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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 수원 이어간다' 정자동 차없는 거리 자리매김
매월 넷째주 토요일 만석로68번길 일원에서 행사 열려
2019-09-30 16:19:24최종 업데이트 : 2019-09-30 16:20:40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정자동 차 없는 거리에서 아이들이 4인 가족 자전거를 타고 있다.

정자동 차 없는 거리에서 아이들이 4인 가족 자전거를 타고 있다.

지난 28일 수원 정자동 만석로68번길 일원에서 '차없는 거리' 행사가 열렸다. 만석로 68번길에서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차없는 거리'가 되는데 지난 2013년 행궁동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던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이어가는 것이다. 

지난 2013년 9월 한달동안 수원 행궁동 전역은 '차 없는 동네'로 지정되었다. 대중교통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행궁동 진입이 제한되었다. 대신 전기자동차와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이 거리를 누볐다. '생태교통 수원 2013'으로 한달동안 수원을 찾은 외지인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생태교통 수원'은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인식 강화뿐 아니라 행궁동 도시재생 사업도 잘마무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정자동 만석로68번길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이 되어 매월 넷째주 토요일은 일반 차량의 진입이 제한된다. 기존 4차선 도로도 2차선으로 축소가 되어 보행로를 넓혔다. 차량 통행속도도 늦추기 위해 직선 도로를 구불구불한 도로로 변경되면서 불법주차도 근절되었다.
대평중 봉사단 학생들이 몽골숲 조성사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대평중 봉사단 학생들이 몽골숲 조성사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정자동 차없는 거리 행사에는 가족 단위로 찾는 발길이 많다. 생태교통 체험, 벼룩시장, 거리문화공연 등 체험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다. 아이들이 즐길만한 소재가 매우 많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생태교통 체험이다.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발생해서 추동력을 얻는 전기 자전거가 있다. 또 4명이 동시에 탑승이 가능한 4인 가족 자전거도 인기다. 4인 가족 자전거는 가족 단위로 타거나 친구들끼리 타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차없는 거리 행사에서 초등학생들이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차없는 거리 행사에서 초등학생들이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열렸다. 정자동 지역 초등학생들이 구성한 태권도 시범, 댄스 공연 등이 눈을 사로잡는다. 공연 관람을 위해 마련한 좌석은 이미 만석이었고 뒤쪽 어린이공원 벤치까지 관람객으로 가득찼다. 아이들의 공연에 어르신들도 즐거움을 참지 못하고 곳곳에서 박장대소 웃음을 쏟아내기도 했다.

벼룩시장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벼룩시장 옆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대평중학교 봉사단 학생들의 봉사도 유익한 활동이다. 몽골에 숲을 조성 사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체험거리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차없는 거리 행사장에 마련된 튜브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차없는 거리 행사장에 마련된 튜브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차없는 거리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튜브 놀이터였다. 어린 아이들도 지루함을 전혀 느끼지 않고 놀 수 있다. 아무리 뒹굴고 놀아도 튜브 재질로 놀이터 전체가 되어 있어 다칠 염려가 없다. 튜브 놀이터 때문에 일부러 멀리서 찾아서 왔다고 밝힌 학부모도 있었다.

수원 행궁동 곳곳에는 지난 2013년 9월 한달동안 열렸던 '생태교통 수원' 행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행궁동 자체가 '생태교통 수원'의 산물이라고 볼 수도 있다. 생태교통은 6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정자동 주민들의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차없는 거리 행사'로 생태교통은 수원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차없는거리, 생태교통수원, 생태교통, 친환경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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