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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풀의 은빛 물결장관
6월 중순까지 공룡알화석 산출지엔 은빛물결 절정
2010-06-02 21:16:18최종 업데이트 : 2010-06-02 21:16:1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주섭

6.2 지방선거일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서해로 달렸다. 

텀프트럭이 줄을 지어 쉬지않고 일하는 시흥-평택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현장이 보이는 곳을 달리며 가슴뿌듯한 기분으로 차를 몰았다.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공용알화석 산출지에 도착, 전시관에 들러 공룡을 잠시 공부하고 광활한 시화호 간척지에 나갔다. 

1999년4월 시화호방조에 의해 드러난 광활한 남쪽 간척지 1억년전 중생대 백악기때 공룡들의 집단서식지로 추정되는 지층에서 공룡알화석이 발견되었다. 

30여 곳에서 10~15Cm의 공룡알화석과 파편 200여개 외에도 각종 식물화석이 발견되었다. 갯벌 속에 묻혀 있을 공룡알까지 확인 된다면 세계적인 규모의 공룡화석지가 된다. 
2000년3월21일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483만평)되었으며 전시관이 건립되었고,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띠풀의 은빛 물결장관_2
공룡알화석 현장

현재 전시관에서 공룡알화석 출토된 섬(지금은 섬이 아님)까지 진입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머지 않아 편하게 둘러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확트인 광활한 간척지에 가득 메운 띠풀 군락이 만든 은빛물결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데 지금부터 6월 중순 까지 절정을 이룬다.   
생활고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장소다. 

띠풀의 은빛 물결장관_1
띠풀이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시화방조제로 생긴 간척지에 처음에는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더니, 소금기가 차츰 빠지고 난후는 이제는 띠풀이 자라고 퉁퉁마디와 빨강색의 칠면초 등 별의 별 식물이 저절로 자란다. 
황조롱이, 고라니, 수리부엉이 등의 동물도 살고 있단다. 뻘에 찍힌 작고 예쁜 고라니의 발자국도 볼 수 있었다. 

띠풀의 은빛 물결장관_3
고라니 발자국 사진

인근에 경비행장이 있어 예쁜 경비행기들이 이.착륙을 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늘에는 황조롱이가 먹이를 발견했는지 수직 강하를 한다. 
이 넓은 초지 사이로 커다란 공룡들이 뛰어다니는 상상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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