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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제105주년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대한독립만세'
3월 1일 오후 2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최
2024-03-04 16:14:51최종 업데이트 : 2024-03-04 16:14:49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앞에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앞에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오.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오." (독립운동가 도마 안중근)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어록이다.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수원 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그날의 함성! 대한독립만세'의 이름으로 삼일절 제105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영하의 추운 날씨였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청소년교육단체협의회 주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수원 YMCA, 수원 YWCA, 지속가능사회포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수원지회, 경기교육시민포럼, 사)한국청소년창의활동센터, 사)한국청소년진흥재단, 사)수원민예총,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사)경기도생활문화예술총연합회수원시지부,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합동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 행사로 이민경 성악가가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불사조'라는 이름의 퍼포먼스 팀이 독립군가를 배경음악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불사조' 팀이 힘찬 안무를 선보일 때마다 객석에서는 큰 박수를 보냈다. 


'불사조'팀의 역동적인 독립군가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불사조'팀의 역동적인 독립군가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후 개회 및 내빈 소개, 국민의례가 이어졌다. 박무강 성악가의 울림이 있는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장내는 잠시 숙연해졌다. 
 

안기희 수원청소년교육단체협의회 공동대표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의 아픈 과거, 찬란했던 과거를 모두 기억하고 그 기억 속에서 우리가 행동할 때 더 좋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수원청소년교육단체협의회 안기희 공동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안기희 수원청소년교육단체협의회 공동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삼일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잘 해결해 가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중·고등학생들의 독립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또 참석한 모두가 만세 삼창을 외쳤다.


단체 대표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단체 대표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성향숙 시인의 기념 시 낭송과 이동근 학예사의 '독립운동의 의의와 수원지역독립운동이야기'가 펼쳐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영웅태권도장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 공연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추운 날씨에도 뜨거운 열기의 공연이 이어졌고 이에 참석자들은 앙코르를 외치기도 했다.


영웅태권도 시범단이 송판 격파를 하며 날아올랐다.

영웅태권도 시범단이 송판 격파를 하며 날아올랐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여러 부대 행사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태극기 머그컵 만들기와 리본아트 체험,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래피 및 나라사랑 상징물 액자 만들기, 한국전통놀이체험, 성평등 벽돌 깨기 '팡팡! 대한민국 청소년 모의투표' 그리고 '에너지 자립 만세! 평화나무 소망 적기' 및 태극기 핸드 페인팅이 이어졌다.

 

영통구에서 온 주민규 학생(원천초 5)은 "날씨가 너무 추워 힘들었지만 태극기 모양의 머그컵을 만들어 자랑스럽다. 집에 가서 사용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태극기 머그컵 만들기 체험에서 만든 머그컵을 선보이고 있다.

태극기 머그컵 만들기 체험에서 만든 머그컵을 선보이고 있다.

 

부스를 운영했던 한 관계자는 "아이들이 즐겁게 만들고 가는 모습을 보니 행사를 준비한 입장에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1910년부터 해방을 맞은 1945년까지 이름 모를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독립 운동을 했다. 

 

수원에서도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들이 있었다. 민족대표 48인 중 김세환 선생은 당시 삼일여학교(현재 매향여중, 상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또 기생 신분으로 기생 일동의 선두에서 만세 운동을 한 김향화 열사, 만세 운동과 비밀 결사조직인 구국민단에서의 활동으로 고문을 당하고 순국한 이선경 열사와 수원의 대표적인 근대교육가이자 독립운동가로 삼일학교 설립자인 임면수 선생, 수원 소년동맹의 화신으로 불렸던 김장성 선생, 구국민단의 선봉으로 활동한 박선태 선생, 수원예술호연구락부를 결성한 홍종철 선생 등이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었다.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다시 한번 불굴의 정신과 의지로 투쟁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 주신 순국선열분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가져 본다. 

권선미님의 네임카드

삼일절, 대한독립만세, 청소년문화센터, 수원청소년교육단체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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