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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 박사와 함께 새로운 우주시대를 맞이하는 시민들
수원시청에서 진행된 특강 ‘제150회 수원새빛포럼’
2023-12-15 11:07:15최종 업데이트 : 2023-12-15 15:37:33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수원시청 별관2층 대강당

수원시청 별관2층 대강당


수원새빛포럼은 삶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유익한 강연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7월에 시작한 명사들의 특강은 수원특례시의 강연 프로그램으로 매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진행된다. 2023년까지 138명의 명사들이 특강을 했으며, 올해는 12명의 강사가 수원시청에 방문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생각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2월에는 이명현 박사의 <새로운 우주 시대가 온다>가 진행되었다.

특강장소는 집중이 잘 되는 현장 강의를 위한 수원시청 대강당과 어디에서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비대면 줌을 통해 진행되었다. 수원시청은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했으며, 수원시청역 6번 출구와 가까워 편리하게 오고 갈 수 있었다. 시청은 본관청사와 별관청사로 나누어지는데 강의 장소는 별관 2층에 있는 대강당이다.
 

강연을 기다리는 시민들강연을 기다리는 시민들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왔다는 강연 소개로 이명현 박사가 단상에 올랐다. 강연자는 천문학과에 가고 싶은 학생이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천체사진을 찍고, 별자리를 보고, 망원경을 제작하는 상상하며 천문학과에 들어갔는데 미분과 적분을 했다. 별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추어 천문학을 해야 한다. 진짜 천문학자는 물리학자같이 공부한다."라고 말했다. 이명현 박사와 같은 생각을 하며 천문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실을 일깨워주는 이야기였다.

강연자는 이정문 만화가의 <1965년 발표한 미래만화>를 보여주며 2000년대의 생활을 상상으로 그린 만화를 설명했다. 35년 후의 생활이 얼마나 달라질지에 대해 상상해서 그린 것인데, 전기자동차, 로봇청소기, 태양열, 스마트폰 등 명칭은 다르지만 대부분 실현된 것들이었다. 

통찰력있는 만화가의 그림에서 한 가지 실현되지 않은 것이 있었다. 바로 로켓을 타고 달나라로 수학여행을 가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데 방해되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의 희망 사항이다. 자신이 바라고 상상하는 것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현장강연 시민과 비대면 줌 시민의 인사현장강연 시민과 비대면 줌 시민의 인사


하지만 강연자는 로켓을 타고 달나라로 떠나는 그림이 나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림이 그려진 60년대에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경쟁하던 시절로 우주경쟁도 이때 했다. 누가 먼저 우주로 보낼까에 신경이 곤두선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 시대에는 이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그려진 <2050년의 변화된 세상>에서 3D프린터, 웨어러블 컴퓨터, 휴대폰 무선 충전 등 이미 실현되고 상용화된 것이 있었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그림은 30년 사이 또 언제 실현될까 궁금해진다. 

위 만화를 가져온 이유는 바로 '미래'를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현실을 기반으로 미래를 상상하게 되는데 그렇기에 현실을 객관적으로 알아야 한다. 미래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는 것이며, 거기에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나의 바람'을 투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을 하며 각자가 생각하는 미래는 다를 수 있고,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상상하기에 앞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주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연하는 이명현 박사강연하는 이명현 박사


국가가 아닌 민간산업 우주여행이 2021년 7월부터 시작되었다. 버진갤럭틱에서 민간인 조종사 두 명과 승객 6명이 함께한 첫 민간산업 우주여행, 블루오리진에서 민간인 4명이 함께 로켓을 타고 낙하산이 달린 캡슐을 통해 돌아온 두 번째 우주여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민간산업 우주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돈이다. 2억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90분이라는 시간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훈련받지 않고 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기차나 비행기를 타듯 별다른 훈련 없이도 탑승이 가능해야 한다. 세 번째는 재활용하는 것이다. 많은 돈이 드는 로켓은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여 경제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블루오리진 우주여행을 설명하는 강연자블루오리진 우주여행을 설명하는 강연자


1941년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를 이동하려면 4,539달러를 지불하고 15시간이 소요되었다. 2015년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를 이동하면 480달러를 지불하고 6시간이 소요된다. 이처럼 비행기의 변화도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면 우주여행도 달라질 것이다.

강연이 종료되고 시민들이 강사에게 질문했다. 한 시민은 "우주시대로 나아감에 있어 우주여행에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이명현 박사는 "생명 유지이다. 접근성이 높아지는 대신 민간에서 하는 것은 보수적인 것보다는 도전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 현재는 미국 기업에서 진행하는 우주여행에 나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라고 말하며 생명유지와 안전하게 갔다 올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대답했다.

시민의 질문에 답하는 이명현 박사

시민의 질문에 답하는 이명현 박사


다른 시민은 "이번 강연에서 화성에 가서 돌아오지 않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정말 실현이 가능한지, 위험하지는 않은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단계적인 계획을 세운 보고서가 있다. 한 번에 민간인이 화성으로 가는 것은 아니고 많은 단계의 계획 실현을 거쳐서 민간인이 가게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번 강연은 우주여행을 꿈꾸는 사람, 우주여행이 궁금한 시민들이 모였다. 이번 강연은 시간의 제약으로 질문을 다 받지 못할 정도로 열정적이고 새로운 호기심을 갖게 했다. 대강당과 각자의 집에서 미래를 꿈꾸고, 새로운 우주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이 시간을 통해 알게 된 정보들로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객관적인 예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 '제151회 수원새빛포럼'은 2024년 1월 18일 한옥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다. 특강 참여방법은 수원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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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새빛포럼, 이명현, 수원시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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