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뭐라도학교 전래놀이 봉사활동, 어르신들 마음에 '웃음꽃'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 펼쳐
2023-12-15 07:09:22최종 업데이트 : 2023-12-15 07:09:20 작성자 : 시민기자   강영아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뭐라도학교 전래놀이사업단은 지난 11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 우만종합사회복지관 내 우만3동 경로당을 찾아 전래놀이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11일에는 윷놀이 활동이 열렸다. 이날 사업단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회원들이 놀이를 이해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놀이 방법을 알려 주며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었다.

 

뭐라도학교전래놀이사업단은 전래놀이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뭐라도학교회원들이 지역사회와 연결된 의미있는 일을 하고자 2019년도에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그동안 사회복지시설, 교육시설 등에서 해 온 많은 활동이 코로나 펜데믹 이후 주춤하게 되었지만 지금 현재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 관내 양로시설, 국제교육센터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문화체험학습을 진행하며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다.

 

전래놀이사업단은 1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로당 봉사활동은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및 신체 기능을 강화시키고 정서적 안정감을 증대시켜 노년기의 삶을 안정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매회 노래와 율동, 전래놀이 위주의 종목을 편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취재 당일,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전래놀이를 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윷놀이에는 어르신들의 열띤 관심이 쏠렸고, 승부욕을 불태우며 웃음꽃을 피웠다.
 

윷을 던지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윷을 던지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박모 어르신(75세)은 "젊었을 때는 이렇게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요즘은 집에만 있다 보니 외롭고 지루했는데, 이렇게 뭐라도 선생님과 함께 놀이를 하니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모 어르신(82세)은 "어릴 적에 즐겨했던 전래놀이를 다시 하다 보니 어릴 적 추억이 떠올라 기분이 좋았다"며 "율동을 친절하게 알려줘서 쉽게 따라할 수 있었고, 신체 활동도 돼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몇 개나 쓰러뜨렸을까요?- 컵볼링

몇 개나 쓰러뜨렸을까요?- 컵볼링


뭐라도학교 전래놀이사업단 단장이며 뭐라도학교 김범순교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뭐라도학교는 2014년 수원시평생학습관의 "인생학교"라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태동하여 시작되었으며, 자체적으로 시니어들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시니어들의 놀이터이자 학교이다. 전래놀이사업단을 비롯하여 커피바리스타사업단, 일대일 컴퓨터 교실 등의 사업단과 많은 동아리들이 있어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에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뭐라도학교는 '뭐라도 배우고, 뭐라도 나누고, 뭐라도 즐기고, 뭐라도 행하자'라는 기아래 모이는 액티브시니어들의 베이스캠프이다.어르신이 투호를 향해 화살을 던지고 있다.



전래놀이사업단의 윤봉기 회원은 처음 봉사를 시작할 때는 어르신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무엇을 도와드려야 할지 막막했는데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면서 "전래놀이는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래놀이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방문한 11일에는 비가 오시는 탓인지 어르신이 많이 보이지 않아서 아쉬워하면서도 경로당에 오시다가 행여 빗길에 미끌어지실까봐 걱정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다른 회원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어르신들에게 추억과 활력을 선물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전래놀이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전래놀이는 우리 문화의 소중한 유산이다. 전래놀이 봉사활동은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고,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좋은 방법이다.
 

어르신들이 전래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함께 즐기면서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물한 뭐라도학교전래놀이사업단.
앞으로 계속될 전래놀이 봉사활동은 어르신들에게 추억과 활력을 선물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지역사회에 더 많은 도움이 되기를 뭐라도학교 전래놀이사업단의 지속적인 활동을 기대해 본다.

 

강영아님의 네임카드

뭐라도학교, 전래놀이사업단

연관 뉴스


추천 3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