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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제186회 정기연주회 ‘봄, 햇살 그리고 달콤한 합창' 개최
'봄 그리고 음악에 빠진' 연주회 관람객들
2024-03-15 16:18:47최종 업데이트 : 2024-03-15 16:18:45 작성자 : 시민기자   이난희
앵콜 곡을 마친 뒤 노래 가사에 맞추어 사랑 포즈로 관객들의 호응에 화답하고 있다.

앵콜 곡을 마친 뒤 노래 가사에 맞추어 사랑 포즈로 관객들의 호응에 화답하고 있다.


'봄의 전령사'가 된 아름다운 연주회
화창한 날씨가 봄의 전령사들을 부르는 가운데 지난 14일 저녁 7시 반부터 9시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합창단 제186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임침은 지휘자의 리드미컬한 지휘에 맞추어 합창 단원들은 음악을 살아 춤추게 했다
임창은 지휘자의 리드미컬한 지휘에 맞추어 합창 단원들은 음악을 살아 춤추게 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42명의 대규모 단원과 더불어 2명의 피아니스트(우아미, 유은정), 타악기(고동현)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였다.

 

3월의 봄맞이 연주회라 그런지 여성 관객들이 많았다. 교회 신도들과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중년 여성, 부모님과 함께 온 자녀, 여기저기서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전하는 각 커뮤니티 지인들의 밝은 모습이 눈에 띈다. 수원SK아트리움과 같은 문화 공간이 많이 생겨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예술 감상의 턱이 낮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토존 앞에서 삼삼오오 사진을 찍고 웃음을 터트리는 관람객들의 모습에서 18세 소녀같은 싱그러움이 느껴져 마음이 훈훈하였다. 
 

포토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행복해 하는 여성 관람객들(사진을 찍어주고 사진 게재 동의까지  기분 좋게 받았다)

포토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행복해 하는 여성 관람객들, 사진 촬영을 하고 기사 게재 동의까지 받았다.

 

공연 시작 전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부탁한 여성 관람객은 "교회 친구들과 함께 봄맞이 음악회에 와서 행복하다."라며 "서울에 있는 예술의 전당에 가지 않고도 가까운 수원에서 멋진 음악회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봄 노래 레퍼토리와 연주 프로그램 참여로 관객들의 호응 이끌어 내

수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는 1년에 4번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봄, 햇살, 달콤한 합창' 등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봄을 주제로 한 '봄길', '나물 캐는 처녀', '리트모(리듬)' 등 봄 소재의 곡이 다수 포함되었다. 이에 관람객들의 즐거운 참여와 많은 박수를 이끌어 냈다. 

 

각 곡 중 솔로를 배치해 어쩌면 지루할 수도 있는 연주곡의 집중을 돕고, 솔로들의 음악 실력을 돋보이게 해 듣는 재미,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2부 곡 중 '리베르탱고(Libertango)'는 스페인어 '자유'와 '탱고'를 합친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탱고'는 아르헨티나의 고유한 음악 장르로, 그 음악에 맞추어서 자유롭게 춤을 추며 가슴과 가슴을 맞대고 서로 안은 채 음악에 맞춰 걷는 춤 또는 그 춤을 출 때 쓰는 음악을 말한다.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합창단과 관객들이 춤을 추듯이 손뼉을 치며 탱고 곡에 맞추어 '리베르탱고' 1곡을 함께 소화해 내는 모습은 '듣기만 하는 연주회'가 아니라 서로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즐기는 새로운 경험의 연주회이다.
 

'라베르탱고'를 합창 후 함께 한 관객들에게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라베르탱고' 합창 후 함께 한 관객들에게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고 있는 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은 세계 정상의 하모니, 최고의 합창 음악 지향

'세계 정상의 하모니, 최고의 합창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수원시립합창단은 1983년 창단하여 2천여 회의 다양한 국내 연주 활동은 물론, 세계 초청 합창 심포지엄 연주를 비롯해 영국 합창 지휘자 협회 초청연주, 미국 링컨센터 단독 연주 등 지금까지 왕성한 해외 활동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격년제로 자체 제작하여 시민들로부터 뜨꺼운 찬사를 받고 있는 오페라 작품들(아말과 밤에 찾아온 손님,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메리 위도우, 라보엠 등)은 오페라 장르의 대중화와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하여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수원시립합창단 186회 정기공연 안내 리플릿

수원시립합창단 186회 정기공연 안내 리플릿
 


임창은 지휘자, 합창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춘천 음악축제 자리매김

이번 정기연주회를 맡은 임창은 지휘자는 총신대학에서 지휘를 전공한 후 노스 텍사스주립대학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 합창 지휘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여 합창 음악을 해석하고 연주하는데 남다른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부산시립합창단 객원 지휘자, 대전시립합창단 상임 부지휘자, 춘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등의 화려한 경력자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휴가나 모닝콘서트 등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음악회나 연주회 기획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합창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온세대 합창 페스티벌을 기획하여 춘천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현재 그는 한국합창연구학회 고문,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합창음악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원시립합창단에서 제공한 프로필 사진

수원시립합창단이 공연하는 모습(수원시립합창단 제공)

이난희님의 네임카드

#수원시립합창단 #제186회정기연주회 #봄햇살 그리고 달콤한 합창 #수원SK아트리움 #이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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