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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윤슬, ‘예술중점학교’ 매탄고 학생 작품전
6월 9일까지 전시, 꿈이 보이는 학생들 작품 관람하세요.
2019-05-31 16:05:46최종 업데이트 : 2019-05-31 15:59:5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권선동에 위치한 경기평생교육학습관 1층에 있는 갤러리 윤슬에서 '매탄고 예술중점학교 미술반 및 미술동아리 학생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미술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그려낸 작품이라 한 작품 마다 눈길이 간다.
'매탄고 예술중점학교 미술반 및 미술동아리 학생 작품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 윤슬

'매탄고 예술중점학교 미술반 및 미술동아리 학생 작품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 윤슬

갤러리 윤슬, 도서관 속 힐링 공간

매주 목요일마다 아이들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을 찾는다. 주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인데 갤러리 윤슬은 마치 '참새가 방앗간을 들르듯' 자주 찾는다. 아이들이 어려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미술관을 자주 찾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갤러리 윤슬은 문화충족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전시된 작품을 보며 힐링할 수 있어 짧은 시간이 남을 때 일부터 들르기도 한다.

전시 일정을 미리 알고 가지 않아도 찾아가는 이유는 일 년 내내 거의 쉼 없이 전시가 열리기 때문이다. 지역 작가들이 전시를 기획할 때도 있지만 주로 지역주민, 학생, 어린이, 동호회원들 작품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특히 동호회 전시는 작가는 아니지만 아마추어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 많다. 주민들이 기획한 전시는 친근함이 느껴지고 어린이들이 참여한 전시는 어른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순수함이 느껴진다.
갤러리 윤슬은 일 년 내내 주민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갤러리 윤슬은 일 년 내내 주민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의 꿈으로 그린 그림들...작품을 보며 응원하다

지역주민들이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작품 이상으로 감동을 준다. '그림을 얼마나 잘 그렸는지' 들여다보기 보다는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였을지' 생각하게 된다. 아무래도 미술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이 그린 그림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매탄고는 교육부에서 2018년부터 예술중점학교로 선정되었다. 예술중점학교는 일반 중, 고등학교에서 예술중점과정이나 학급을 개설하고 교육을 하게 된다. 특히 예술분야에 적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예술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는데 동아리나 미술반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된 작품들은 각 학생들마다 제각각 개성이 드러나 있었다.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등 그림이 주는 느낌을 살리는 표현들도 보는 재미가 있다. 박서연 학생(매탄고 1학년)이 그린 '피에로'는 관중들과 다른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든 피에로 표정을 묘사했다. 연필로 표현한 그림은 피에로는 입가에는 웃음을 띠고 있지만 눈물을 흘리는 얼굴이다. 무대 앞에서만 알고 있는 피에로의 숨겼던 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이유진 학생(매탄고 3학년)이 그린 '순환'은 일상생활에서 노출된 환경오염 물질들이 식물로 정화하는 장면을 그렸다.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림을 보며 차라리 지구가 온전히 자연만 있었던 과거로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박서연 학생 작품 '피에로'(좌)와 김범수 학생 작품 '조지 크루니'(우)

박서연 학생 작품 '피에로'(왼쪽)와 김범수 학생 작품 '조지 크루니'(오른쪽)

작품을 보면 학생들이 진로를 꿈꾸며 그린 그림을 응원하고픈 마음이 생긴다. 전시는 5월 28일부터 6월 9일까지 열린다. 도서관이 열리는 날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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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윤슬, 예술중점학교, 매탄고,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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