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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착한 소비 프로젝트에 동참해 보아요"
코로나 19위기 극복하는 착한 소비법 ‘공유 냉장고’와 ‘미리내 식당’을 소개합니다.
2020-08-10 16:01:19최종 업데이트 : 2020-08-10 16:00:57 작성자 : 시민기자   공종선

코로나 19가 우리 모두의 바람처럼 빨리 끝나지 않고 있어 그 어려움은 깊어만 가고 있다. 그러하기에 코로나 19로 인한 '함께 극복'은 모두의 관심사가 되었다. 경제 위기 극복 또한 함께함으로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연예인이 SNS에 영수증을 인증하고 있다. 왜 영수증을 보여주며 사진을 찍는 것일까? 그 이유는 코로나 19속 단골 식당을 살리기 위해 '착한 소비'를 인증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사는 마을에서도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수원에서 이뤄지는 '착한 소비법'을 살펴보았다.

공유 냉장고는 음식이나 재료 등을 누구나 넣어 두면 필요한 주민들이 마음 편히 가져갈 수 있는 나눔의 통로이다. 출처: http://www.suwonagenda21.or.kr/

공유 냉장고는 음식이나 재료 등을 누구나 넣어 두면 필요한 주민들이 마음 편히 가져갈 수 있는 나눔의 통로이다.
출처: http://www.suwonagenda21.or.kr/

나누는 삶으로 기쁨을 누리는 공유 냉장고


가정이나 식당에서 넉넉히 준비한 음식이 남는다면 어떻게 하나요? 버리지 말고 나눌 수 있는 착한 나눔을 소개한다. 음식 재료와 완제품, 혹은 직접 조리한 음식을 가정이나 식당에서 다 사용할 수 없을 때 공유 냉장고를 이용해 보면 어떨까? 공유 냉장고는 음식이나 재료 등을 누구나 넣어 두면 필요한 주민들이 마음 편히 가져갈 수 있는 나눔의 통로이다. (단, 유통기한이 3일 이상 남은 음식) 공유 냉장고는 그 이름대로 모두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이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가영 간사는 "전 세계적으로 13억 톤의 식량이 낭비되고 있다. 소비단계에서 식량 손실과 시민의 먹거리 접근권을 마을 공간에서 해결해 보자는 취지에서 공유 냉장고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공유 냉장고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의 감소와 먹거리 자원 교환이 이뤄지는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또, 마을별 먹거리 공동체 형성으로 먹거리 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함을 이야기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2017년 12월 권선구 고색동에 수원시 제1호 공유 냉장고 설치를 시작으로 영통구 매탄동에 제2호 공유 냉장고가 설치되었다. 현재(2020년 8월) 수원시에는 13군데로 확장되어 착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나누는 삶으로 기쁨을 누리고자 한다면 아래의 공유 냉장고 설치 장소를 살펴 가장 가까운 공유 냉장고를 이용해 보자.

현재(2020년 8월) 수원시에는 13군데로 확장되어 착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공유냉장고설치현황 출처: http://www.suwonagenda21.or.kr/

현재(2020년 8월) 수원시에는 13군데로 확장되어 착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공유냉장고설치현황 출처: http://www.suwonagenda21.or.kr/

수원시 제2호 공유냉장고가 영통구 매탄4동 두레생협 앞에 설치 되어있다.

수원시 제2호 공유냉장고가 영통구 매탄4동 두레생협 앞에 설치 되어있다.

수원시 제2호 공유 냉장고를 관리하는 장용옥씨 (매탄4동, 64세)는 "공유 냉장고를 이용하신 어떤 어르신이 고맙다는 쪽지를 두셨는데 내용을 읽으며 울컥하였어요."라고 봉사의 기쁨을 이야기했다. 특히 매탄 4동 두레생협에 설치된 공유 냉장고는 인근에 사시는 홀몸 어르신들 이용이 많다며 "좋아서, 즐거워서 이 일을 하는 거예요. 누군가가 억지로 시키면 안 해요." 라며 나누는 삶의 기쁨을 누린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수원시 제2호 공유 냉장고를 관리하는 장용옥씨 (매탄4동, 64세)

 수원시 제2호 공유 냉장고를 관리하는 장용옥씨 (매탄4동, 64세)

 

코로나 19위기 극복하는 착한 소비법 '미리내 식당'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추진한 이웃과의 음식 나눔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도 줄이고 정을 나누는 '공유 냉장고' 사업이 '미리내 식당'으로 발전되었다. 돈을 '미리 낸다'라는 운동 방식과 은하수(순우리말 미리내)의 별처럼 나누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미리내 운동'이라고 부르는 '착한 소비' 운동이 있다. 가게에 돈을 미리 지불 하여, 상품 및 서비스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착한 소비가 이뤄지는 방식에 착안하여 수원에 맞게 운영되고 있었다.

수원 지속 가능한 발전협의회 김가영 간사는 "미리내 운동은 예산사업이 아닌 미리 결제 후원으로 진행되는 자발적 참여사업이다. 미리내 운동 참여 사업체가 다양한데 수원지속 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지난 5, 6월 두 달동안 식당 업종 6곳을 시범적으로 운영하였다. 시범운영 평가 후 3곳은 지속하기로 했다."며 후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이용자분들도 이어질 수 있게 되면 좋을 텐데 활성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현(매탄4동 우리 집 바지락 손칼국수 사장) 씨는 "공유 냉장고는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공유 냉장고에 지속해서 물품을 후원하고 있었다. 미리내 식당 참여를 요청받아 좋은 취지에 함께 하게 되었다."며 참여 취지를 이야기했다. 또 "미리내 식당 운동이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따뜻한 한 끼가 되는 취지에 맞게 진행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미리내 식당' 알림 표시 앞에서 15년간 매탄4동에서 따뜻한 사랑의 통로가 되어준 김경현(우리집 바지락 손 칼국수)씨

'미리내 식당' 알림 표시 앞에서 15년간 매탄4동에서 따뜻한 사랑의 통로가 되어준 김경현(우리집 바지락 손 칼국수)씨

돈을 미리 지불해 필요한 이웃이 밥값을 내지 않고도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착한 소비법에 함께하고 싶은 분들은 다음과 같이 참여할 수 있다. 미리내 식당이라고 스티커가 붙은 식당에 카드, 경기지역 화폐(수원 페이) 및 현금으로 직접 '미리' 결제하는 방법과 수원지속 가능발전협의회 031)258-5965를 통해 안내를 받고 참여할 수 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하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코로나 19위기 극복을 위해 착한 소비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함께 극복의 힘을 나눠 보자.

수원지속 가능발전협의회 031)258-5965를 통해 안내를 받고 참여할 수 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하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수원지속가능협의회 사진제공

수원지속 가능발전협의회 031)258-5965를 통해 안내를 받고 참여할 수 있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하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 수원지속가능협의회  제공 )

 

 

착한소비,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유냉장고, 미리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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