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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역, 재건축? 리모델링?
복합개발된다던 성대역...늦어지면서 주민불만 증폭
2013-06-22 15:23:55최종 업데이트 : 2013-06-22 15:23:55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하루 3만명이 넘게 이용하는 성균관대역, 평일 퇴근시간 율전 고가도로가 시작되는 사거리에는 신호등이 일제히 녹색불이 들어오자마자 사방에서 역으로 향하는 사람들, 역 반대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사람들, 성균관대, 율전동 일대로 가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다시 신호가 바뀌자 서울방면으로 하교하는 학생들, 서울에서 수원으로 퇴근한 사람들로 성균관대역은 북새통이다.

성균관대역은 1978년에 지어진 역사로 너무나 낡아 보이고 하루 3만명이 이용하는 역사라고 보면 너무 비좁아 보인다. 
출근 시간과 퇴근시간에 개찰구를 통과하기 위한 사람들로 줄지어 서있으며 가끔 서로 먼저 통과하려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다. 

성균관대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함을 너머 안전을 위해서라도 역사 확장 및 복합개발은 불가피해 보였다.

성균관대역, 재건축? 리모델링?_1
1978년 지어져 35년째 운영중인 성균관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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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역, 재건축? 리모델링?_2
성균관대역사 플랫폼에 승객들이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다.

착공조차 못한 역사 복합개발

성균관대역은 작년 초 수원시와 코레일이 성균관대역사를 복합개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역무시설과 환승시설은 수원시와 코레일이 50:50으로 절반씩 부담하고 성균관대역사 복합개발은 코레일이 직접 개발하는 내용의 개발 내용이었다. 

성균관대역사가 복합역사가 되면 지하2층, 지상4층에 연면적 2만 851제곱미터, 건축면적은 5천971제곱미터로 250여대의 환승주차장까지 건립하는 복합개발이었다. 계획은 올해 착공해서 2015년 12월 말까지 완료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아직도 성균관대역사 복합개발은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코레일이 민간사업자 유치를 검토했고 사업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성균관대역사 복합개발을 재건축을 할지 리모델링을 할지가 다시 논쟁의 시작이었다.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해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부터 지역주민들은 사실상 복합개발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낙후된 성균관대역사

성균관대역사는 1978년에 건립되어 지금 무려 35년이 넘은 노후역사이다. 시설이 노후화되었고 비좁아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스크린도어는 없으며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도 없다.  이용승객은 불편하며 안전하지 못하고 교통소외자들이 배려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성균관대역사의 출입구가 너무 좁았다.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은 하루 3만명이고 아침시간대에는 서울역행 급행열차도 운행되는 실정이라 출근시간에 성균관대역사를 이용하려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렇고 좁은 역사 내부와 터무니없이 적은 개찰구는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했다.

수원시-코레일-지역주민 3자 협의체 통해 해결해야

수원시와 코레일간의 작년 초에 성균관대역사를 복합개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결국 성균관대역을 이용하는 사람은 지역주민과 성균관대 학생들이다. 
지역주민의 의견이 성균관대역사 복합개발에 최대한 반영되어야 한다. 리모델링이 나은지 재건축이 나은지 확실하게 밝히고 장단점을 따져서 주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성균관대역, 재건축? 리모델링?_3
성균관대역사의 비좁은 내부와 적은 개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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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역, 재건축? 리모델링?_4
지역주민들이 내걸은 성균관대역사 재건축을 촉구하는 현수막

지역주민들은 재건축을 바라고 있다. 이는 현재 성균관대역사에서 길건너편 북쪽 율전동 지역주민들이 성균관대역사를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매우 떨어져 출구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있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에 비해 재건축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재건축은 대신에 최신식으로 역사를 만들고 가장 편리한 구조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재건축만이 능사는 아니다. 리모델링으로도 재건축 이상의 효과를 낼수 있는지 협의를 해야 한다. 코레일과 수원시에서도 사업비를 크게 들이지 않고 재건축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찾아야 한다. 

성균관대역사는 너무도 비좁고 낙후되어 어떤식으로든 조치를 하는 것이 시급하다. 서로 자기 주장만 관철시키려는 것이 아닌 수원시-코레일-지역주민이 모두 모여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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