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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삼월 일일 ‘내가 안점순이다!! 내가 임면수다!!’
풍물굿 통해 되살아난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영웅들, 종합예술극으로 선보여
2024-03-04 16:22:56최종 업데이트 : 2024-03-04 16:22:5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갑진년 삼월 일일 '내가 안점순이다! 내가 임면수다!!'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3월 1일 펼쳐졌다.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갑진년 삼월 일일 '내가 안점순이다! 내가 임면수다!!'> 공연이 펼쳐졌다.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수원 시내 곳곳에서 3.1절 노래를 제창하며, 1919년 3월 1일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하며 대한독립을 외친 선언일을 기념했다.

특히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안점순, 임면수, 김세환, 김향화 선생을 기리는 <갑진년 삼월 일일 '내가 안점순이다!! 내가 임면수다!!> 공연이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려 수원시민들에게 많은 울림을 선사했다.

풍물굿패 삶터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수원특례시,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수원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김세환, 임면수, 김향화 그리고 위안부 피해자에서 여성운동가이자 평화 운동가의 삶을 살아간 안점순의 혼을 불러냈다. 삶의 질곡을 굳건히 이겨온 그분들의 모습을 통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항일 애국정신으로 역사 인식을 돈독히 하여 미래 세대에게 전쟁 없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연출을 맡은 이성호 풍물굿패 삶터 대표는 행사에 앞서 "오늘 준비한 공연은 풍물과 춤, 음악, 노래, 뮤지컬, 무예가 어우러진 종합극으로 수원에서 삼일학교를 세운 임면수 선생의 탄생 15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준비했다. 또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김세환, 임면수, 김향화, 안점순 선생의 혼을 불러냄으로써 이분들의 삶을 직접 들어보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밝혔다.
수원 출신 대표 독립운동가 4명의 혼을 불러내어 무대로 모셨다.

수원 출신 대표 독립운동가 4명의 혼을 불러내어 무대로 초대했다.


오후 4시 30분, 시작을 알리는 차인벨 소리와 함께 조명등이 꺼지자 시민들은 우리 지역의 대표 독립운동가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잔뜩 긴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연은 독립투사들의 혼을 불러내는 초혼마당을 시작으로 총 다섯 마당으로 펼쳐졌다.

첫째 마당 '독립투사들의 혼을 불러내는 초혼마당'
수원의 대표 독립운동가 김세환, 임면수, 김향화, 안점순 선생의 혼을 불러내는 초혼 굿판으로 황해도 굿 산천거리를 중심으로 만들어내는 초혼 굿과 초혼 무를 통해 독립투사 4인의 혼을 무대로 초대했다.

둘째 마당 '영웅들의 합창'
무대에 모인 4인의 독립투사가 차례로 나서서 태어난 곳과 독립운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 독립운동 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안점순, 김향화 선생이 여성으로 겪어던 아픔을 쏟아내자 공연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도 함께 가슴 아파했고, 일본의 만행을 다시 한 번 더 가슴 속 깊이 새겼다. 
수원 평화비 건립 10주년 안점순 선생의 평화를 노래했다.

수원 평화비 건립 10주년 안점순 선생의 평화를 노래했다.


셋째 마당 '임면수 선생 150주년을 딛고'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임면수 선생은 1874년 6월 10일 수원군 수원면 북수리(현 북수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독립운동에 뛰어들어 만주로 망명한 뒤 독립운동 기지 건설과 신흥학교 설립, 독립군 양성에 힘썼다. 만주벌판에서 선생의 활약 모습과 독립군의 힘찬 기상을 확인할 수 있는 무예 24기 월도와 쌍수도, 제독검, 깃발춤 등이 선보여졌다.

넷째 마당 '수원 평화비 건립 10주년에 다시 안점순의 평화를...'
이 땅의 여성으로 태어나 아픔을 내딛고 인권운동가로 활동하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용담 안점순 선생,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선생을 기억하며 만든 춤추는 사람들의 기억의 춤과 안점순 선생의 육성과 영상으로 수원 평화비 건립 10주년을 기념했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외친 '내가 독립군이다! 내가 임면수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외친 '내가 독립군이다! 내가 임면수다!'


다섯째 마당 '갑진년 삼월 일일 내가 안점순이다! 내가 임면수다!!'
공연을 펼쳐 보인 배우들과 관람하던 시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내가 독립군이다! 내가 안점순이다! 내가 임면수다! 내가 김향화다! 내가 김세환이다!'를 크게 외치며 모두가 독립투사가 되어 서로서로 하나 되는 대동판을 선보였다. 
공연을 마무리한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공연을 마무리한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내가 안점순이다!! 내가 임면수다!!' 공연은 대한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싸운 독립운동 영웅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존재함을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또한, 일제 잔재 청산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전쟁 없는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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