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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숲마실로 놀러가요!
지난 20일 토요일 광교 푸른숲 도서관에서 ‘책숲마실’ 플리마켓 열려
2024-04-22 15:13:15최종 업데이트 : 2024-04-22 15:13:0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타로상담 체험부스를 운영했던 정지연, 이혜영, 윤영은 상담사

타로 상담 체험 부스를 운영했던 정지연, 이혜영, 윤영은 상담사


지난 20일 토요일 광교 푸른숲 도서관에서 '책숲마실' 플리마켓이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된 플리마켓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활동으로 이뤄진 자리이다. 야외 잔디광장에서 진행이 예정되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대부분의 부스는 도서관 내부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 하루 종일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도서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주민 참여형 행사로 함께 소통하며 교류하는 자리가 되었다. 
볼 거리 즐길거리 가득했던 책숲마실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했던 책숲마실


이날 참여한 부스는 꽃누르미, 프리저브드플라워, 캘리그라피, 손바느질 소품, 냅킨아트, 펜드로잉, 인두화, 레진공예, 가죽공예, 비즈공예, 맥간공예, 키링 인형 및 방향제 만들기 등이었다. 수원 관내 전통 공예 작가들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공예품을 판매하거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부스에 참가하는 팀은 인기가 높아 조기 마감될 정도였다. 또한 친환경 물품 판매, 타로상담, 독일문화체험 등이 이뤄졌다. '책숲놀이터' '한솔수북' 출판사는 서울 및 파주에서부터 도서 전시 및 홍보와 판매를 위해 참여하였다. 그 밖에 생활용품과 의류, 장난감을 물물교환하거나 벼룩시장 형태로 판매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사용하던 학용품과 장난감, 옷 등을 갖고 나와 판매하는 모습이 정겨웠다.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감성기타와 한국무용의 공연까지 진행된 풍성한 자리였다. 
책숲마실에서 소통하고 함께하는 시민들

책숲마실에서 소통하고 함께하는 시민들


'책숲마실'은 2023년부터 진행되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서관의 야외테라스 및 호수공원에서도 이뤄진 플리마켓은 도서관을 오가는 시민들 뿐만 아니라 광교호수공원을 걷다가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시민들까지 자유롭게 참여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비가 와서 아쉬움이 컸으나 실내에서 이동하여 끝까지 자리를 이어나갔다. 이날 프리마켓을 구경하고, 참여한 시민 중 한 가족은 "저렴한 물건을 구매하고 쏠쏠하게 구경하는 재미가 커서 아이들과 오길 잘 했어요. 폐건전지 20개를 가지고 오면 꽃화분으로 교환해 주는 활동도 있어서 화분까지 득템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인기 많았던 독일체험부스

인기 많았던 독일체험부스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책숲마실. 다음 달은 5월 18일 도서관 3층 야외 테라스에서 열릴 예정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책숲마실. 다음 달은 5월 18일 도서관 3층 야외 테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캘리체험부스를 운영했던 붓잡은 글씨꾼 '김상훈 작가'

캘리 체험 부스를 운영했던 붓잡은 글씨꾼 '김상훈 작가'


캘리그라피 체험 부스를 운영한 '붓잡은 글씨꾼' 김상훈 작가는 '새빛수원' 로고를 쓴 장본인이기도 하다. 삼성전기 캘리그라피 동호회가 함께하면서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들은 수년째 사내 동아리에서 글씨를 함께 쓰며 전시회를 하고, 행사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손수 그리고 꾸민 캘리그라피 작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아이들은 글씨와 그림을 그리는 등의 체험 활동을 했다. 그 밖에 인두화 그리기 혹은 가죽공예 체험, 맥간공예 손거울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많았다.   
외국인의 체험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외국인의 체험도 종종 볼 수 있었다.


타로 상담 부스를 진행한 이혜영, 정지연 씨는 지역 주민일뿐더러 평소 광교 푸른숲 도서관 애용자인데 함께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정지연 씨는 "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고민을 들으면서 공감하고, 타로 카드로 짧지만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외국인도 체험을 하면서 타로 카드에 흥미를 보인 자리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독일음식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부스

독일 음식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부스


광교푸른숲도서관 윤경아 팀장은 "작년부터 인기가 있었던 책숲마실을 올해도 야심차게 준비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야외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다행히 실내로 자리를 옮겨 강당 및 복도 등 부스를 배치하여 아늑하게 운영하였습니다. 독일 체험 부스의 경우 책 전시, 독일의 전통 음식과 옷 등을 전시했는데, 지난해 수원시 도서관과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 도서관이 체결한 교류 협약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일환입니다. 다음 달 5월 18일에도 책숲마실이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랍니다"라고 말하였다. 
비가 와서 아쉽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비가 와서 아쉽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벼룩시장에 나온 초등학생 벼룩시장에 나온 초등학생


도서관은 책을 이용하는 곳으로서의 기능 뿐만 아니라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지역에서의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2018년 4월에 개관하였으며 수원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공원을 걷다가 언제든 도서관에 들어와 편안한 의자에 앉아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고, 그 쉼 가운데 자연스레 책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공간 설계를 하였으며, 숲에 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도서관 외부에 예약제로 운영되는 '책뜰'의 경우 캠핑장에 온 것처럼 편안하고 독립적으로 책을 읽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느리게 넘기는 책장에서 시간의 여유를 느끼고, 자연이 건네는 위로를 통해 여유로움을 만끽하게 되는 곳이다.

다음 달 5월 18일, 화창한 날씨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책숲마실'을 기대한다. 
광교푸른숲도서관 프리마켓

광교푸른숲도서관 플리마켓 4월 홍보물


['책숲마실' 참가자 모집]

◯ 행사일시: 5월 18일(토) 11시~16시
◯ 행사장소: 광교푸른숲도서관 3층 잔디마당(영통구 광교호수로 131)
◯ 모집기간: 4월 17일(수)~5월 9일(목) 
◯ 모집내용: 플리마켓 참가자 10팀(분야별 선착순)
◯ 참가신청 및 세부 안내 바로가기
◯ 문의 : 광교푸른숲도서관, 031-228-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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