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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물, 자연과 우리의 미래로 흐른다
서호생태수자원센터, 오수 및 하수 처리
2024-01-22 09:43:33최종 업데이트 : 2024-01-22 09:43:31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서호생태수자원센터는 서호천과 서호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만든 시설이다.

서호생태수자원센터는 서호천과 서호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만든 시설이다.


  우리가 매일 쓰고 버리는 물은 어디로 갈까? 하천으로 흘러서 강과 바닷물을 오염시키는 것은 아닐까? 더러운 물로 자연 생태계가 죽어 가는 것은 아닐까? 
  
  서호생태수자원센터(팔달구 수성로 120, 화서동) 서호천과 서호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만든 시설이다. 하수처리시설은 지하 1, 2층 1천205㎡ 규모로 서호천으로 유입되는 하루 4만7천t의 생활하수를 처리한다. 

홍보관에 하수처리장 역할과 하수처리 공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홍보관에 하수처리장 역할과 하수처리 공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하수처리시설에는 신뢰성이 검증된 4-stage BNR 공법을 사용한다. 이 공법은 생물학적으로 질소와 인을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유지관리가 쉽다. 이는 국내 다수의 대용량 하수처리장에서 쓰이고 있고, 방류수 수질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강화된 보증 수질 준수 및 안정적인 처리수 재이용을 위한 고속 응집침전 및 오존 처리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스크린에 의해 모래, 자갈 등을 걸러내고 물만 다음 공정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스크린에 의해 모래, 자갈 등을 걸러내고 물만 다음 공정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센터 인근에는 정조대왕이 만든 축만제가 있고, 주변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철새들도 많이 찾고 백로 서식지로 유명하다. 이런 환경과 연계해 깨끗하게 처리된 방류수를 하천 용수로 재활용 공급하면 자연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 맑고 깨끗한 물은 건천을 방지해 주변 생태계를 보전하는 역할을 한다.

하수처리 과정을 거쳐 찌꺼기는 가라앉고 깨끗한 물이 위로 오른다.

하수처리 과정을 거쳐 찌꺼기는 가라앉고 깨끗한 물이 위로 오른다.


  기자는 오인선 팀장(수원사업소 서호팀)에게 견학 교실에서 센터 시설 규모와 처리 공법, 수질 현황 등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교육 후에는 센터 1층 홍보관에 들렀다. 이곳에는 물과 자연, 사람의 공존과 상생 이야기를 만화와 삽화 등으로 구성하였다. 생명의 근원인 물의 중요성과 환경 지킴이가 되는 길, 하수처리의 개념과 필요성, 하수처리장의 역할과 하수처리 공법, 하수처리 공정, 하수처리과정과 등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기 정리해 놓았다. 

하수처리시설에는 신뢰성이 검증된 공법 등을 사용해 깨끗한 물을 만들어낸다.

하수처리시설에는 신뢰성이 검증된 공법 등을 사용해 깨끗한 물을 만들어낸다.


  본격적으로 지하 시설로 이동할 때는 안전을 위해 방문자도 헬멧을 착용했다. 지하로 들어가는 순간 큰 기계 시설이 보이는데 소음도 컸다. 순간 악취도 몰려왔다. 처리장 초입이기 때문에 악취가 난다. 내부의 악취는 외부로 새어 나가지 못하게 시설을 갖추었다. 처리장을 이동하는 단계에서 악취는 서서히 없어진다. 하수가 차츰 정화된다는 의미다. 하수처리 과정을 거쳐 깨끗한 물이 되면 여기서는 동식물이 살 수 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어항을 설치했는데, 물고기가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다.
 
처리가 완료된 물은 방류 펌프를 통해 하천으로 내보낸다.

처리가 완료된 물은 방류 펌프를 통해 하천으로 내보낸다.


​  오 팀장은 "하수처리장에 대해 혐오 시설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도시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주민들이 배출하는 더러운 물을 깨끗하게 만들어서 하천으로 흘려보내고 있다. 특히 여기는 주민의 생활 하수를 발생지 인근에서 처리해 서호천, 영화천, 일월천 상류로 보내 맑은 하천으로 흐르게 한다."라고 말한다. 

처리공정을 거쳐 깨끗한 물이 만들어지면 물고기가 살 수 있다. 어항에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다.

처리공정을 거쳐 깨끗한 물이 만들어지면 물고기가 살 수 있다. 어항에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다.


  서호생태수자원센터는 지하 1~2층에 하수처리장이 설치되어 있고, 1층에는 사무실과 견학실 등이 있다. 2층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교실이 있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채화, 문학창작, 서예 등 취미활동반 수업을 하고, 연말에는 수강생들이 배움의 성과를 주민과 함께 나누는 전시회도 한다. 
 
서호생태수자원센터 통제시스템. 생활 하수를 정화해 맑은 하천으로 흐르게 한다.

서호생태수자원센터 통제시스템. 생활 하수를 정화해 맑은 하천으로 흐르게 한다.

 
센터는 하수처리장과 공원이 결합한 시설이다. 지상에는 체육관과 풋살경기장, 도서관, 생태공원 등이 있다. 체육관은 농구 경기가 가능하고, 체력단련실, 에어로빅, 탁구장 등이 있다. 2층 도서관은 열람실, 영상실, 어린이책방, 북카페 등으로 주민들의 편의시설로 꾸몄다. 센터 지상에 처음에는 골프장을 계획했다. 하지만 공공시설에 일부 계층만 즐기는 골프장 설치에 반대 여론이 많았다. 결국 주민들 여론을 수렴해 체육관과 도서관, 야외학습장, 생태공원과 가족공원 등으로 조성했다.

센터는 하수처리장과 공원이 결합한 시설이다. 지상에는 체육관, 도서관, 생태공원 등이 있다.

센터는 하수처리장과 공원이 결합한 시설이다. 지상에는 체육관, 도서관, 생태공원 등이 있다.


  센터 통제실에서는 CCTV 등으로 하천을 감시하고 있다. 만약에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직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하수 처리실에서도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견학을 마치고 나서는데 홍보관에서 읽은 글이 떠오른다. 일상생활에서 물을 알맞게 쓰는 것이 환경지킴이 역할이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자연과 상생하는 길임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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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 하수처리장, 수원시, 서호, 축만제, 공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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