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매탄초 부모교육, 내 자녀의 성인지 감수성은?
"부모교육 인성교육과 성교육을 분리하지마라"…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부모교육강좌 열려
2019-06-03 14:52:59최종 업데이트 : 2019-06-05 10:50:31 작성자 : 시민기자   이지연
많은 가족상담을 하던도중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놓고 고민과 공부를 해보니 성인지 감수성의 문제와 인성교육 애착형성시기의 문제가  있더라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많은 가족상담을 하던도중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놓고 고민과 공부를 해보니 성인지 감수성의 문제와 인성교육 애착형성시기의 문제가 있더라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지난달 30일 목요일 매탄초등학교에서 '현대 성이슈와 자녀 성발달 이해' 란 이름으로 부모교육 강좌가 열렸다. 강사는 '수원시 청소년성문화센터'의 김순천 센터장이다. " 가족상담, 청소년상담을 하다 보니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아 이유를 생각해 보니 인간의 본성적인 에너지가 해결이 안 되니 다양한 이상행동화로 나타나게 됩니다. 상담 중 그 행동화를 수정하는데 일시적이거나 해결이 되지 않아 이유를 생각해보니 인간의 본능인 성을 모르고는 상담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성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성을 기본적으로 알기 시작하면서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고 본질이 읽어지더군요. 그래서 성 교육이 인성교육차원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진행을 하면서 알게 됩니다. 어릴 적 기본적인 세팅이 초기에 인간교육차원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부모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죠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

교육은 2시간을 꽉 채우고도 모자랐다. 교육을 마친 저학년의 학부모는 " 부모교육을  다 찾아다니면서 듣는데요, 오늘은 초등학교 눈높이에 맞는 사건, 환경, 해결점 등의 조화가 너무 잘 이루어져 집에 가서 실행해볼 수도 있고 만족스런 강의였습니다. 부모교육2부가 있다면 오고 싶습니다" 하며 만족스런 얼굴을 하며 만족도 설문지를 냈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학부모들은 개별적으로 줄을 서서 강사님께 상담요청을 하고 있었다. 가장 많은 질문중 하나를 들어보았다.2시간의 시간동안 한자세로 부모교육을 경청하고 있다.

2시간동안 한자세로 부모교육을 경청하고 있다.

△ 4학년 남아인데요. 아직도 엄마 가슴에 집착을 합니다. 일부러 떨어뜨려도 보고 화도 내보고 달래도 보았는데 전혀 개선이 되질 않아 상담도 받아보고 해도 해결이 안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두려움이 많은 아이입니다, 불안지수가 높은 아이들의 특징이 행동양상으로 나타나는 건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먼저 다가가세요. 이 불안감을 안고 성인이 된다면 엄마가 더 힘들어집니다. 엄마가 3년 예상하시고 "엄마랑 자자"를 주도 하시는 거죠. 이건 내가 너를 정말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끔 "오늘은 엄마랑 꼭 끌어안고 자자 우리아들!" 하면서 꽉 안으면 아이가 답답해  하며 피하더라도 아니야 "엄마랑 안고 자자 우리아들" 를 주도 한다면 아이는 이 과정에서 "내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는 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엄마의 관심과 사랑으로 배가 부르게 되면 아이의 불안감은 저절로 해소됩니다. 그러면 3년까지도 가지 않을 수도 있는 거죠. 애착을 충분히 주세요 그 애착을 3년을 배부르게 먹이세요. 학교 다녀오면 '아들 왔어? 엄마 한번 안자 안아줘.' 매일을 하다보면 아이는 어느 순간 엄마를 밀어내게 됩니다. 엄마의 애착에 배가 부르게 되는 시기가 옵니다. 그러면 저절로 분리가 되는 거죠.

같은 질문으로 반복하여 들어도 김순천 강사는 처음 받는 질문인 듯 학부모 한분 한분 모두에게 최선을 다해 집중해서 들어주고 솔루션을 내주었다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아우름'의 김순천 센터장은 "2004년에 처음 상담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상담을 하러 오시는 분들은 같은 내용의 고민이이라도 그 한분 한분은 정말 절실해서 찾아오시고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겁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은 뭐든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줘야지요." 강사는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강의를 마치고도 학부형의 질문에 35분이나 상담을 해주고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강의의 만족도 조사는 다양했다. 2학년 쌍둥이엄마라고만 자신을 밝힌 한 학부모는 " 아들만 둘이라 성교육에 관심이 많아 참여했는데 아직은 어려서 더 희망적이고 또 집에서 한번 배운 대로 실행 해보려고요 성교육강의는 요새 관심이 생겨 처음 들어보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저는 2학년의 딸아이엄마입니다. 성교육이 제일 난해한 것 같아요. 오늘 강의는 참 좋았으나 저는 현실에서 부딪히는 질문에 더 이야기의 답을 얘기해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 아이는 어떻게 생겨?" 이런 질문의 답을  정자와 난자가 만난다는 이런말은 누구도 할수 있거든요. "정자와 난자가 어떻게 만나는데?"란 질문은 어려워요. 그 외  나머지 강론은 다 좋았습니다."

학부모들의 만족도 조사를 하는 이유는 아주 중요하다.  조사를 반영해서 학부모 운영위원회에서 다음 부모교육에 더 좋은 알찬 눈높이 맞춤형을 최대한 반영해서 준비를 하기 위함이다. 

일찍부터 나와 부모교육을 충분히 즐길수 있도록 물과 차를 준비하고 있는 학부모운영위원회 의 봉사하는 모습

일찍부터 나와 부모교육을 충분히 즐길수 있도록 물과 차를 준비하고 있는 학부모운영위원회의 봉사 모습

학교마다 학부모운영위원회(학운위)가 있다. 학운위의 박경화 회장은 "연초에 교육청에서 공문이 내려오면 그중에서 골라 부모교육을 지원하게 되면 지원금이 나와 부모교육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을 해주고 싶은 부모마음을 그대로 담아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여느 학교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64명의 엄마들은 항상 고민하며 봉사를 합니다.  오늘 부모교육에 참여하신 우리 학부모 분들이 만족하는 얼굴이라 감사하네요. 항상 같이  봉사해주시는 우리 학부모 운영위원회  바쁜 와중 자기시간 쪼개어 봉사해주시는 매탄초의 어머니들 너무 감사드려요."

학운위에서 지원사업을 받아 학교에서 부모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허나 여러 학교에서 한편으로는 지원금이 적어 강사초빙이 어렵다는 소리도 있다. 높은 점수와 좋은 대학이 전부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많은 경험을 통해 열린 사고와 인성으로 가치관 형성이 바로 잡히길 바라는 것이 이 시대의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철저히 더 지원 됐으면 하는 바람 이다.

매탄초, 성교육, 성인지 감수성, 부모교육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