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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발전 및 도약하는 ‘정자애누리시장’ 탐방
새해에도 설 명절 장 보기는 전통 시장에서 많이 보세요!
2024-02-05 16:43:08최종 업데이트 : 2024-02-05 16:43:04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정자애누리시장 입구

정자애누리시장 입구


설 명절 대목을 맞이하는 전통시장인 장안구에 있는 '정자애愛누리시장'을 지난 3일 방문했다.

이곳은 과거에는 재래시장이었지만, 지금은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의 발달과 함께 시장의 급속한 유통환경 변화에 부응하고자 정자시장 상호를 특허출원하여 '정자애愛누리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수원정자애愛누리시장 상인회(회장 이재범)와 문화관광형육성사업단이 손잡고 전통시장에 걸맞은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정자시장 상인회 건물 및 고객주차장

정자애누리시장 상인회 건물 및 고객주차장


지난 2년간 정자시장은 도약과 변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고객의 동선과 시장 환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잇다' 프로젝트를 추진해 사업 전체를 관통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고객과 상인, 지역과 시장이 소통하고 단합하는 브랜드 네트워크를 설계했다. 정자시장 브랜드(캐릭터, 로고 등)를 적용함으로써 시장을 시각화·입체화했고, 시장 도로 정비 사업을 통하여 전국 및 경기도 우수 시장박람회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특성화 시장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을 획득했다. 그 결과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평가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통시장으로는 매우 드문 일이다. 이는 상인과 상인회의 시장 발전을 위한 노력의 결과이다.

잘 정비된 간판과 포장된 시장 도로

잘 정비된 간판과 시장 도로


이곳의 상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재범 상인회장을 비롯하여 150여 명의 상인이 한마음 되어 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단합하여 변화를 꾀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양질의 상품과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맛이 있어야 한다는 등 고객의 욕구를 충족할 때 시장이 활성화된다고 강조한다. 이와 같은 상인들의 노력과 함께 정자시장 주변의 환경 변화로 대형 아파트단지가 입주하는 등 시장 유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활성화 된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 20일까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했고, 정자시장 네이버장보기리뷰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예컨대 QR코드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참여자들에게 3만 원의 네이버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큰 성과를 얻었다.

 

수원시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북수원시장·장안문거북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정자시장·남문로데오시장이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장안문거북시장·못골종합시장·북수원시장·화서시장은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운영조직 구성 ▲역량 강화 ▲상품 발굴·입점·마케팅 ▲배송 인프라 구축 등 디지털 기반 구축을 종합 지원하는 것이다. 시장별 최대 4억 원(국비·시비 각 50%)을 지원받는다. 정자시장은 ▲온라인 전용상품 발굴 ▲배송 인프라 구축 ▲온라인 마케팅 등으로 온라인 마켓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자시장은 디지털전통 특성화시장이 되면 저렴한 가격에 신속히 배달서비스를 하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만난 막거리 많은 상가들

맛난 먹거리 상가들

다양한 맛난 먹거리 상점

다양한 먹거리 상점


이번에 시장상인회에서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4 청룡의 해 사은 대잔치'를 전개했다. 2월 2일부터 7일까지 당일 5만 원 이상 구매영수증을 지참한 고객 누구나 수원 정자시장 고객주차장에서 신라면 멀티 백(라면 5봉지)을 교환해 주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설맞이 이벤트 행사장 모습

설맞이 사은 대잔치 이벤트 행사장 


그러나 최근에 상권에 변수가 생겼다. 정자시장 인근에 지난 1월 26일 '스타필드 수원'의 공식 개장으로 전통 정자시장도 영향을 입게 되었다. 1차 상품이 중복되는 데다 주위에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오면 '전통시장 상권에 타격이 있다'는 유통업의 보편적 논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이곳 정자시장에서 15년째 소문난 맛집을 운영하는 60대 상인과 대화를 나눠보니 "스타필드 수원 개장을 시점으로 시장의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다"라며 이것이 매출에도 영향을 끼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형쇼핑몰 이용 고객은 그곳을 이용하더라도 전통시장 이용 고객을 위해 양질의 저렴한 상품 판매 전략으로 위기를 헤쳐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시장 상인들도 '스타필드 수원'을 견학한 후 상황 변화에 맞게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었다.

새해에도 설 명절 장보기는 전통시장 '수원정자애愛누리시장'을 많은 시민이 찾아 이용해 주길 바란다. 상인들도 질 좋은 상품을 착한 가격으로 많이 팔아 매출을 증가시켜서 소상공인들의 삶이 윤택해지길 소망하며, 디지털전통 육성사업 시장으로 발전하고 도약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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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정자시장, 설 명절, 디지털전통시장, 정자애愛누리시장,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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