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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로컬스토리텔러 입문과정 마지막 수업 날
2020-07-24 16:16:15최종 업데이트 : 2020-07-24 16:16:1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영상교육에 참여한 얼굴들

영상교육에 참여한 얼굴들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0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실버로컬스토리텔러 입문과정이 31일 마지막 대면방식의 '결과 공유회'를 남기고 23일 6회차 수업이 진행됐다. 이번 수업도 수원 사람책을 제작하는 활동으로 온라인 다중화상회의 프로그램(http://meet.google.com/ogs-qeab-ixg)을 활용한 교육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5회의 교육은 제목을 정하는 일부터 어떠한 내용을 담을 것인가를 영상을 통해 말하고 질의응답의 과정을 거쳐 수정보완했다. 그 후 각자가 정리한 내용을 이메일로 담당자에게 제출한 후 매주 목, 금 각 2시간 비대면의 화상으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발표를 위해서는 과제를 반드시 수행하여 온라인 플렛폼을 통한 철저한 피드백을 실시했고 밴드를 이용하여 수시로 정보를 교환했다.

 

처음 시작할 때 대면형식의 오리엔테이션과 특강을 제외하면 수원사람책 제작이 주요 활동이었다. 23일에는 가편집한 것을 영상을 통한 퇴고, 개인 발표, 질의응답 등으로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했다. 정규 시작 10분 전에 카카오톡에 접속하여 'Meet, 구글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회의입니다'라는 곳에 접속을 했다. 회의 참여를 누르면 참여한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고 마이크를 켜면 서로의 대화가 가능해진다. 30분 늦게 입장했던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철저했다.
 

이수연 사업담당자는 큰 소리로 참여자를 호명했다. 이제 준비가 완료됐다. 사업 당당자는 그 동안 주신 글과 사진을 가편집 했다고 하며 하나 씩 보여줬다. 적절한 글씨의 크기, 드문 드문 내용을 알리는 소제목, 잘 배열된 사진들이 영상으로 보였다. 사업담당자는 그 동안의 소감과 책의 제목, 내용 등을 부담없이 발표할 것을 주문했다.
 
참여자가 쓴 가편집한 내용들

참여자가 쓴 글을 가편집한 내용들

첫 번 째로 최희명 참여자는 '나는 수원이라는 도시에 무엇이 되고 싶다'라는 제목을 소개하며 소감을 묻는 질문에 "본래 문화해설에 관심이 많은데 친구가 정보를 알고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하며 "기억에 남고 마음에 닿은 것을 글로 쓰니 지나온 족적이 정리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수연 담당자는 "당당하며 부드러운 필체가 좋다"고 격려했다.

두 번째로 기자인 김청극 참여자는 "수원 책의 첫 머리와 마무리 부분을 쓰는데 애로사항이 있었고 과거의 사진을 구하는데 힘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목은 '수원에 살어리랏다'. 부제는 '나의 삶과 수원 이야기' 인데 "책에 담은 내용이 적절했는지가 지금까지도 물음표"라고 했다. "자칫 개인생활이 노출되어 때론 자랑거리로 교만함이 될 수도 있고 어느 정도까지 수원이야기를 담아야 할지 그 한계가 고민이 되었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이영애 참여자는 "처음 시작할 때 매우 어려웠는데 어떻게 해낸 것 같다"고 하며 "스토리 텔러의 기대감과는 방향이 다소 틀렸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기존의 문화해설사로서 또 동화구연을 하는 사람으로 그것과 잘 매치가 안 되는 것 같아 아쉽다"고 하며 "이번은 준비과정으로 생각하고 다음 심화과정에서 귀중한 내용들을 잘 반영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조윤희 참여자는 4년 전 호매실 도서관에서의 프로그램 참여를 바탕으로 '내가 수원을 즐기는 방법'의 제목으로 "전업주부로 역사와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됐다"고 하며 "수원에서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담을 내용이 어떤 것일까?를 고민했다"고 했다. 이병근 참여자는 1954년 진안 태생으로 대학에서 오랫동안 후학을 양성하며 '원천골 상아탑이 나의 보금자리'라고 소감을 말했다. 아주대에서 자기 개발 장학을 학생을 대상으로 활동한 내용을 중심으로 써 내려갔다.

세계문화유산 때문에 수원이 좋다는 이강건 참여자, 만석공원을 오랜 동안 지키며 열과 혼을 쏟아 시민의 쉼터인 만석공원을 소개하는 김동열 참여자, 1967년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한 수원 사랑이야기, 수원에서 60년을 살면서 겪었던 애환과 보람과 남다른 수원사랑을 피력한 이복남 참여자 등 모두가 수원역사를 체험하고 써내려가는 작가였다. 책을 편집하고 사진을 레이아웃 하는데 이지연 작가 외 1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도움을 주었다.
한달간 총 9회로 진행한 실버로컬 스토리텔러 입문과정 마지막 결과물 공유회

한달간 총9회로 진행한 실버로컬 스토리텔러 입문과정 마지막 결과물 공유회

참여자 모두가 60대 이상인데도 주저하지 않았고 그 간 살아온 배경과 몸담았던 전문분야가 제각각인데 진솔하게 표현하며 참여하려는 의지가 남달랐다. 이제 남은 다음 주의 대면형식의 결과물 공유회에서는 각자의 책으로 만들어진 것을 펼쳐보며 참여자 스토리를 발표하고 그룹으로 토론해 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특히 외부사람의 참여도 소폭으로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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