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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진 폐가 질병을 고친다."
수원시민 인문교양 아카데미, 서효석 편강한의원장 강의로 진행
2018-09-27 16:02:02최종 업데이트 : 2018-10-01 10:11:1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식전공연으로 아카펠라 팀 '코리아 아트 싱어즈'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식전공연으로 아카펠라 팀 '코리아 아트 싱어즈'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20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12번째 수원시민 인문교양 아카데미가 열렸다. 12번째 강의는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이 맡았다. 비가 오는 날씨에 일부 버스 파업으로 인해 지난 강의보다는 적은 인원이 참석했다. 하지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장년층 이상 시민들이 찾아와 서효석 원장이 진행하는 강의에 관심을 보였다.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카펠라 팀 '코리아 아트 싱어즈'가 식전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을 준비한 코리아 아트 싱어즈는 6명으로 이루어진 혼성듀오다. 이들은 부드러운 하모니로 비오는 날 분위기를 잔잔하게 이끌어주면서 문을 열었다. 강의를 들으러 온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답하면서 분위기를 돋우었다.
강의를 듣기 위해 온누리아트홀을 찾은 시민들

강의를 듣기 위해 온누리아트홀을 찾은 시민들

100세 건강한 노인들이 사는 무릉도원을 만들어

서효석 강사는 먼저 뉴스에 보도된 한 기사를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뉴스는 지난 4월 그가 운영하는 편강한의원이 동해시와 손을 잡고 무릉계곡에 복숭아나무 식재사업을 시작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가 무릉계곡에 주목한 이유는 정부가 1977년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할 만큼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근처에 신비로운 정취로 알려진 천곡동굴과 함께 진나라 시절 무릉도원으로 가는 길목과 그 모습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는 왜 무릉계곡에 복숭아나무를 심어 무릉도원을 만들려고 하는 걸까. 그가 편강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와 연관이 있다. '모두가 병에 걸리지 않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얼굴빛으로 천수를 누리는 세상'이 바로 그가 가진 꿈이다. 앞으로 무릉계곡에 장수촌을 만들어 100세가 넘은 노년층 중에 33명을 뽑아 입소하는 '반노환중촌(노년을 반납하고 중년으로 돌아간다는 뜻) 프로젝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제1장수촌을 넘어 장기적으로 제2장수촌도 이어질 계획이라고 한다.

건강한 100세 노년층을 위해 장수촌을 조성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장수촌에 있는 노년층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관리하면서 앞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장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함이다. 그는 편강한의원을 운영하면서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된 건강비결을 이곳에서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의를 맡은 서효석 원장은 건강한 폐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의를 맡은 서효석 원장은 건강한 폐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인이 겪는 질병은 폐에 원인이 있어... 폐를 깨끗이 관리 하는 것이 우선

"한의사로서 감기, 아토피, 비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섬유화 등 현대인이 겪는 질병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이런 질병은 폐가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현대인은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적인 영향으로 젊은 세대부터 폐가 해마다 더러워지고 있어요. 대부분 사람은 6억개 폐포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폐포는 줄어들고 있죠. 폐를 관리하지 않으면 굳거나 구멍이 나거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가장 기본은 폐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는 가장 중요한 폐를 건강하게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그가 오랜 기간 편강탕을 만든 이유도 면역력을 높여 폐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감기라고 쉽게 생각하면 위험하다. 감기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비염은 천식처럼 평생 앓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감기가 큰 질병으로 이어지기 전에 유해균을 없애고 유익균을 높여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가을만 되면 비염과 기침으로 힘들었어요.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날씨가 추워지면 다시 생기더라고요. 앞으로는 폐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관리해야겠어요"
홍장희 씨(86세)는 강의를 들은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다음 강의는 10월 2일 나무 칼럼니스트인 고규홍 강사가 '나무가 나에게 말하였네'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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