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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중 서예교류특별전’ 수원에서 열려
한·중 서예교류특별전 ‘정조의 꿈길을 걷다’ 수원미술전시관 4일까지
2018-11-02 15:29:16최종 업데이트 : 2018-11-02 15:25:2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가을이 깊어가는 아름다운 계절에 수원과 중국 제남시 서예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2018 한·중 서예교류특별전'이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2018 한·중 서예교류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미술전시관

'2018 한·중 서예교류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미술전시관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수원서예가총연합회가 수원시 자매도시인 중국 제남시 서법가협회와 서예교류를 시작한 지 올해로 16년을 맞이해 양국의 우의를 다지고 서예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개최했다.

지금까지 한·중을 오가며 서로 다른 풍토와 문화 위에서 발전해 온 서예문화를 공유하고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한 차원 높은 서예의 질적 향상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중 서예교류특별전 '정조의 꿈길을 걷다' 수원미술전시관 4일까지 열리고 있다.

한·중 서예교류특별전 '정조의 꿈길을 걷다' 수원미술전시관 4일까지 열리고 있다.

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원대한 개혁의 꿈이 담겨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자랑스러운 화성을 매체로 화성의 축조 과정은 물론 정조대왕과 주변인들의 화성에 관한 시민들을 작품화하여 화성이라는 공간과 그 공간 안에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효 사상을 재조명하여 정조가 꿈꿔왔던 길을 더듬어 보는 계기로 삼고자 '정조의 꿈길을 걷다'를 부제로 정했다.

이광표 수원서예가총연합회 총회장은 "수원시민 누구나 쉽게 자료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면서 "또 세계문화유산의 명성에 걸맞은 화성의 위상과 생활 속에 스며드는 정조의 효 사상을 통하여 수원시민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위한 토양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미술전시관, 182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수원미술전시관, 182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수원미술전시관 전체(1,2,3) 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은 수원서예협회 소속 작가 105명과 수원의 국제자매도시 중국 제남시 작가 22명, 경기도 초청작가 35명의 서예, 문인화, 서각 등 모두 182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작품 대부분은 수원화성의 축조 과정과 정조대왕과 사도세자, 그리고 혜경궁 홍씨 등에 대한 시문을 발굴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 하나하나가 마치 살아 움직인다는 느낌을 들 정도로 힘이 넘쳐났다. 하지만 평소에 서예에 관심이 없었던 시민은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술관 입구에 작품들을 소개한 '정조의 꿈길을 걷다' 책을 무료로 배포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중 서예교류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

한·중 서예교류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

초청작가 김군자 작가의 작품 '화려한 망루와 성벽이 의기를 과시 하여라. 여기에 항상 오색구름 펼쳐진 걸 보노라'는 높은 누각은 우뚝 솟아 가을빛과 겨루고 오만 물상은 다 밝아서 달빛에 떠오른다. 경치는 유독 오늘 밤을 인해서 좋고, 산천은 원래 사시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글귀가 가슴에 와 닿았다.

수원서예가연합회 주정하 작가는 화성은 우리 동방의 으뜸이니 시민들 분주히 저마다 총성을 다하네, 화려한 성가퀴와 망루는 꿈에서도 못 본 것이고 찬란한 누대와 정각은 그림처럼 아름답다. 군왕의 효성이야 온 나라 사람 누가 모를까 수원성 웅장함은 오늘날 사람 모두 안다네, 길손들 말을 멈추고 감탄을 연발하네, 풍속은 옛만 못하지만 솜씨는 훨씬 났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6살 자녀와 특별전을 관람한 시민은 "요즘 서예작품을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처럼 이렇게 대규모 작품들을 볼 기회는 더욱더 힘듭니다. 좋은 기회를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유치원이 끝나자마자 함께 왔습니다. 그런데 쉽게 이해를 못하네요. 솔직히 저도 어떤 작품이 뛰어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에게 훌륭한 작품들을 보여준 것만으로 만족합니다"라고 밝히며 자녀에게 열심히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한·중 서예교류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

한·중 서예교류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

11월의 첫 주말 나들이 코스로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의 사상을 표현한 수원과 중국 제남시 작가들의 서예 작품을 볼 수 있는 수원미술전시관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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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술전시관, 한·중 서예교류특별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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