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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수원! 미래교육 페스티벌…통합교육축제의 장
쌀쌀해진 주말에 들러보기 좋은 쾌적하고 넓은 실내공간 수원컨벤션센터 행사
2019-10-28 15:58:25최종 업데이트 : 2019-10-28 15:59:05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주말인 26일 광교호수공원에서 오전에 아이와 숲체험을 하고 집에 가려다가 수원컨벤션센터 입구에서 차량통제를 하고 있어 무슨 행사를 하는지 수원컨벤션센터 홈페이지를 살펴보았다.
 
'더 큰 수원! 미래교육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으로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청소년진로박람회, 학교재능발표회의 통합개최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통합교육축제의 장'을 목적으로 '평생학습체험, 청소년진로체험 및 진로상담, 학습동아리 공연, 어린이백일장, 인문학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고 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이 후원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청소년재단에서 주관하며 수원시가 주최하는 전시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된다고 한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전시회라 부담없이 아이와 함께 둘러보기 좋을 듯 했다.
수원청소년 진로박람회

수원청소년 진로박람회

오랜만에 광교호수공원과 수원컨벤션센터 둘다 가까운 힐스테이트광교에 방문했더니 편의점은 물론 브런치카페, 빵집, 치킨집 등 상가들이 조금씩 입점해 있었다. 샌드위치가게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수원컨벤션센터로 향했다. 호수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수원컨벤션센터로 진입할 수 있어 산책하다가 방문하기도 좋다.

수원컨벤션센터는 호수방향에서 진입하면 지하1층이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갔더니 시끌시끌하다. 1층 로비에서는 '평생학습동아리 버스킹공연-창룡도서관 동아리 알레테이야'에서 진행하는 동화구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잘 닦아 공주와 이 안닦아 왕자'라는 제목으로 스무명남짓되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동화구연을 듣고 있었다. 아이도 소리나는 곳을 쳐다보더니 곧 자리를 잡고 앉아 끝까지 듣는다. 동화구연하는 선생님의 낭랑한 목소리와 내용이 미취학아이 취향에 맞았던 모양이다.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더 큰 수원! 미래교육 페스티벌

더 큰 수원! 미래교육 페스티벌

버스킹공연이 끝나고 입구에서 수원청소년 진로박람회/수원시 평생학습 축제 리플렛을 받아들고 입장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었다. 행사배치도를 보니 입장해서 왼쪽은 청소년 진로박람회, 가운데는 평생학습축제, 오른쪽은 특설무대로 꾸며진 평생학습축제 학교재능발표회, 이렇게 크게 세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있었다. 우선 청소년 진로박람회의 진로직업체험존이 눈에 띄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도손도손-도자기 핸드 페인팅' 부스를 찾았더니 벌써 마감이라고 한다. 오후 3시인데 오전부터 와서 예약을 하고 간 사람들이 있어 이미 마감시간까지 예약이 꽉 차있다고 한다. 아쉽게 발길을 돌리고 다음으로 '쥬얼리공방 로즈마마-쥬얼리디자이너&쥬얼리만들기' 부스를 방문했다. 다행히 바로 체험은 안되지만 예약하면 한시간 뒤에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다른 부스를 구경했다.

마침 'IBR 미용학원-분장사와 함께하는 할로윈분장 체험'부스는 바로 체험할 수 있었다. 중고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얼굴에 할로윈분위기에 맞춰 무서운 귀신분장이나 피흘리는 분장을 실감나게 하고 있었다. 유치원생 아이가 무서워하자 아이의 볼에는 토끼와 꽃을 그려주셨다. 자원봉사자로 나온 아이들은 고등학교 학생이라고 한다. 이 학원에 얼마나 자주 다니는지 물었더니 주5일 다닌다고 한다. 어리지만 실력이 대단했다.수원청소년 진로박람회 행사 내부모습

수원청소년 진로박람회 행사 내부모습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행사 내부모습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행사 내부모습

체험부스가 많아서 마치 아이들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인기부스는 벌써 마감되었지만 바로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있었다. 연령에 크게 상관없이 유치원생부터 중고생아이들까지 아이가 원하기만 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학과탐색존에서는 '백석대학교-응급구조학과'에서 준비한 세균감염없이 수술장갑 끼워보기와 붕대를 감아보는 체험을 했다. '그래머시플라워-플로리스트체험'에서는 꽃을 목공풀을 이용해 종이에 붙여 화관을 꾸미는 체험, '아뜰리에 테라-도자기 물레체험'은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사랑과 영혼'이라는 영화에서 나온 명장면을 연상시켰다. 예약시간에 맞춰 다시 방문한 '쥬얼리공방 로즈마마-쥬얼리디자이너&쥬얼리만들기' 체험으로 팔찌를 하나씩 만들어보기도 했다.

평생학습축제에서는 인기코너였지만 마침 예약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팀 대신 '육아공동체 팝콘-슈링크 코바늘팔찌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아이는 내가 그린 그림으로 팔찌와 목걸이를 하나씩 만들어보는 체험을 하면서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느낌을 갖는 듯 했다. 가방에는 어느새 아이가 만든 화관, 팔찌, 목걸이, 체험후 나눠주는 볼펜과 장바구니 등 소소한 물품들이 쌓여갔다. 부스별로 체험후 6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으면 운영본부에서 선물을 증정한다고 해서 스탬프를 채워 방문했더니 귀여운 캐릭터의 카카오프렌즈 밴드를 받았다. 

용인에서 방문한 강모씨는 아이와 함께 호수공원에 놀러왔다가 추워서 컨벤션센터에 들렸는데 이렇게 알찬 행사를 하다니 수원시가 달라보인다고 말했다. 7살 아이도 좋아해서 한 번 더 왔으면 하는데 토요일 하루만에 끝나는 행사라며 아쉬워했다.

어느새 5시가 넘어가면서 부스별로 마감하는 분위기였다. 재료가 소진되어서 더이상 체험이 안되는 부스도 있었다. 요리체험, 3D프린팅, VR여행 등 다양한 체험이 있어 조금 일찍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다. 아이는 마지막으로 '한국평생학습협회-나랏말싸미(통일된 언어 연습)'에서 준비한 태극기, 무궁화, 대한민국지도 색칠하기에 빠져들었다.

5시가 가까워오자 특설무대에서 댄스음악이 나온다. 아이는 그 소리에 이끌려 뛰어가기 시작했다. 중고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멋진 춤을 선보이고 있었다. 1층 전시홀 특설무대에서 축하공연이 이루어지는 듯 했다. 5시가 넘자 폐막식과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체험부스별로 자원봉사하는 학생들이 4~5명 정도 있었다. 아이가 체험하는 동안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본인들도 다른 부스에 예약을 해두어서 대기줄이 없을 때는 시간에 맞춰 원하는 체험을 하러 다녀오기도 했다. 본인의 재능도 나누고, 해보고 싶었던 체험도 곁들일 수 있는 공간이 되는 듯 했다. 평소 관심있었던 분야 또는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해보고 나니 신기한 경험을 하게되는 아이의 재미와 오감체험 모두 만족시키는 행사였다. 특히 야외의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인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루어져 더욱 만족스러웠다.평생학습축제 학교재능발표회 내부모습

평생학습축제 학교재능발표회 내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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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컨벤션센터, 주말나들이, 체험활동, 수원시평생학습축제, 수원청소년진로박람회, 광교호수공원, 배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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