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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시장에서 열린 ‘청개구리 시장 탐험대 탐나지?’ 체험
초등학생·학부모 등 50여명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며 시장경제 익혀
2019-07-01 11:07:00최종 업데이트 : 2019-07-01 11:00:49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청시탐탐에 참가한 학생이 유니폼을 입고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청시탐탐에 참가한 학생이 유니폼을 입고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청개구리 시장 탐험대 탐나지?'라는 초등학생과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열어가는 시장경제 프로그램은 '청시탐탐'이라는 제목을 달고, 수원시 주최,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수원시 전통시장을 배워가는 체험학교이다. 수원시는 매년 수원시내 초등학생을 상대로 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를 배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흥정학교'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와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올바른 전통시장 이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청시탐탐'도 내용으로 보면 지난해 흥정학교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시장경제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더 많이 배정했다는 점이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영동시장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청시탐탐은 수원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이, 부모님을 동반해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와 지역경제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29일 청시탐탐은 수원 팔달문 앞에 소재한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시민상가시장, 남문패션1번가시장 등 네 곳을 돌아보면서 진행했다.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가 체험행사를진행하고 있다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가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동시장 이정관 대표이사가 전통시장 설명을 하고 있다

영동시장 이정관 대표이사가 전통시장 설명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 지역 전통시장에 관심 보여
청시탐탐 프로그램을 진행할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경과하자 예정된 인원이 모두 참석했고, 부모님들과 함께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을 등록하고 난 뒤 자리에 앉았다. 청시탐탐의 첫 시간은 몸풀기로 시작됐다.

청시탐탐 운영자의 인도에 따라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옆에 앉은 참가자들의 등을 두드려주는 등 안마를 시작으로 업다운 놀이 등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시장 활성화와 먹거리 맛보기, 시장보기, 시장경제에 대한 공부, 가계부 적기, 시장에서 물건 구매하기 등에 대해서 배웠다.경제강의 시간에 강사가 ○✕문제 풀기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강의 시간에 강사가 ○✕문제 풀기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경제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 전 영동시장 이정관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남문시장은 화성 축성을 한 후 정조대왕이 전라도에 거주하는 윤선도의 후손들을 불러 장을 개설한 시장"이라면서 "영동시장은 1919년에 등록한 시장으로 가장 오래된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등록을 한 것은 100년 전이지만 그전부터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원화성 팔달문 앞에 시장이 형성된 것은 200년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경제강의를 시작하자 최대희 강사는 시장경제에 대해서 참가한 아이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전통시장에 대한 O,✕문제 풀기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화폐발행은 어느 부서에서 하나?', '화폐의 변화', '시장의 변천' 등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학생들은 강사의 질문에 다양한 대답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졌다.
청시탐탐 안내 전단

청시탐탐 안내 전단


전통시장 물건구입하기도 체험해
최대희 강사가 경제가 무엇이냐고 묻자 한 학생은 "돈이 돌고 도는 것"이라고 대답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기도 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행사주관측이 제공하는 온누리상품권을 받아들고, 각자 시장을 돌아보며 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으로 점심을 먹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 시간에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장을 돌아보며 자신이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아이를 데리고 청시탐탐에 참가해보니 상당히 많은 공부가 됐어요. 저도 그동안 전통시장을 이용하지 않고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을 주로 이용했는데, 오늘 교육을 받고나서 느낀 점이 상당히 많아요. 이제는 아이와 함께 주말이면 수원의 전통시장을 찾아다니면서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어야겠어요."

청시탐탐에 참가한 학생과 함께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있던 김아무개 어머니는 "전통시장을 앞으로 많이 이용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면서,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첨시탐탐 프로그램에 아이들과 함께 참석해보라고 권유하겠다고 한다. 오후까지 계속된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도, 전통시장에는 청시탐탐에 참가했던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시장구경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청시탐탐, 영동시장, 전통시장 체험, 지역경제, 장보기, 초등학생,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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