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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마을공동체미디어 조례제정 첫 출발 떼나
‘수원시마을공동체미디어 조례 제정을 위한 의정토론회’ 열려
2019-10-29 17:24:53최종 업데이트 : 2019-10-29 17:24:5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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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마을공동체미디어 조례 제정을 위한 의정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28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시정연구원 및 수원마을미디어연합과 함께 '수원시마을공동체미디어 조례 제정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열었다. 의정토론회는 수원시 마을미디어 활용 능력을 높이고 마을미디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의정토론회는 장정희 수원특례시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으로 진행했다. 주제발표로 매탄마을신문 서지연 대표와 마을방송국 동작FM 양승렬 방송국장이 나섰다. 지정토론자로 수원시 김타균 홍보기획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임철빈 미디어센터장이 참여했으며 윤경선, 김호진, 최찬민, 윤경선, 이병숙 수원시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수원을 비롯한 타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을미디어 활동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지역 마을미디어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직접 운영하는 미디어활동이다. 2014년부터 수원미디어센터 공모사업이 시작되면서 마을미디어 활동이 체계화되고 있다. 마을미디어는 라디오, 영상, 신문 등 다양한 미디어를 매개로 모인 이웃들이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공동체로 현재 수원시에서는 30여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수원시마을공동체미디어 조례 제정을 위한 의정토론회'가 열린 수원시의회 세미나실 주제발표를 맡은 서지연 대표는 수원에서 활동한 마을미디어 사례를 들며 현황과 한계점에 대해 발표했다. 마을공동체미디어가 지역에서 주류 미디어 대안으로 공공성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거점공간 확보 ▲마을미디어 콘텐츠 유통 ▲매체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수원시 마을공동체미디어가 공모사업에 얽매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 조례제정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지연 매탄마을신문 대표가 '수원마을공동체미디어 조례 제정의 필요성'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이어 양승렬 동작FM 방송국장은 서울시에서 추진한 마을공동체미디어 조례 주요내용과 그 과정을 설명했다. '시민이 만드는 마을미디어! 탄탄하고 오래오래'라는 주제로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성과와 한계점을 설명했다. 양 국장은 "조례가 제정되기 위해서는 내부적, 외부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긴 시간 동안 고민하며 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임철빈 수원미디어센터장은 "조례를 만들기 전에 수원마을미디어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부족한 점과 개선점을 고려해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 또 미디어는 미디어 자체로는 의미가 없고 콘텐츠 질이 중요하다. 조례를 제정할 때 염두에 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타균 홍보기획관 과장은 "조례제정의 핵심은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는 것이고 공적인 책임을 담보하는 것이다. 마을미디어가 자율성과 함께 감시자도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토론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마을공동체미디어 조례 제정이 최선일까?" 라며 "마을공동체미디어에 대한 인식 확산, 행정과의 파트너십 형성, 소관부서 설정도 논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자정토론을 맡은 김타균 홍보기획관 과장이 발언하고 있다. 좌장을 맡은 장정희 의원은 "수원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에서 일어나는 한계점을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 의정토론회를 시작으로 진정한 주민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소통도구로 마을공동체미디어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토론회 좌장을 맡은 장정희 수원특례시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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