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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1동엔 ‘화서사랑의료봉사단’이 있네
질병의 고통을 받고 있는 의료취약계층에 따뜻한 손길 펼친다
2013-06-11 14:32:45최종 업데이트 : 2013-06-11 14:32:4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수원시 화서1동 주민센터는 몸이 아프고, 불편해도 진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화서사랑의료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은 지난 8일 토요일 오후 3시 화서동 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분기별로 의료봉사를 펼치게 된다. 

화서사랑봉사단은 치과, 한의원, 소아 내과, 신경과 전문의와 약사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관내에서 개원하고 있는 전문의로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일꾼이기도 하다. 
또한 동남보건대 간호학과 지도교수와 재학생 12명이 참가하여 접수와 진료을 위한 진료카드 작성을 도와주었다. 재학생은 교수의 지도 아래 혈압과 당뇨검사 등을 실시했으며, 어르신들이 어느 진료를 받아야 할지를 체크하여 전문의 코너로 안내했다.

'화서사랑 의료봉사단'은 진료봉사가 시작되기 전 발대식을 갖고 "먼저, 양심과 품위를 가지고 성심성의껏 의료진료 봉사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선서를 시작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화서1동엔 '화서사랑의료봉사단'이 있네_1
진료 봉사 현장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하신 한 어르신은 "동네에서 무료로 진료를 해준다고 해서 와봤는데, 한의사님이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진맥 받고 침도 맞았다. 그리고 치과와 신경과 내과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았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있는 의사 선생님과 약사님, 간호사님들께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문화 생활인인 중국 동포 김시준씨는 "길을 가다 많이 다쳐는데 의료보험이 되지 않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지역 약국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그리고 그 약사분이 여기서 약국 봉사를 하는데, 많은 의사들이 무료로 진료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화서1동엔 '화서사랑의료봉사단'이 있네_2
진료상담

화서1동 한인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가 문화여가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의료봉사단 운영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께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이 다지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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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1동 주민센터

한편 화서1동주민센터 원증연 동장은 "화서사랑 의료봉사단은 우리지역의 실정을 잘 아는 의료인들이 의료분야
사회복지협의체를 구성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화서1동이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구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노인, 불우 청소년 등 의료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무료진료 뿐만 아니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의 건강증진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주민이 건강한 화서1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화서사랑진료가 시작되기 전 2층 체력단련실에서 치매에 대한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실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참가해 치매예방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강의는 치매는 어떻게 시작되는지와 어떠한 행동이 시작되면 치매로 의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 졌다. 또 부모님을 모시고 나와 함께 강의를 듣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화서1동엔 '화서사랑의료봉사단'이 있네_3
치매 예방 강의실

2012년도 우리나라의 인구 중에서 85세 이상은 약 50%가 치매환자이며, 80세 이상은 약 25%로 4명중 1명이 치매환자이다. 치매의 원인에는 알츠하이머병(노인성치매)와 혈관성 치매, 혼재성, 알콜성치매 등이 있으며, 이들은 어떠한 영향으로 오는지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부모님을 모시고 강의에 참여한 한 주민은 "치매는 누구나 걱정해야 하는 병으로 치료는 되지 않아도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 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토요일이라 부모님과 나들이 나와 치매 예방교육에 참여하게 되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사회는 치매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때다. 핵가족화 사회에서는 가정에서 자녀들만으로 치매을 감당하기 어렵다.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치매에 대한 사회적 보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지원 사각지대의 차상의계층과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 외국들이 진료와 처방을 받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화서사랑의료봉사단'이 발전하여 아픔의 고통에 벗어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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