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보과학축제,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 즐겁다
2016-10-14 21:48:24최종 업데이트 : 2016-10-14 21:48:2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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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016 수원정보과학축제의 개막식이 열리는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입구에서부터 행사 부스를 알리는 하얀 천막이 즐비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들에서부터 오늘 행사에 대한 참여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로봇 태후가 개막선언을 한 2016 수원정보과학축제 드론을 작동해보며 시합에 나선 초등 여학생의 모습 특히 아이들과 함께 동반한 부모들의 만족도가 컸음을 각 부스에 참여하는 열기에서 느껴볼 수 있었다. 드론의 인기는 어린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참여와 높은 관심도를 볼 수 있다. 처음 드론을 접하는 사람들도 실제로 안전하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돼있다. 안전을 위해 먼저 줄을 달아 위 아래로 내리고 올리고, 직진과 후진을 연습해보니 은근 재미있기도 하고, 조심성 있게 다루어야할 필요도 느꼈다. 처음으로 접해보는 사람들은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표정이다. 관심과 함께 드론에 대해 여러 가지 궁금 사항을 물어보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른 한 쪽에서는 미리 신청을 받아 드론대회에 참여해볼 수 있는 부스도 있다. 아빠와 함께 참여한 초등여학생은 아빠보다 훨씬 잘한다는 엄마의 칭찬과 응원에 자신감을 보이며 얼굴에 함박꽃이 활짝 피었다. 뒤에서 살펴보니 설치해놓은 구멍을 통과해서 원래 자리에 착륙하는데 까지 실수하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도착하는 것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 같다. 실수 없이 완료하고 난 다음 시간을 체크하는 것을 보았다. 가끔 공원에서도 드론을 날리는 경우를 종종 본 기억이 난다. 이제 드론에 대한 관심도가 취미생활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 것 같다. 야외광장에서 펼쳐진 학생과학축제 한마당은 어느 부스를 막론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아래 같은 또래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에게 자신들이 알고 있던 정보와 원리를 그대로 전달하고 나누는 곳이기도 했다. 어느 부스를 가보더라도 아이들의 꼼꼼하고 열기 있는 태도가 참 예뻐 보였다.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참여하고 체험해서 모두들 두 손 가득 들고 가는 재미를 만끽한다. 입북초등학교에서 나왔다는 한 여학생은 '구슬 방향제 만들기' 설명도 얼마나 조리 있고 예의 바르게 하는지 기분 좋게 체험할 수 있었다. 수원중학교 학생들의 안내에 따라 '석고방향제 만들기'에도 참여해봤고, 매현 중학교의 '나만의 홀로그램 영화관 만들기' 도 안내하는 학생들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알려줘서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었다. 수원교육지원청 부설 발명교육센터 학생들이 꼼꼼하게 알려줘 완성시킨 '반짝반짝 한지 등 만들기'도 앙증맞은 등 모양만큼 인기가 높아 만들고 난 다음 반짝이는 색색깔의 빛을 내는 한지 등을 들고 총총거리며 다니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유난히 경쾌해 보였다. 55여개의 학생들이 꾸민 체험부스를 꼼꼼히 들여다보려면 걸리는 시간만큼 새로운 정보와 지식도 얻을 수 있는 분명 보람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로봇과의 만남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 같다. 정조대왕 거둥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과천국립과학관 별자리 체험도 잠시 해볼 수 있다. 밤 시간대를 미리 이동해 그날에 볼 수 있는 별자리를 보고 체험해보는 것이다. 금방 끝난 것이 아쉽기는 해도 평상시 하늘을 바라보고 별자리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가 아닐까? 이러한 장비를 통해 별자리를 눈으로 확인해보는 것도 작은 재미일 수 있겠다. 안전체험으로 안전띠 체험을 해보는 코너도 있다. 안전띠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피부에 직접 와 닿을 수 있는 코너다. 차가 한 바퀴 도는데 정신이 아득하고 안전띠를 맸는데도 불구하고 아래로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질 것 같은 공포심이 들었는데, 만약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면 상상만으로도 생각하기가 싫다. 수원소방서의 안전체험도 해보면 좋다. 특히 간단할 것 같지만 막상 위급한 상황에서 생각이 안날 수도 있는 소화기사용법을 익혀보고, 얼마 전 지진 때문에 무서움을 느꼈던 적이 있었는데, 지진에 대한 대처법 등도 체험과 함께 숙지해볼 수 있는 코너다. 과학상자 창작품 전시도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특히나 초등학생들이 과학 상자를 이용해 직접 조립도 하며 어려울 것 같은데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열중하는 모습이 기특했다. 야외 광장에서는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해 정조 대왕 거둥행사가 있었다. 행사장을 돌 때마다 반갑게 달려와 사진 찍기를 원하는 시민이 있으면 멈추고 인증 샷까지 함께 해주는 친절함을 볼 수 있다. 수원청개구리인 수원이와 수원이 여자 친구의 캐릭터도 반갑게 만나 인증 샷도 남길 수 있다. 거대 로봇도 가까이서 만나는 즐거움도 있다. 아이들은 깡충거리며 거리낌 없이 손을 내밀어 스킨십을 유도하며 즐거워 팔딱거린다. 모두들 언제 또 만날 수 있을지 몰라 너도나도 사진으로 남기기에 바쁘다. 최신 정보과학기술 체험과 볼거리에 모두들 만족감으로 행사에 참여하니 어찌 즐겁지 않을까 싶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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