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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원하는 정책, 직접 연구하고 제안하다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 최종보고 마쳐
2018-11-15 16:59:32최종 업데이트 : 2018-11-15 16:55: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 최종보고에 참여한 연구진과 관계자들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 최종보고에 참여한 연구진과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들

14일 수원시정연구원에서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에 대한 최종보고'를 가졌다. 지난 4월 수원시정연구원와 협약식을 가진 시민 및 단체는 11월까지 8개월간 제안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리고 11월 최종 제출을 남겨두고 연구발표자, 이재은 시정연구원장을 비롯한 연구 관계자, 각 발표주제별 기관 관계자, 시민소리의 목소리 위원회가 모인 가운데 그동안 진행해 온 연구발표가 이루어졌다.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은 시민이 원하는 정책개발을 위해 시민이 직접 연구에 참여하여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나가는 취지로 기획됐다. 수원시정과 관련된 연구주제를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다. 연구과제는 수원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면 가능하지만 수원시정연구원에서 기조로 삼은 주제(복지, 지방분권, 도시재생)로 선정되면 선정에 가산점이 주어졌다. 또 각 단체별로 수원시정연구원 담당자가 자문을 돕고 연구사업비를 지원받았다.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에 선발된 단체는 △자발적인 주민참여의 소통수단인 마을미디어의 활성화 방안(수원마을미디어연합) △2018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개선 방안(수원마을만들기시민연구모임 대동계) △수원지역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현황 및 확대 방안(수원시여성문화공간 休) △화서2동 꽃뫼마을 생물종다양성 조사연구(꽃뫼버들마을나누며가꾸기회) △수원시 랜드마크와 문화 시설들의 홍보 매체별 시민들의 정보 인지에 대한 효율성 연구(조활원)이다. 선정된 개인 및 단체는 지난 3월 27일에 시정연구원장과 협약식을 맺고 4월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3월 수원시정연구원과 협약식을 가진 후 8개월동안 연구를 수행해왔다

지난 3월 수원시정연구원과 협약식을 가진 후 8개월동안 연구를 수행해왔다

'자발적인 주민참여의 소통수단인 마을미디어의 활성화 방안' 연구를 제안한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은 연구사업을 위해 마을미디어활동가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했다.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을미디어단체 21곳을 선정하고 70여명 활동가들을 만나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위해 이루어졌다. 연령, 성별, 활동지역, 활동기간, 콘텐츠 생산량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인터뷰는 마을미디어가 활성화되기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분석을 통해 가장 높은 비율로 논의된 부분을 키워드로 뽑았다.

이어 지난 11월 16일에는 인터뷰에 응한 활동가를 중심으로 선정한 키워드(공간, 사람, 유통)를 주제로 삼아 집담회를 열었고 제기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하게 됐다. 연구사업에 참여한 이지연 활동가는 "지역에서 하는 활동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 정책제안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뿌듯했다. 연구사업을 통해 현재 마을미디어 활동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수원시 랜드마크와 문화 시설들의 홍보 매체별 시민들의 정보 인지에 대한 효율성 연구'를 맡은 조활원 연구자는 2018 수원연극축제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문가는 홍보담당자를 선정하여 연극축제를 준비하기 위한 홍보 매체 계획, 홍보를 준비함에 있어 제기되는 문제점, 효율적인 홍보를 위한 의견을 받았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축제정보를 얻은 경로, 주로 이용하는 홍보매체에 대한 만족도 조사 등이 이루어졌다. 연구는 예산과 홍보에 전문성이 부족, 많은 예산 없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제안 등 체계적인 미디어플랜에 대한 제안이 이루어졌다.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 최종보고회를 발표하고 있는 시민연구자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 최종보고회를 발표하고 있는 시민연구자

각 연구자들은 상반기에 진행한 연구내용을 토대로 7월 17일 중간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연구자는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시민 소리의 목소리위원회,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마무리 단계를 거친 후 14일 최종발표가 이루어졌다. 최종발표에서는 보완할 아이디어와 개선할 점 등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앞으로 최종 발표에 나온 의견을 반영한 후 11월 30일까지 모든 연구가 마무리 되면 12월 중에 연구보고서가 제작되어 배포하게 될 예정이다.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은 시민이 직접 수원 시정에 관심을 갖는 차원에서 나아가 한계점과 개선점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과정에 전문성은 떨어질 수 있지만 시와 시민이 정책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이다.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8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연구사업 준비한 연구자들에게 감사 드린다. 앞으로 연구사업을 마무리하는 남은 일정까지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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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 수원시정연구원,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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