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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회

수원시니어클럽이 주최하고, 사회복지법인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수원성 교회가 후원하는 <2023년 수원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회>가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팔달문화센터 지하 1층 예당마루에서 열렸다.

이날 이종성 수원시니어클럽 관장을 비롯한 김재기 경기도 노인일자리 지원센터장, 이경희 수원성교회 담임목사 등 내빈과 수원시니어클럽 관계자, 다양한 노인일자리 참여자 대표 80여 명이 참여했다.
 

팔달문화센터 전경

행사는 식전공연과 평가회로 구성되었다. 신민우 수원시니어클럽 실장이 매끄럽고 순조로운 사회와 소개로 식전공연을 소개했다. 공연은 시니어 어르신들로 구성된 4인조 색소폰 앙상블 연주로 안동역 외 4곡의 트로트를 맛깔나게 연주하여 행사 분위기를 예열시켰다. 이어서 NJ 트로트 장구 팀 이매화 원장 외 7명이 신나게 장구를 치며 흥겨운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켜 참여자들을 즐겁게 했다.
 

4인조 시니어 색소폰 앙상블 연주

NJ트로트 장구팀 공연

평가회는 △개회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동영상 상영 △사진 촬영 △표창 수여 △참여자대표 감사인사 △내빈축사 △관장 인사말 △2023년 기관운영 보고 △참여자 대표평가 △수요처 대표평가 △폐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평가회는 통상적인 PPT 보고 형식 이외에 '수원 시니어 스타 동영상'으로도 제작되어 눈에 띄었다. 이민우 실장이 사업실적을 요약 설명하고, 이종성 관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김태경 행정지원팀장, 이원섭 사업1팀장, 전영순 사업2팀장, 이숙이 민간취업지원팀장이 함께 출연하였다. 팀장들은 각 부서의 사업 실적을 특색있게 알기 쉽고 코믹하게 설명하여 시청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한 만큼 좋은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과 소감을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촬영하여 디지털미디어 업무보고 형식을 도입한 것이 돋보였다.

 

수원시니어 스타 동영상 상영

사업실적을 요약 설명하는 이민우 실장

시니어 치안지킴이 활동 영상

이날 '공로직원 표창' 수상자로는 △수원시장 표창 이원섭 사업1팀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표창 전영순 사업2팀장 △경기도시니어클럽협회장 표창 신유진 △한국장로교복지재단 대표이사 표창 김현미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서울·경기 강남권역 시설장협의회장 표창 신민우 실장이 수상했다.

'공로참여자 표창' 수상자로는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 표창 구자육 △경기도시니어클럽협회장 표창, 김정숙, 주경숙, 홍명후 △한국장로교복지재단 대표이사 표창 남경애, 윤흥중, 윤성옥, △수원시니어클럽 관장 표창 임정갑, 김학자, 조재원 등이 수상했다.
 

수원시장 표창장을 수상하는 이원섭 사업1팀장

수원시니어클럽 관장 표창장을 수상하는 어르신들

김재기 경기도 노인일자리 지원센터장은 축사를 통해 "수원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활약 면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 수원시 2,200여 명의 노인 일자리 중 60% 이상을 수원시니어클럽에서 담당하고 있다."라고 격려를 했다. 특히 "1년에 상·하반기 2회 개최하며 7년째 이어온 <노인 일자리 박람회>는 모범사례로서 그 노하우를 경기도의 다른 시군에서도 벤치마킹해가고 있으며, 이 박람회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너무 고무적이다. 수원시니어클럽 관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축사하는 김재기 경기도노인일자리 지원센터장

이병학 대한노인회 수원시 팔달구 지회장 겸 수원시니어클럽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평가회 축사 메시지를 보내왔다.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 전하는 이병학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종성 수원시니어클럽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인 일자리는 수원시니어클럽 혼자의 활동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해 주는 기관이 있어서 가능하다. 수원시 학원지원연합회 고진석 회장이 올해는 36명의 시장형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으며, 내년에는 100명으로 증원해 준다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꿈이 있는 작은 도서관 박인섭 관장도 공익형 일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 더불어 항상 지도 편달해 주는 운영위원 세 분께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님 어르신들이 수원시니어클럽에 종사하여 행복하다. 어르신들을 앞에서 이끄는 것이 아니고 옆에서 뒤에서 열정적으로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상에서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큰 절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인사말하는 수원시니어클럽 이종성 관장

2023년 기관운영 보고회가 이어졌다. 주요사업 실적을 살펴보니 올해 일자리(배정량) 2,286개에 참여한 인원은 2,689명으로 118%를 달성했다. 유형별로 달성률은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배정량 1,393개에 참여 인원 1,687명으로 121%를 달성했으며 ▲시장형 일자리는 배정량 266개에 참여 인원 318명으로 120% 달성하였고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배정량 155개에 참여 인원 180명으로 116% 달성하고 ▲취업 알선은 배정량 133개에 참여 인원 135명으로 102% 달성 ▲특화 사업 일자리는 배정량 339개에 참여 인원 369명으로 109%를 달성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2023년도 신규 사업 추진은 승강기안전문화홍보사업과 학원 지원 서비스, 시니어 치안 지킴이 사업 등 확대 추진으로 성과를 거두었다. 따라서 수원시니어클럽은 올해 경기지역 취업형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기관 운영 보고하는 수원시니어클럽 이종성 관장

또한 업무실적에서 흥미로운 자료를 발견했다. 수원시 지역별로 노인 일자리 참여자 현황에서 총 참여자 2,185명 중 팔달구 504명(23.1%), 장안구 888명(40.6%), 권선구 566명(25.9%), 영통구 227명(10.4%)으로 영통구는 젊은 세대가 많이 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여자 나이별은 60세 이상 70세 미만 414명(18.9%)이며, 70세 이상 80세 미만이 1,208명(55.3%)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 90세 미만 550명(25.2%)순이며, 90세 이상은 13명(0.6%)이나 된다. 공익활동형 어르신 일자리는 고령에도 건강하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경기도에서 제안한 노인이라는 용어가 '선배 시민'으로 불리게 된다.
 

기관 운영보고를 경청하는 참여자 대표 어르신들

호호 카페 사업단에 근무하는 수상자 70대 김정숙(매탄동) 어르신은 "10년째 근무를 하고 있다. 나이가 들었지만 일 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용돈도 벌고 동료들과 친목도 도모하고 일함으로써 육체적, 정신적으로 모두 건강해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용주차장 봉사 사업단에 근무하는 수상자 80대 남경애(정자2동) 어르신은 "3년째 업무에 종사하는데 이 나이에 일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단다. 일을 하니 몸도 건강해지고, 자녀들에게 경제적으로 기댈 필요가 없으니 좋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 일자리 선도기관' 수원시니어클럽은 17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도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다양한 분야에 활발히 취업을 연계시켜 많은 성과를 얻었다. 따라서 어르신들의 노후 역할 재정립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민관협력 연계로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