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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V-리그’ 화려하게 막 올라
2일 여자프로배구 홈 개막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려
2018-11-03 09:49:30최종 업데이트 : 2018-11-07 10:54:2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빠른 '속공' 여기에 정확한 '블로킹', 높은 신장에서 내리치는 '강스파이크', 후미에서 달려와 시원하게 공격하는 '백어택' 등 다양한 묘미가 있는 프로배구는 겨울스포츠로 단연 최고다.

현대건설배구단이 2일 오후 7시에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홈 개막전을 펼쳐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2018-2019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이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2018-2019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이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여자프로배구 새롭게 출발, 남자부와 흥행경쟁

지난 10월 22일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8-2019 V-리그'가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여자부 경기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총 6개 팀이 1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팀당 30경기를 내년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우리는 승리한다∼∼ 현대건설 배구단

우리는 승리한다∼∼ 현대건설 배구단

특히, 올해 여자부 경기가 새롭게 출발했다. 작년까지 남자부 경기가 관중수와 인터넷 중계 접속자에서 두 배 이상 앞섰다. 이런 이유로 남자부 경기에 앞서 함께 진행되어 왔다.

올해는 남자부에서 완전히 벗어나 더 많은 팬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 시작을 오후 5시에서  7시로 연장했다. 또 1라운드에서는 같은 시각 남자부 경기가 진행되어 흥행 경쟁을 벌인다.

여자배구가 과감하게 남자배구에 맞불을 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시청률이 꾸준히 올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여자배구는 남자배구의 끼워 넣기 상품으로 취급돼 온게 사실이다. 따라서 그동안의 관행에서 탈피해서 여자배구가 독자적인 콘텐츠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대건설 응원단

수원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대건설 응원단

현대건설배구단, 5전 전패 아쉬워
 
여자프로배구 수원 연고팀은 현대건설이다. 수원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현대건설은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구단이다.

1977년 창단한 이래 줄곧 대한민국 여자배구를 이끌어오며 전통과 실력을 인정받으며 프로배구 출범 후 2007년 준우승, 2010년 정규리그 우승, 2011년 통합우승에 이어 2011∼2012 시즌 준우승 이후 5년 만에 2015∼2016 V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부 홈 개막전, 프로배구에 푹 빠진 수원 홈팬들

여자부 홈 개막전, 프로배구에 푹 빠진 수원 홈팬들

현대건설의 홈 개막전이 2일 금요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상대는 인삼공사다. 개막 이후 인삼공사는 3승 1패로 종합순위 2위에 올라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4패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종합순위를 보면 현대건설이 힘든 경기가 점쳐졌다.

개막전을 찾은 홈팬들의 응원은 대단했다. 강 스파이크로 현대건설이 득점하면 응원 물결이 파도를 쳤고, 실패해도 격려의 응원 함성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는 응원의 열기를 높이며 선수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팬들과 함께 선수 이름을 힘차게 불렀다.
상대 팀의 공격에 블로킹으로 공격을 저지하고 있는 현대건설

상대 팀의 공격에 블로킹으로 공격을 저지하고 있는 현대건설

경기 결과는 인삼공사가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1,2세트를 먼저 가볍게 누른 인삼공사의 승리를 예감했다. 벼랑 끝까지 몰린 현대건설이 3세트를 이겨 4세트로 이어갔지만 25대 22로 패하면서 시즌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현대건설 왕 팬이라고 밝힌 40대 후반의 남성은 "프로배구가 열리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집이 가까워 겨울철에는 프로배구를 즐기기 위해 이곳에 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작년까지는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가 함께 열려 두 경기를 모두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경기가 따로 열려 한 경기만 즐길 수 있어 아쉽습니다. 그리고 우승 후보인 현대건설이 초반이기는 하지만 전패를 하여 우울합니다. 이제 1라운드이니까 실망은 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히며 현대건설 파이팅을 외쳤다.
강스파이크로 공격하고 있는 현대건설

강스파이크로 공격하고 있는 현대건설

홈 개막전에 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5패를 당한 현대건설, 홈 개막전을 승리하지 못했지만 명문구단답게 끝까지 멋진 플레이로 수원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수원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남자부 한국전력과 여자부 현대건설, 2018-2019 V-리그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홈팬들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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