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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정상인? 비장애인!
장애인, 바른 눈으로 보아주세요
2013-06-02 09:14:09최종 업데이트 : 2013-06-02 09:14:09 작성자 : 시민기자   윤정인
장애인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활에 불편을 느낍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계단을 오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매일 그들을 함께 도와서 함께 오를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한 국가의 정책적 배려가 있습니다. 

계단에 휠체어가 올라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듭니다. 화장실, 전철 등을 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예산 부족으로 섬세하게 살피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장애인이 진짜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그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장애인을 왜곡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오늘 이 글을 읽고 장애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장애인의 반대말은? 혹시 '일반인, 정상인' 이 단어를 떠올리셨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애인의 반대말을 이렇게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바른 표현은 '비장애인'입니다. 

다들 무언가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되는데요. 우리는 모두 같습니다. 누구보다 월등하거나 뛰어난 존재가 아니라, 헌법에서 보장하는 평등한 권리를 가진 똑같은 사람입니다. 누구나 언제든지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장애 보균자'라고 할 수도 있죠. 

그럼 다음 질문으로 '장애우'가 맞는 표현일까요? 답은 '틀리다'입니다. '장애우'라는 표현은 예전에 '장애를 가진 사람과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 모두가 친구'라는 의미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시작된 표현인데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30살 장애인과 10살짜리 비장애인이 있습니다. 이때 10살짜리 비장애인이 30살에게 장애인 친구라... 표현이 조금 잘못되었죠? 올바른 표현은 장애인입니다. 장애인이 보이면 무조건 도와주어야 한다? 여러분은 장애인을 보면 무조건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혹시 무작정 도와주거나 하지는 않았나요? 그들이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인지 잘 생각해보고 행동하세요. 

입장 바꾸어 생각해보세요. 갑작스런 도움은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땐, 다가가서 정중하게 '도와드릴까요?'라고 당사자의 의사를 꼭 물어보고 행동하세요. 물론 도움은 좋지만, 자칫 혼자만의 생각으로 무례한 행동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일반인? 정상인? 비장애인!_1
일반인? 정상인? 비장애인!_1
 
장애인 마크. 어떻게 생겼는지 확실히 알고계신가요? 혹시 위의 사진으로 알고계신가요? 무심코 지나치는 마크. 이번기회로 확실히 알아두세요. 변경 전 마크는 휠체어의 앞으로 손을 뻗고 있습니다. 변경 후의 마크는 손이 뒤로 향하고 있죠. 이것은 스스로 휠체어를 밀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바뀌기 이전의 마크는 장애인을 '스스로 휠체어를 끌 수 없는 수동적 존재'로 인식을 주고 있습니다. 작은 그림 하나를 통해, 잠재적으로 이런 인식을 줄 수 있죠. 그래서 현재는 마크가 아래처럼 바뀌었습니다. 

일반인? 정상인? 비장애인!_2
일반인? 정상인? 비장애인!_2
 
장애인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장애인들과 방법이 다를 뿐이고 행동을 취하는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것뿐입니다. 즉, '하지 못한다.'가 아니라 '방법이 다르다'입니다. 이렇게 작은 부분에서부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제 공공화장실 마크부터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변화는 작은 부분부터 시작됩니다. 혹시 주변 지인들이 잘못알고 있다면, 당당하게 알려 주세요. 이 글을 읽은 당신도 변화 하셨나요?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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