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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함께하는 설맞이 및 정월 대보름 대축제' 성황리에 마쳐
‘밤밭 전통놀이 한마당’잔치, 어르신들 신명 나는 즐거운 행복한 날
2024-02-07 17:53:37최종 업데이트 : 2024-02-07 17:53: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밤밭 노인복지관 전 직원, 청용의 해 건강기원 세배 인사

밤밭 노인복지관 전 직원, 청용의 해 건강기원 세배 인사

 
밤밭 노인복지관은 '설'을 앞둔 지난 7일 '2024년 설맞이 및 정월 대보름 대축제', 밤밭 전통놀이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어르신 130여 명과 전 직원이 함께했다.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전통놀이 한마당 잔치는 작년에 재개되었는데, 올해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추억의 전통놀이를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모두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다 보니 벌써 '설'이 온 기분이다.
 
경기 진행은 사회복지사 이예안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복지관장의 인사말에 이어 직원들의 소개가 있었다. 이어서 직원들이 함께 세배를 하며 청룡의 새해를 맞이했다.
밤밭 노인복지관장(조성호)은 인사말

밤밭 노인복지관장(조성호) 

 
밤밭 노인복지관장(조성호)은 인사말을 통해 "설날이라면 새 옷을 입고 동내 어르신들에게 세배하고 친구들과 놀던 고향 생각이 절로 난다"라며 "오늘 전통놀이를 통해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지금까지 좁은 주차 시설로 어르신들의 불편이 컸는데, 올해 안에 주차장을 확장하게 되었다"라고 반가운 소식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 진행은 청백팀으로 나누어, 청팀 대표는 권혜원 사회복지사, 백팀 대표는 조단비 사회복지사, 점수 담당은 이현지 사회복지사가 수고했다. 평생 교육 담당 이예안 복지사의 사회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밤밭 전통놀이 한마당'에서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고무신 던지기, 투호 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강당의 수용 인원을 고려하여 행사준비 기간에 행사 참가자를 방문접수 또는 유선으로 신청을 받았다. 조기에 종료되어 작년에 이어 참가 못한 어르신들도 있다고 한다.

전통 놀이하면 어릴 적 마을에서 친구들과 놀았던 옛 고향 생각이 나고, 축제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과 참가상 등이 있다고 하여 조기에 신청이 마감된 것 같다. 오고 싶어도 참가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올해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고무신 던지기가 경기 전경

고무신 던지기가 경기 전경

 
행사의 전통놀이는 고무신 던지기로 시작됐다. 팀별 1명씩 5개 조로 편성하여 한 명씩 나와 고무신을 신고 반대편 기준선에 고무신을 날린다. 선을 넘으면 탈락한다. 마지막 백팀 선수가 가까이 던져, 청팀 선수가 멀리 던지려고 힘차게 던지다 보니 선을 넘어버렸다. 이기고 있던 청팀의 실수로 백팀과 동점(500 : 500)으로 비겼다. 보기는 쉬운 것 같은데, 청팀의 아쉬운 경기였다.
 
어르신들은 자기 팀이 잘 던지면 손뼉 치며 응원하고, 상대편이 못 던지면 조용히 좋아하는 것 같다. 단체 경기라 잘못 던진 사람은 미안해한다. 경기중에 실수는 꼭 있었다. 

투호 놀이 경기 모습투호 놀이 경기 모습

두 번째 경기는 투호 놀이로, 이 경기는 운동 감각과 던지기의 정확성을 가져야 한다. 팀별 10명씩 나와 5개의 화살을 투호 통에 던진다. 연습 없이 던지다 보니, 대부분 안 들어간다. 사회자에게 연습 한 번을 하고 던지자고 했으나 인원이 많다며 연습 없이 진행했다. 최고 많이 넣는 사람은 4개로 큰 박수를 받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대부분 1개나 두 개를 넣고 1개도 못 넣는 사람도 많았다. 모두가 아쉬운 경기였다. 100점 차로 백팀이 이겼다.
제기차기 모습

제기차기 모습

 
세 번째 경기는 제기차기로 남녀구분 없이 청팀 백팀 3명씩 나와 제기 찬 개수를 누적하여 계산했다. 대부분 한 개 찬 사람이 많았으며 많이 찬 사람은 최고 7개다. 생각보다 못 차서 모두가 서운한 모습이었다. 백팀에서 13개를 차고 청팀이 6개를 차 백팀이 또 이겼다.
윷놀이 즐거운 전경

윷놀이를 하는 즐거운 전경

 
마지막으로 윷놀이는 청백팀이 각각 1명이 말을 쓰고 4명이 대형 윷을 하나씩 동시에 머리 위에서 던지며, 선을 넘어가면 낙으로 점수가 없다. 얼굴 높이에서 윷을 던진다. 2개의 말을 먼저 골인시키면 승리하는데, 말을 쓰는데 서로 의견이 충돌하는 때도 있었다. 윷, 모가 나올 때 함성이 높았으며, 역전할 수 있어 끝까지 긴장 속에 진행되었으며, 청팀이 이겼다.
즐겁게 응원하는 모습

즐겁게 응원하는 모습

 
오늘 '밤밭 전통놀이 한마당' 결과는 전통놀이와 응원점수 등을 종합하니, 백팀 1500점 청팀 1300점으로 백팀이 이겼다. 이긴 팀이나 진 팀이나 선물 꾸러미는 똑같았다. 우승한 백팀은 승리의 기쁨만 간직하고 선물은 똑같이 받아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끝났다.
선물 꾸러미

선물 꾸러미

 
이어서 참가선수 100여 명 가운데 추첨하여 20여 명에게 화장품, 가스레인지, 인덕션 겸용 프라이팬 등 가정에서 바로 필요한 생활용품을 증정했다. 경기에 참여한 선물과 추첨으로 받은 선물을 들고 어르신들은 기쁜 마음으로 청룡의 새해를 시작한 것 같다.
 
오늘 민속놀이를 진행한 이예안 사회복지사는 재치 있는 말솜씨와 순발력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어르신들에게 기분 좋은 시간을 만들었으며, 전체적 행사 진행을 맡은 이예린 사회복지사는 경기 준비, 추첨 등 경기 진행에 심혈을 기울였다. 밤밭 노인복지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할 뿐이다.

행사에 참여한 율천동에 사는 김00 어르신은 "작년에도 전통놀이 잔치에 참여하여 상품을 많이 받았는데 올해도 운이 좋아 추첨에서 화장품을 받았다. 더 예뻐지는 선물을 받아 기쁘다. 제기차기와 윷놀이가 제일 재밌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라며 웃는다.

오늘 전통놀이에서 우승한 백팀 응원단장 조단비 사회복지사는 "경기 전에 청룡의 해에 힘차게 즐겁게 이기자고 약속했는데, 승리했다"라며 모두가 함께 손뼉을 치며 즐거워했다. 승리한 백팀은 승리가 승리로만 끝나서, 서운한 기색도 보였다.
전통놀이 참여 자 기념사진

전통놀이 참여자 기념사진

이번 민속놀이 한마당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대강단이 좁아 노인복지관 회원이 전부 참여하지 못한 여건에 아쉬움이 있었다. 추운 겨울 날씨의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경기로 규칙이 간단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친목이 도모되었다. 우리 민속놀이의 즐거움 속에서 어르신 모두 한마음으로 좋아하고 즐거워했다.
 
한편, 수원특례시 '제35회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가 2월 24일(토) 12시부터 16시까지 수원화성 행궁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원특례시'제35회 대보름민속놀이 한마당'잔치(출처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 '제35회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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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밭 노인복지관, 설 맞이 및 정월 대보름 대축제,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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