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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평화와 통일’을 스케치하다
남북교류협력 위한 수원시민 300인 원탁토론…토론 내용 즉석에서 집계
2018-12-03 10:21:03최종 업데이트 : 2018-12-03 10:20:00 작성자 : 시민기자   박훈

원탁에서 책자를 들고 있는 마을문고 위원님들을 찍다

마을문고 위원들이 원탁에서 책자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달 21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300인 원탁토론'을 열고 연띤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는 '당신에게 평화는 무엇입니까'란 제목의 영상과 함께 남북관계 현황과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라는 기조강연에 이어 수원시민 300인이 '내가 생각하는 한반도 평화'와 '수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OOOOO부터!'라는 주제로 분임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민기자가 앉아 함께 참여한 원탁의 시민들은 각 동에서 마을문고 활동하시는 다양한 분들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는 수원시의 특성을 살려 "청소년의 교류와 소통 그리고 새터민들의 정착지원을 통한 평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영희 씨는 말했다. 이어 이종례 씨는 "남과 북의 학생들과 학교 간 교환학생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고 남측 문화를 북측에 전달하면 서로 금방 친해질 것 같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또 윤애경 씨는 "한 번에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질 수는 없지만 이산가족상봉과 같은 지속적인 남북교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으며 정미갑 씨는 "퍼주기 식은 아니 되고 모든 관계에 있어서 협력과 대등한 관계가 모색되어야 하며 관광도 북측도 남한으로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김추은 씨는 "남북관계에 있어 이념적 차이가 이념적 비교자료를 만들어야 하고 상호 민간교류가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종선 씨는 "평화는 누구나 바라는 것이고 단계적으로 실질적인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전쟁이 없도록 할 수 있고 전 세계의 평화를 마련할 수 있는 강력한 국제법이 필요하다는 부분도 언급됐다.

북한 관련 사진들이 출입구에 전시되었다

북한 관련 사진들이 출입구에 전시됐다

그리고 수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OOOOO부터!라는 주제에는 수원시에 가장 잘 반영된 내용의 다채로운 아이디어들이 모아졌다. 이종례 씨는 "우리 수원시는 인문학 도시로 마을문고가 각 동에 있는 것처럼 북측에도 작은 도서관 사업의 교류가 활성화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노효숙 씨는 "우리 수원은 수원화성의 행궁도 있고 북측의 개성과도 자매결연 맺어 역사투어를 하고 역사를 교류하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한다"라고 하자 이종선 씨는 "북측과 함께 선별적, 문화적 투어를 정기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 그리고 캄보디아에 수원마을이 있는 것처럼 북측의 특정지역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으며 한다"고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정미갑과 김추은 씨는 "수원은 갈비가 유명한 지역으로 평양냉면과 안성맞춤 사업과 수원의 모바이크 사업을 연계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의 화장실 문화를 북측에 보급하자는 의견도 분분했다.


이어서 각 원탁에서 토론된 내용이 종합되어 '내가 생각하는 한반도 평화 실현 방안', '수원시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투표결과  한반도 평화는 점진적인 통일을 준비하는 한반도가 38%로 높았고 전쟁에 대한 걱정이 없는 한반도가 17%,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회의 땅 한반도가 16%를 나타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사화 문화적 교류가 5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제적 협력이 26%, 인도적 협력이 16%를 차지했다.

사회문화적 교류에는 여행문화 교류를 통한 자유로운 여행이 3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경제적 협력에서는 공동 자원개발 등 경제협력 강화 28%와 남북연계를 통한 국제적 관광사업이 24%로 나타났다.

인도적 협력은 정기적인 이산가족 상봉 지원이 21%, 의료지원사업이 16%, 최소 생계지원사업과 교육 및 생활편의시설 지원사업이 각각 14%를 기록했다. 이렇듯 수원시민이 생각하는 한반도 평화는 점진적인 통일 준비와 전쟁이 걱정 없는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고, 남북교류협력에 있어 사회문화적 교류가 가장 으뜸이 되며 중점적인 사업임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평화 통일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다

참석자들이 평화 통일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평화와 통일, 이것은 나의 배려와 관심 그리고 지원 없이는 이룰 수 없다. 누구나 꿈을 꿀 수는 있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행동을 멈춰서는 아니 된다.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계가 도래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남북교류협력에 있어서 우리 수원시는 훌륭한 역사와 전통, 문화 등 다양한 자원이 준비되어 먼저 평화통일에 한 발자국 다가서서 문을 두드려보자, 보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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