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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 작가들이 바라본 시선... '원피스 ONEPIECES' 展
푸른지대창작샘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13인 작가 결과 보고전
2023-11-06 10:31:18최종 업데이트 : 2023-11-06 13:48:0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원피스 ONEPEICES展,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개최되고 있다.

'원피스 ONEPEICES展'가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개최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색다른 작품을 보고 싶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회를 소개한다. 유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시각과 세계를 담은 작품 '원피스 ONEPIECES'展이 그곳이다.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10월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개최되는 '원피스 ONEPIECES展'에는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푸른지대창작샘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3기 참여작가 13인이 레지던시 공간에서의 경험과 저마다 바라본 시선, 시간을 담은 결과물 6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13인의 작가들이 바라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원피스 ONEPEICES展'

13인의 작가들이 바라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원피스 ONEPIECES展'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는 권선구 탑동 시민농장에 있는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이다. 이곳은 서울농대 실험목장 실험 축사를 새롭게 리모델링해 재탄생 시킨 공간으로, 시공단계에서부터 시각예술가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참여작가에게는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결과보고 전시 및 오픈 스튜디오, 시민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획 사업을 통해 창작 활동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훌륭한 작가들을 선발하여 수원의 문화예술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예술 창작실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푸른지대창작샘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3기' 13인의 작가들은 미술창작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표현할까?

이번 전시회 특징은 각각의 작품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유지하면서, 작업과 작업이 이어지고 방치되는 풍경을 차례로 연결해 나가는 일을 마치 어린아이들이 놀면서 즐기는 놀이처럼 표현한 것이다. 

13인의 작가들이 바라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원피스 ONEPEICES展'

13인의 작가들이 바라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원피스 ONEPIECES展'


대규모의 화려한 전시회는 아니지만, 60여 점의 작품 하나하나에 저마다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 주위에서 고물로 취급받으며 관심 대상이 아니였던 용품들이 미술작품으로 탄생했다. 

임재형 작가의 '연못'

임재형 작가의 '연못'


임재형 작가의 '연못'은 작가가 푸른지대창작샘터에 갓 입주한 겨울 무렵 작업실 앞에서 마주친 연못의 풍경을 담고 있다. 지난해 연꽃은 잘린 목만 남긴 채 모두 사라졌다. 저 아래에는 다음 시대의 꽃들이 잠들어 있을 것이다. 가지들 사이로 수면은 쉼 없이 흘러가는 하늘의 색을 비추고 있다. 이 작품은 이미 떠나간 것과 아직 오지 않은 것, 지나가고 있는 것을 표현하며 영원히 지속할 것 같은 인간의 삶이 일시적인 이란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오민수 작가의 '오토바이 커버, 4미터 길이 설치'

오민수 작가의 '오토바이 커버, 4미터 길이 설치'


오민수 작가의 '오토바이 커버, 4미터 길이 설치'는 2010년대 국내 이륜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기종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 기종은 국내 요식업 배달 노동자들이 사이에서 널리 이용되었으며 도심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이동 수단이었다. 작가는 보호 커버인 '치마 커버'를 이용해 천사 형상을 만들었다. 커버와 커버를 겹겹이 쌓아 올려 만든 수직의 형상이 아름답다. 버려진 오토바이 커버를 활용해 작품으로 선보인 작가는 망가진 천사와 이중적 세계를 암시하고 있다.

이 밖에 기민정 작가의 '대기의 무게'와 현지윤 작가의 '30마리 개들의 꼬리잡기 대회', 김경환 작가의 '걷다, 품다, 무너지다' 등 다양한 작품 속으로 시민들은 푹 빠져들었다. 

기민정 작가의 '대기의 무게'

기민정 작가의 '대기의 무게'


자녀와 함께 원피스를 관람한 시민은 "집이 이곳이라 주말이면 복합문화공간인 111CM을 자주 찾는다. 실내는 평소 접해보지 못한 작품 전시회와 소규모 음악회가 열린다. 외부는 우리 지역 주민들이 나와 산책을 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 지역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이 고맙고, 감사하다. 지난주부터 열리고 있는 원피스 전시회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많이 홍보해 우리 지역주민들이 아름다운 가을에 멋진 작품을 관람하면 좋겠다."라며 많은 홍보를 부탁했다.

오는 12일까지 무료 전시되는 '원피스 ONEPIECES'展은 13인 작가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여서 시민에게 색다른 볼거리로 충분했다.

원피스 ONEPEICES展, 11월 12일까지 개최된다.

원피스 ONEPIECES展, 11월 12일까지 개최된다.


○ 원피스 ONEPIECES展 관람 안내
▲ 장소: 복합문화공간 111CM(장안구 수성로 195)
▲ 기간: 2023. 10. 27. ∼ 11. 12.(매주 월요일 휴무)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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