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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 수원시민모니터단 '세미원' 워크숍
'여성친화도시, 수원 우리 손으로 만들기'
2013-06-16 09:58:40최종 업데이트 : 2013-06-16 09:58:40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혜준

물과 꽃의정원, 세미원 워크숍

팔당호가 삼면에 둘러싸인 묽맑은 양평.
코바코 연수원과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시민모니터단 워크숍'을 지난 6월 13일 다녀왔다.
양평 화양리 남한강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풍광의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연수원에 도착한 모니터단 일행은 모두들 '아 ! ~'  하는 탄성과 함께  유월의 활짝핀 장미마냥 모습들이 환해졌다.

시민기자가  '이런 전망좋은 곳에서 1박 2일은 있어야 힐링이 되고 맑아질텐데 .. ' 라고 말하자 '3, 4일은 있어야 한다.. 아니, 6박 7일은 못 있겠느냐?' 며  모티터단 모두가 이미 멋진 '코바코 연수원' 전경과 흐르는 남한강 물결에 마음을 빼앗긴 듯 했다. 아예 '숨쉼이 한템포 느려질수 있는 이같이 아름다운 양평의 자연속에서 살게되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해 보았다.

여성친화도시 수원시민모니터단 '세미원' 워크숍 _1
여성친화도시 수원시민모니터단 '세미원' 워크숍 _1

시민모니터단의 역할

수원시청에서 양평으로 출발하기전 모니터단을 격려하기위해 버스에 승차하신 염태영 수원시장'님의 인사가 떠올랐다.
"담장에 장미가 아름답죠? 따다 드릴까요?'  모니터단 여러분이 우리 수원 지역사회에서 꽃같은 역할을 해주셔야 해요"고 격려해 주셨다. 
지난해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한 '플로리스트'이자 '그린코디네이터'로서 꽃과 나무, 자연을 사랑하는 기자이지만  염시장님의 감성 묻어나는 인사에 ' 솔직히 따다 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수원시 '여성친화도시시민모니터단워크숍' 제 1강으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손영숙박사는 '여성친화도시, 수원 우리 손으로 만들기' 라는 주제로 1.여성친화도시, 왜 여성친화인가? 2. 여성친화도시 조성 과정과 추진 사례 3. 시민 모니터단의 역할에 대해서 강의해 잔잔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수원시 시민모니터로서 우리지역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성인지 관점에서 우리 공간을 재구성하고, 지역정책과 개발계획에 관심 갖고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며 지역정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니터단의 작은 역할들이 모여 지역을 변화시키는 큰 역할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연수원에서 멋진 전경을 내다보며 삼삼오오 즐거운 대화와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뒤 물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촬영에 돌입했다.

여성친화도시 수원시민모니터단 '세미원' 워크숍 _2
여성친화도시 수원시민모니터단 '세미원' 워크숍 _2

안전한 도시, 호신술 시범 및 체험

두번째 강의로는 생활속에서 언제 닥칠지 모르는 다양한 형태의 위험에 대비해 '호신술 시범과 실습' 이 있었는데 모니터 단원 모두 적극적으로 실습에 참여했다.
손목이 잡혔을 경우 혹은 목을 조를 경우, 번개같은 연결동작으로 손을 빼거나 팔 관절을 꺽고 팔을 쳐올려 풀어 버린 후  공격자의 발을 밟고 주요 부분(급소)을 손으로 탁 ~ 쳐내 공격을 재빠르게 제어하고, 바닥에 메다꽂아 버리는 등의 호신술 시범과 실습으로 열화와 같은 박수와 열띤 호응이 있었다. 

연수원에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무지개빛 미끄럼틀과 병풍처럼 둘러쳐진 푸르른 자연속의 쾌적한 수영장을 바라보며 떨어지지 않는 발길이었지만 '세미원'을 향하는 버스에 올라타야 했다.

여성친화도시 수원시민모니터단 '세미원' 워크숍 _3
여성친화도시 수원시민모니터단 '세미원' 워크숍 _3


아, 세미원 연꽃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 는 어원을 담은 세미원의 꿈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과 에피쿠로스가 꿈꾸고 가꾸던 자연 속에 담겨 있는 진리를 배우는 정원이라고 한다.
노자께서 가르치신 '최고의 선은 물과 같은 것이다.' 라는 상선약수(上善若水)의 진리를  터득할 수 있는 곳이다. 초여름 세미원 가득히 피어오르는 망울진 연꽃과 살랑살랑 춤추는 녹색의  연잎위를 또르르 구르는 투명한 물방울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잠시나마 세상사의 모든 시름을 내려놓게 만들었다.

선조들이 일상 속에서 사용한 연꽃 관련 유물 1000여점을 한데 모아놓은 세미원 연꽃박물관을 둘러보고 3층에서 열리고 있는 '연꽃의 다양한 마음을 담아내려 했다' 는'구명회 도예전' 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여성친화도시 수원시민모니터단 '세미원' 워크숍 _4
여성친화도시 수원시민모니터단 '세미원' 워크숍 _4

새벽강 물결처럼 살아내야지

현재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84-23 아주디자인타워  1~2층 '갤러리 나남' & 플라워갤러리 '코리아플로랑스' 에서 도자기,그림,음악,시,꽃 ' 향이 머물다 ' 라는 주제로 ' 이혜준, 남봉현 소장품 특별전' 연장 전시를 하고 있는 기자로서는 세미원 박물관 도자기전이 참 반가웠다.
남한강과 북한강 깊은 물줄기가 소리없이 흘러가는 두물머리, 세미원 맑은  물결을 바라보며 음유시인 정태춘의 '북한강에서' 라는 노래를 나즈막히 읊조리고 있었다.

안개가 가득 피어난 강가 ,강물속으론 또 강물이 흐르는 강가...
아래로 아래로 깊게 흐르는  새벽강 물결처럼 ' 마음을 씻고 평화롭고 고요한 평정의 마음으로 살아내야 겠다.
 

여성친화도시 , 수원시민모니터단, 세미원, e-수원뉴스, 향이 머물다! 이혜준소장품특별전, 코리아플로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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