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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열린 수원 청년몰 플리마켓
11월 19일 개최된 ‘2023 28청춘 청년몰 플리마켓’
2023-11-22 10:04:58최종 업데이트 : 2023-11-22 10:04:54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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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 수원에서 28청춘 청년몰 플리마켓이 개최되었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열린 이번 플리마켓은 11월 19일 팔달문 고객지원센터 광장에서 11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었다. 평일과 달리 주말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수원역 기점으로 15분 내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온 시민이 많았다.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28청년몰은 청년 상인들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수원 청년 상인들이 이곳에 모여있다. 영동시장 2층에 위치한 청년몰에는 소품숍부터 나무 공방, 도자기 공방, 가죽 공방, 스마트폰 사진을 액자로 만들기, 맞춤 케이크, 쿠킹클래스, 플라워 클래스, 푸드코트 등이 입점되어 있다. 청년몰에 방문하니 일요일에도 운영하는 공방에는 클래스를 이용하는 방문객으로 활발했다. 
청년몰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영동시장 2층 청년몰에서 내려와 광장에 도착하니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넓은 광장에서 한 명의 목소리만으로 공연에 집중하게 하는 공연자가 노래를 하고 있었다. 노랫소리에 시장을 지나가다 관객석에 앉아 노래를 감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는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OST인 'Let it go'와 이한철 가수의 '슈퍼스타' 등 부르며 즐거운 공연을 펼쳤다. 공연을 지켜본 20대 수원시민은 "어묵 먹으러 왔는데 시장에 이런 볼거리가 있는 줄 몰랐다. 노래 진짜 잘한다."라고 말했다. 관객석 옆 포스트잇에 소망의 글을 써 붙일 수 있는 '소망의 벽'이 준비되어 있었다. 많은 이들의 소망이 벽에 붙어 있었는데, 가족의 행복과 연인의 사랑을 의미하는 글이 잔뜩 있었다. 아이와 함께 찾아온 엄마는 아이의 건강을 바라는 메시지를 작성하며 자녀와 함께 포스트잇을 부착했다. 소망의 벽에서 아이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2023 수원청년몰 플리마켓 플리마켓은 청년몰 입점 업체 25개소와 함께 했는데, 청년 상인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과 액세서리, 소품, 식품을 판매했다. 광장에는 액자 제작하기, 애견 간식, 짜장밥과 카레밥, 액세서리 구매하기, 파츠로 꾸미기를 할 수 있었다. 데코덴 체험은 자신의 소지품이나 판매하는 제품에 색상 본드와 파츠를 붙여 원하는 방식으로 DIY하는 체험이었다. 예시로 전시되어 있는 데코덴 케이스는 생크림 위에 귀여운 파츠를 잔뜩 올린 것처럼 귀여웠다. 이처럼 각기 다른 디자인에 보는 재미가 있었다. 구경을 하는 11살 초등학생은 "데코덴으로 탑꾸해야지."라고 말하며 파츠를 구경했다. 여기서 '탑꾸'는 포토카드를 담을 수 있는 탑로더를 꾸민다는 줄임말이다.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포토카드를 구해 스티커로 꾸미는 것에서 나아가 데코덴으로 꾸미기 시작했다.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재료를 플리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 초등학생은 즐거워 보였다. 이번 행사로 플리마켓이 종료된 후에도 데코덴 재료는 청년몰에서 구매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수원청년몰 플리마켓 포스터 플리마켓 행사를 구경하다가 근처의 빵집과 신발가게 등으로 이동하는 시민들 볼 수 있었다. 청년몰 외에도 영동시장에는 볼거리가 다양한데, 옛날 시장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다. 수원의 전통시장은 정조가 화성행궁을 건설한 이후 시장이 발달했으며, 영동시장은 수원 화성의 팔달문과 수원천 사이에 위치했다. 3층짜리 건물 안에 200여 개의 점포가 모여있는데, 한복 특화 시장으로 한복을 비롯해 포목, 커튼 등 종합 시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저렴한 옷부터 신발, 모자, 가방, 액세서리, 화장품, 떡, 반찬, 음식 등 구입이 가능하다. 영동시장에 유명한 음식인 만두, 매운 어묵, 떡볶이, 칼국수, 디저트 등으로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이 시장에 모여있다. 순대볶음과 통닭 등 수원에서 유명한 식당도 가까워 이동하기 편리하다. 맛집과 더불어 구경하기 좋은 영동시장으로 데이트나 가족들의 가까운 나들이 장소로 좋을듯하다. 28청춘 청년몰 및 영동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영동시장 주차장 혹은 팔달주차 타워를 이용하면 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혼잡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28청춘 청년몰 광장 영동시장 상인회가 주최하고 28청춘 청년몰 청년상인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전에 한 동일한 행사와 다르게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부스 운영이 적어서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 내년 플리마켓은 많은 이벤트와 더 많은 물품들로 구성되면 좋겠다. 전통시장 사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화성행궁에 놀러 온 수원시민과 다른 지역의 관광객, 외국인 모두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청년몰을 소개하고 경쟁력 있는 상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행사로 추워진 날씨처럼 얼어버린 소비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행사였다. 더 발전될 2024년의 청년몰 플리마켓을 기대해 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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