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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대상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현장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선경 3차 아파트 경로당에서 어르신들 스마트폰 교육 시행
2024-03-07 11:54:51최종 업데이트 : 2024-04-17 15:18:11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디지털 스마트폰 교육에 열중인 어르신들

인계동 선경3차 아파트 경로당에서 스마트폰 교육하는 모습


지난 6일 오후 인계동 선경 3차 아파트 경로당에서 팔달구(구청장 김기배)와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회장 이병학)가 주관하는 시니어 대상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사업'이 열렸다. 팔달구 사회복지과 주은미 주무관,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 이혜정 사무국장, 최정희 일자리 과장이 참석하여 현장 지도를 했으며, 경로당 회장, 총무를 비롯하여 회원 13명이 교육에 참석했다. 

 

수원시 경로당은 장안구 124개, 팔달구 92개, 권선구 178개, 영통구 130개 등 총 524개 경로당이 있다. 팔달구 인계동, 선경3차아파트 경로당은 회원 수가 80명이며, 지난 2023년도 수원시의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경로당이다. 

인계동 선경3차 아파트 경로당 전경

인계동 선경3차 아파트 경로당 전경

경로당 입구 간판과  대상 수상 표시판

경로당 입구 간판과 대상 수상 모범 경로당 현판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 최정희 일자리 과장 말에 따르면 사회 서비스형 '노인시설 서비스 매니저' 시니어 일자리는 2024년 신규사업으로, 대한노인회 수원시 4개 지회(장안구, 팔달구, 권선구, 영통구)에 각각 20명씩 총 80명의 일자리가 마련되어 지난 2월 말 직무 교육을 마치고 3월 4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새로운 일자리라고 한다.

 

노인시설 서비스 매니저의 주요 업무는 ▲경로당 행정 보조 업무 지원(경로당 보조금 정산 업무, 사용 방법, 집기 파악 등) ▲경로당 프로그램 보조 업무 지원 ▲노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 등이다. 1일 3시간씩 근무하며, 근무 조 편성은 2명에서 3명이 1개 조로 하루 1~2개 경로당을 방문하여 업무를 수행한다.

디지털교육관련 설명하는 최정희 팔달구지회 일자리과장

디지털 교육 관련 설명하는 최정희 팔달구지회 일자리과장


이번에 팔달구와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에서는 '노인시설 서비스 매니저'들이 경로당을 방문하여 시니어 대상 디지털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도록 역할을 부여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사회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시니어 계층의 스마트 환경 적응을 돕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교육은 팔달구에서 자체 제작(1,000부)한 교재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용법을 함께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로당의 특성과 환경에 맞춰 교육 전담 매니저가 일대일 혹은 2명~3명의 회원을 밀착 교육하여 수업의 효과를 높였다. 이날 수업에 사용된 교재는 지난 2월 22일 팔달구에서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에 전달식을 했고, 팔달구 92개 경로당에 순차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교재표지

팔달구에서 제작한 디지털 교육 교재
 

디지털 교육 교재는 ▲스마트폰 입문 ▲스마트폰 기본 기능 ▲애플리케이션(교통 앱 이용) ▲네이버 검색 ▲유튜브 이용 방법 ▲카카오톡 활용법 ▲택시 앱 사용법(수원e택시) ▲온라인쇼핑 하기 ▲모바일 금융범죄 예방 등으로 내용이 구성되었다. 그 외 부록으로 수원시 새빛 돌봄,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장기요양 신청, 기초 연금 등 노인 복지와 경로당 보조금 지원에 관한 설명까지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알차게 수록되었다. 
교재의 주요 목차

교재의 주요 목차
교재에 수록된 <부록> 일부 교재에 수록된 <부록> 일부


이같이 팔달구와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에서 시니어 대상 디지털 교육을 선도하며 열정적으로 교육하는 모습이 매우 돋보였다.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는 3월에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노인시설 서비스 매니저' 20명에게 전문적인 스마트폰 활용 직무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시니어 일자리 참여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통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알찬 스마트폰 교육을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

디지털 교육에 열중하는 어르신들

스마트폰 교육에 열중하는 어르신들


이번 스마트폰 교육은 매니저 3명이 분담하여 교육했다. 교육을 진행한 오준(66) 매니저는 "38년간 농협을 다니다가 은퇴 후 7년간 공공형 일자리 등에서 일해 왔다. 이번에는 사회 서비스형 '노인시설 서비스 매니저'에 지원하여 활동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활용 실력은 수준급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에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교육을 담당하면서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여 재미를 붙여 외로움을 달래고 즐거운 노년 생활을 하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각오도 밝혔다.

 

현대 사회는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대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영상 회의, 온라인 예배, 온라인 쇼핑, 원격 병원 진료, 무인 점포, 무인 카페, 각종 표 예매, 무인 민원 서류 발급, 금융업무, 키오스크 사용 등 수없이 많은 비대면 방식의 생활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사회환경 변화의 중심에는 눈부시게 발전한 스마트폰(Smart Phone) 기술이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 내가 원하는 무궁무진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셀 수 없이 많은 일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은 생활에 소중한 필수 도구이다.

1:1 디지털 교육을 하는 장면

1:1 스마트폰 교육을 하는 모습


5년째 회장을 맡고 있는 경로당의 이하숙(80)회장은 "지금까지 여러 번 외부 기관에서 경로당을 방문하여 스마트폰 교육을 했지만, 회원들이 나이가 들어서 방법을 금방 잊어버린다."라며 "아주 단순한 기능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노인들도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고 익혀야 한다. 지속해서 스마트폰 교육을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로당 총무를 맡고 있는 유한남(76) 어르신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노인들이 적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배워야 한다. 다음부터는 수준별로 회원들의 조를 편성하여 열심히 배우는 분위기를 조성해야겠다."라며 총무답게 디지털 교육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디지털 교육하는 모습

여럿이 모여 디지털 교육하는 모습스마트폰 촬영 사진 편집법 실습 모습스마트폰 촬영 사진 편집법 실습

 

현대 사회는 평생 교육 시대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어도 끊임 없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즉,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것이다. 이번 디지털 교육은 어르신들 맞춤형으로 스마트폰을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기획한 유익한 교육의 시작이다.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교육을 통해 더 넓은 디지털 세계를 체험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어 더욱 즐겁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이를 돕는 시니어 대상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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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대한노인회팔달구지회, 디지털교육, 경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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