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2024년 수원시 탑동시민농장 체험텃밭 사전 교육이 열리다
"텃밭 준비부터 병해충 예방 방법 등 알찬 정보 가득"
2024-02-23 17:09:55최종 업데이트 : 2024-02-23 23:25:08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박현자 수원시 농업기술과 과장 교육 장면

정순아 수원시 도시농업팀장이 설명하는 모습.


'2024년 수원시 시민농장 사전 교육'이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교육 첫날인 22일에는 시민농장 참여시민뿐 아니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및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민농장 참여자는 교육 기간 중 1회 참석해야 하며, 가족이 대리 참석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 특례시장 인사말 전경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인사말하는 모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지역별로 최고 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많은 도시민이 텃밭을 가꾸고 수확물을 이웃과 나눈다. 즉,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 텃밭 농사를 지으며 텃밭 이웃과 서로 소통도 할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같이 텃밭을 가꾸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순아 수원시 도시농업팀장이 주관한 텃밭 가꾸기 교육이 열렸다. 교육은 ▲ 시민농장 체험 텃밭 준비 및 작업 ▲친환경 병해충 관리 ▲월별 재배 관리 요령 순으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교육이 끝난 후 참여자들은 친환경 도시생태농업 실천 등 이행 사항이 담긴 '이행협약서'에 서명하여 제출했다. 다음은 현장에서 배운 텃밭 가꾸는 방법이다. 

 

시민농장 체험 텃밭 준비 및 작업

텃밭을 가꾸기 위해서는 호미, 삽, 낫, 괭이 등 농자재를 사전에 준비하고, 퇴비와 모종, 씨앗(토마토, 고추, 가지, 상추, 부추, 당근, 고구마 등)을 준비하면 된다. 단, 텃밭 이웃에 피해를 주는 키 큰 작물(옥수수, 수수, 해바라기, 수박, 오이, 호박, 돼지감자)은 금지 대상이다. 

 

밭을 만들기 위해서는 1주일 전 퇴비(1㎡당 1kg)를 뿌리고 발같이를 해야 한다. 단, 물 빠짐이 좋도록 이랑을 만든다. 작업 순서는 △땅 고르기 △밑거름 주기 △이랑 만들기 △씨뿌리기 및 모종 심기 △솎아주기 △제초작업 △웃거름주기 △수확 순이다. 

 

현장에서 화면을 보며 씨앗 뿌리는 방법, 모종 심는 방법, 복주기, 곁순 자르기, 지주대 세우기, 작물 재배 시기, 수확 작업, 텃밭 주요 피해 증상 등을 배웠다.

 

친환경 병해충 관리

병해 발생을 줄이는 방법도 중요하다. 작물을 튼튼하게 키워 저항력을 높이고,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시켜 뿌리의 발육을 신경써야 한다. 완숙한 퇴비 사용, 광합성, 환기를 챙기고, 잎이나 줄기에 물이 닿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천연 농약 이용하기

천연 농약 이용하기

 

천연 농약을 이용한 병충해 관리 방법도 있다. 달걀노른자(1개)와 식용유(60ml)를 사용하는 것도 노하우다. 또는 마늘, 우유, 물비누, 민달팽이 유인살포, 베이킹소다 사용 등의 민간요법도 있다. 이날 미생물 사용법에 대해서도 학습했다. 

 

개인이 수원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미생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병충해가 오기 전 미생물을 물에 희석해서 농작물에 뿌리면 작물의 병해를 예방할 수 있다. 탑동시민농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시에도 미생물을 받을 수 있다.

 

작물 재배 시기

작물 재배 시기

 

월별 재배 관리요령
교육 현장에서 배부 받은 책자에 따르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농작물의 종류 및 모종 시기와 씨뿌리기, 북 주기, 지주 세우기, 곁순 따기, 수확 시기를 잘 챙겨야 한다.

4, 5월 작물 심고 가꾸기

4, 5월 작물 심고 가꾸기

 

4월에는 텃밭을 만들고, 씨뿌리기와 모종 심기를 해야 한다. 단, 작물마다 시기가 다 다르다. 제일 먼저 상추, 청경채, 열무, 쑥갓, 아욱 및 근대 등을 먼저 심고, 이어서 강낭콩, 완두콩 씨를 뿌린다. 이어 땅콩, 생강, 대파, 부추 등을 심어야 한다. 이때 봄 배추를 옮겨 심기도 한다.

 

5월에는 고추, 가지 및 토마토의 냉해를 고려해 심어야 한다. 고구마는 5월 말경에 심어야 냉해 피해를 입지 않는다. 6월부터는 지주를 설치한다. 이즈음 상추, 부추, 고추 및 가지 등은 수확이 시작된다.

 

탑동시민농장의 텃밭은 넓고 크다. 채소는 흙, 퇴비, 물 및 미생물로 자란다. 고추, 토마토, 가지는 주렁주렁 잘 열리고, 상추와 깻잎, 쑥갓은 물만 줘도 신기할 정도로 무럭무럭 자란다. 봄과 여름, 가을은 싱싱한 친환경 채소를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계절이다. 

 

정자동에서 온 40대 김 씨는 "3년 만에 탑동 시민 동장 텃밭에 당첨되어 기분이 좋다. 오랫동안 텃밭 농사를 못지어 농사하는 요령을 잊었다. 오늘 사전교육을 새로 받으니 큰 도움이 되었다. 텃밭 개장일 3월 22일이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파장동에서 온 70대 최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이 좋게 당첨되었는데 같이 텃밭을 일구던 지인이 떨어져 아쉽다. 무농약으로 텃밭에서 재배한 유기농 채소를 먹을 수 있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최고의 행복"이라며 "정성으로 가꿔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들과 나누어 먹겠다. 해가 갈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져 매년 2월이며 텃밭 당첨에 신경이 간다. 텃밭 관리 준수 사항을 철저히 지키며 텃밭을 관리하겠다."라고 말한다.
 

시민농장 운영 방침

시민농장 운영 방침

   

이날 농업기술센터는 '시민농장 운영 방침'도 제시했다. △이웃에게 피해 주는 작물 심지 않기 △친환경 생태농업 실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유지 동참 △이웃 텃밭에 피해 주지 않기 등 실천항목과 시민농장 체험 텃밭 참여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가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야겠다.

시민농장 현황

시민농장 현황
 

올해 '수원시 시민농장 체험 텃밭 사전 교육'은 높은 경쟁률 속에 많은 인원이 참여한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120만 명이 넘는 대도시 수원에서 텃밭에 당첨된 것은 행복이다. 텃밭 실천 항목과 시민농장 체험 텃밭 참여 안내문을 숙지하여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의 터를 아름답게 계속 지켜야겠다.

김현호님의 네임카드

수원시 탑동 시민농장, 수원시 대강당, 텃밭 사전교육, 김현호

연관 뉴스


추천 5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