는 길이 좋지 궁극적으로 그 길이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좋아 하는 일이나 취미생활들이 자신을 질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지금의 건강함과 앞으로 건강을 위해 항상 예방에 힘써야 한다는 것은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마무리 다하고 옷을 갈아입고 입구에서 나를 반겨 준 난 꽃을 거듭 더 떠 올렸다. 적어도 저렇게 화사한 난 꽃을 보고 아름답다 행복하다 느낄 수 있는 지금이 가장 여유롭고 건강한 상태가 아닐까 해서 조금 여유로움도 가져보기로 한다.

모든 것은 마음의 병도 있기 때문에 마음부터 다잡고 볼 일이다.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돌보지만 자신의 병은 현재 자신의 행동을 보면 안다고 하는 말처럼 조금 더 절제하고 짜게 먹지 말 것을 나 또한 나에게 다짐해 본다.

그러고 보니 우리 몸에 염분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입맛에 길들여져 있기도 하다. 
시인이자 화가인 김동평님은 먹거리와 운동에 대해 아주 간단명료하면서도 이해되기 쉬운 내용의 글을 쓴 책이 있다. 내일오늘이라는 시와 에세이에서 그는 매일 잠에서 깨면 눈을 감은 채 얼마간 명상을 하고 어제를 돌아보며 오늘을 설계하라고 한다. 

손뼉치기, 발바닥 마주 때리기를 100번씩 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 물 한 컵 마시고 마루에서 30분 요가를 하고 과일 2개 호두 반쪽 아몬드 12개 케슈어 12개 혹은 삶은 콩 적당히 물 두유 또는 무 지방 우유 한 잔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 아침식사를 한단다. 고구마, 감자, 옥수수, 현미, 가래떡 중 1개와 계절 과일 1개 천연견과류나 볶은 콩 약간 고구마는 사과와 함께 먹는 점심식사.

저녁은 토마토, 양파, 미역, 다시마, 버섯, 피망, 무, 마른 멸치, 약간 물 한 컵을 냄비에 넣고 끓으면 생선 굴을 추가로 넣는데 현미 콩밥 한 공기 껍질째 썬 레몬 싱싱한 상추와 야채 계절과일 한 접시 반주로 와인 한잔 신이 주신 최상의 식품은 토마토 레몬이라고 한다.

젓갈음식 나물무침 곁들인 쌀밥식사로는 건강하게 제명대로 살 수 없다고 한다. 나쁜 습관은 식습관이라는 것. 맵고 짠맛 즐기던 이도 맑고 깨끗한 천연의 맛을 알게 되면 소금과 매운 고추는 질병의 원인 제공자가 되어 장기가 질리게 되고 그러다 보면 앓아눕게 된다는 것

물을 8컵 커피, 차, 주스, 각종 음료와 비타민 보약 일체 건강 보조식품을 먹거나 마시지 않고 담배는 본인 물론 남에게도 피해를 끼치는 백해무인 이기심 많은 의지 약한 이의 전유물이라고 한다. 저녁 식사 전에 요가를 또 병행하고 잠잘 때 베개를 베지 않아야 한단다.

올바른 식생활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아주 이상적인 건강한 상태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김동평님처럼 평온하고 건강한 얼굴빛을 한 분을 본 기억은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 다녀오면서 많은 상념이 자리 잡기는 분명한 듯하다.

 

시인이자 화가 김동명님, 건강검진, 식생활습관, 영통강북삼성병원, 시민기자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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