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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열린 ‘2024 경기 수원 국제하프마라톤’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 6천여 명 달려
2024-02-26 13:57:54최종 업데이트 : 2024-02-26 13:57:4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제12회 2024 경기수원 국제하프마라톤,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 개회선언

제12회 2024 경기수원 국제하프마라톤에서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가 개회 선언하는 모습.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2024 경기 수원 국제하프마라톤'이 '새로운 미래의 창, 행복의 땅' 수원특례시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지난 25일 6천여 명이 참가한 '경기 수원 국제하프마라톤'은 경기신문과 한국실업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육상연맹과 수원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한 대회로 수원시가 후원에 나서 의미가 크다. 이 대회는 세계육상연맹(WA)의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경기연맹(AAA)의 국제대회 인가를 받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마라톤대회다. 

또한 도내 육상 중장거리 꿈나무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2024 대양목재배' 3·1절 기념 3㎞·5㎞·10㎞ 대회가 함께 열려 마라톤 대회가 더욱 풍성해졌다. 

도내 육상 중장거리 꿈나무들 출발

도내 육상 중장거리 꿈나무들 출발


역사가 숨 쉬는 수원화성을 달린 '경기수원 국제하프마라톤'은 엘리트 부분과 마스터즈 부분으로 구분되어 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엘리트 부문'에는 마라톤 강국 케냐와 몽골 등 6명의 외국인 초청선수와 국내 실업팀에서 남자부 16개 팀 59명, 여자부 12개 팀 37명 등 총 102명이 참가했다. '마스터즈 부문'에서는 수원시민을 비롯해 전국의 마라톤 마니아 6,000여 명이 하프코스(21.0975㎞)와 10㎞, 5㎞ 코스로 나눠 수원화성을 달렸다.

6000여명이 참가한 경기수원 국제하프마라톤,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힘차게 달렸다.

6000여 명이 참가한 경기수원 국제하프마라톤. 참가자들은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힘차게 달렸다.


수원종합운동장 주변은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출발시각 2시간 전부터 전국에서 달려온 마라톤 동우회와 참가선수, 가족 및 응원단 등 대규모 인원이 모여들어 뜨겁게 달아올랐다.

저마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실력을 100% 발휘하기 위해 가벼운 워킹과 체조로 최상의 몸 상태를 조절하며 수원에서 추억을 남기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수원마라톤클럽 등 전국에서 달려온 마라톤 동호회는 개성 있는 유니폼으로 서로서로 손잡고 "파이팅!"을 외쳤고, 어린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가족 단위는 폴짝폴짝 뛰며 마라톤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수원시를 찾은 전국의 마라토너들을 환영하기 위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김기정 시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 및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세계육상연맹 인증을 받은 경기도 유일 '경기 수원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 여러분 반갑습니다."라고 외치자 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마라토너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그동안 준비하신 기량을 우리 수원특례시에서 유감없이 발휘하여 좋은 기록을 내시길 바랍니다. 찬란한 역사와 희망의 미래가 함께하는 도시 수원을 달리며 안전하게 완주하세요."라며 두 손을 번쩍 들어 마라톤 참가자를 환영했다.
 
케냐와 몽골 등 외국인 초청선수가 참여한 '엘리트 부문 출발'

케냐와 몽골 등 외국인 초청선수가 참여한 '엘리트 부문 출발'


오전 8시, 외국 초청선수와 국내 실업팀 102명이 출발신호가 울리자 힘차게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어 마스터즈 부문 하프코스와 10km, 5km에 참가자들이 차례로 출발했다. 6000여명의 마라톤 참가자들이 수원 시내를 달리는 모습은 한 폭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하프코스에 도전한 박성철(남, 정자3동) 마라토너는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 참여해 기쁘다. 이렇게 많은 마라토너가 참여할 줄 몰랐다. 수원이 마라톤 도시가 된 기분이다. 하프코스는 내가 사는 정자3동을 지나간다. 이번 대회를 위해 마라톤화를 새것으로 구매했고, 2시간 이내로 기록 목표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그의 얼굴에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전통과 현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수원을 달린 마라토너들

전통과 현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수원을 달린 마라토너들


'마스터즈 부문' 하프코스에 도전한 참가자들은 자신이 설정한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숨을 고르며 보이지 않은 결승선을 향해 자신과 싸움을 이겨내는 모습이다.

10km, 5km 참가자는 기록보다 친구와 연인, 가족이 함께 즐기며 완주에 목표를 두었다. 뛰면서 힘들면 걷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순위와 상관없이 도전과 완주 그 자체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유모차에 탄 아기도 달린다.

유모차에 탄 아기도 달린다.


반환점 급수대에서 물 한 컵을 마신 참가자는 "가족 4명이 5km 코스에 참가했다. 자동차가 없는 거리를 마음껏 달리는 이것만으로 기분 좋다."라며 엄지로 최고 표시를 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마라톤 대회가 아니라, 달리며 즐기는 축제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물 한 컵을 마실 수 있는 '급수대'

물 한 컵을 마실 수 있는 '급수대'


6000여 명이 참가한 마라톤으로 인해 시내 일부 구간에서 차량 통제가 진행되어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차량 통제로 경찰과 운전자 사이에 불만을 토로하며 언쟁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민들은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하도록 차량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대로변에서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낸 시민은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 일 년에 한 번이다. 이 정도는 인정해야 한다. 어린아이들이 잘 뛰네!"라며 환하게 웃었다. 

반환점을 돌아 주경기장으로 향해 달리는 마라토너들

반환점을 돌아 주경기장으로 향해 달리는 마라토너들


전통과 현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수원에서 개최된 '2024 경기수원 국제하프마라톤' 참가자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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