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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예절교육 배워요…충효교실 인기
대한노인회 팔달지회, 화서동 경로당에서 3주간 충효교실 열어…15명 참가
2019-01-26 10:05:00최종 업데이트 : 2019-01-26 09:59:1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팔달구 지회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충효교실'을 열었다. 21일에는 수원역에서 가까운 대우아파트 경로당에서 16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다.

이어서 23일에는 화서동 두산위브 하늘채 아파트 경로당에서 개강식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5학년까지 15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모집이 결코 쉽지 않았는데 관리사무소에서 심혈을 기울여준 덕분에 가능했다. 방송을 통해 그리고 각 아파트 게시판에 모집 광고를 내고 노인회장은 학부모를 직접 만나기도 하였다.
 
개강식은 팔달구 지회 이해정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민의례에 이어 이병학 지부장은 "방학인데도 놀지 않고 한문을 비롯한 예절교육을 받기 위해 모인 어린이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인사를 했다. 이병학 지회장의 격려와 감사의 인사말

이병학 지회장의 격려와 감사의 인사말

이어서 "점점 나라에 대한 사랑과 부모에 대한 효도의 마음이 조금씩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긴 한데 이제 한문을 배우고 여러 가지 시사적인 것을 비롯하여 기본적인 논술도 배우는 것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서 김영희 경로당 회장이 "여러 어린이들이 학습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돕고 때론 떡볶기 등 간식도 만들어 주겠다"고 말하자 장내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어린이들은 앞으로 3주간 이곳에서 예절교육을 받게된다.
 
이날 개강식에는 어린이 15명을 격려해주기 위해 관리소장, 경로당 사무장, 학부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첫 시간은 기분좋게 출발했다. 노 업 한문 강사는 "어린이 여러분 환영해요" 라며 우리의 다짐을 외쳤다. "첫째 열심히 한다. 둘째 꾸준히 한다. 셋째 재미있게 한다."  아이들은 절도있는 행동으로 복창하며 결의를 보였다. 서울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시조시인이기도 한 그는 어린이들과 뜻 깊은 다짐으로 출발을 알렸다.
 
충효교실은 수원시 4개 구(區)지회 중 유일하게 팔달지회가 매년 앞장서서 시행하는 행사로 지역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갖게 하고 예절교육을 통해 바른 인성을 갖춘 어린이가 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회 사무국장은 앞으로의 일정을 소개했다.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3주간 일정으로 진행되며 끝날 무렵에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를 하여 출석상과 더불어 우수한 어린이들에게 상장과 푸짐한 상품을 주어진다. 특히 가까운 인근 문화체험장을 방문하는 체험학습으로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다.

이날 첫 시간에는 어린이들에게 효행서당(孝行書堂) 교재와 함께 연필과 노트 1권, 그리고 자체적으로 만든 충효교실 2권을 나누어 주었다. 
노업 강사의 지도로 첫 시간은 시작되었다.

노 업 강사 지도로 첫 시간이 시작됐다.

교재는 첫 단원인 가정(家庭)에서부터 끝 단원인 16단원 세월(歲月)이라는 단원명(單元名)으로 구성됐다. 각 단원과 관련된 기본적인 한자, 그리고 필순이 잘 설명되어 있다. 옆 페이지에는 각 단원별 한자 활용교실이 수록됐다. 기본적인 한자는 주로 가정을 중심으로 한 활용 한자와 나라와 관련된 생활한자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도록 가르치게 된다.

어린이들은 한자를 공부하면서 나라사랑과 가정의 소중함 그리고 부모에 대한 효(孝)정신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기대하고 목표로 하는 충효 어린이상이기도 하다. 
충효교실을 위해 지회, 경로당, 관리소, 학부모의 지원

팔달지회와 경로당, 관리소, 학부모 지원으로 충효교실이 문을 열었다.

초등학교 3학년 손자를 둔 어느 할머니는 "방학이면 모두가 학원으로 향하는데 우리 애는 이 곳에서 한자와 인성을 배우게 된다"면서 "올 겨울방학은 그 어느해보다도 효율적인 방학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5학년인 한 여학생은 "앞으로 중학생이 될 것을 생각하여 기본 한자 정도는 배워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경로당 시설이 우수하여 공부하는데 환경이 너무도 쾌적했다. 지나친 사교육보다는 이렇듯 지역 내 유휴시설을 활용한 인성교육도 좋은 사회교육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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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팔달지회, 화서동, 경로당, 충효교실, 한자, 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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